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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자료

[스크랩] [설악산] - 봉화대 릿지

 

봉화대 리지


들머리  

봉화대릿지를 가려면 소공원을 지나 천불동계곡쪽으로 오른다 무명용사비 앞길에 세워져 있는 하얀 간판에서 남동쪽으로 내려가면 두 개의 물줄기가 합수되는 지점이 보인다. 
남쪽 물줄기를 건너 맞은편 물줄기를 조금 오르면 식은골에서 검은 파이프관이 허공을 가로질러 청운정식당으로  이어져 있다.

 

식은골 초입은 아주 좁고 수량이 적어  식은골 초입의 좌측에 비닐노끈으로 된 표지기를  따라  왼쪽 작은 언덕을 오르면 근처에 성터 흔적이 보인다.

오른쪽으로 내려서 골짜기를 따라 올라가면 조금 뒤에는 골짜기가 마른다.
식수는 식은골 초입을 조금 지난 곳에서 구한다.

 

골짜기를 따라 계속 오르다보면 돌탑과 돌무더기가 나온다. 이곳에서 약 5분을 오르면 2개의 돌탑이 보이고, 이 돌탑을 기점으로 왼쪽 사면의 표지기를 따라 오르면 봉화대릿지의 출발지점인 첫 봉우리가 나온다.

   479.9봉 가는길
등반길잡이

봉화대릿지는 봉화대에서 북서방향의 식은골 쪽으로 내려오는 릿지로, 전반적으로 산꾼의 손을 덜 탄, 자연적인 내음이 물씬 나는 암릉이다.

또한 봉화대릿지에서 바라보는 집선봉릿지와 망군대, 소만물상의 아름다운 풍광도 일품이다.
이 릿지는 크랙과 침니, 슬랩이 골고루 섞여 있어 재미있는 등반을 할 수 있으며, 등반 최고 난이도도 5.7급으로 중급 클라이머라면 부담없이 오를 수 있다.

등반인원은 중급자를 포함한 3인이 이상적이며, 4∼5인이면 등반시간이 많이 소요되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등반중 주의해야 할 마디는 첫째마디와 넷째마디 그리고 일곱째마디다.

 

첫째마디 오버행  크랙으로, 크랙안에  큰 프렌드를 반드시 한 개 설치하고  넘어가야 한다.

 

  2마디 누운크랙을 넘어 첫봉 가는길

 

  

      오름길 479.9봉 트레버스 구간을 지나 쌍볼트 있는 하강지점으로 이동


넷째마디 70도 크랙 구간으로 상당한 담력을 요구한다. 이 크랙은 큰 사이즈의 프렌드가 네개 설치해야 한다.

또한 크랙 좌측의 훼이스 구간은 홀드 상태가 좋지 않으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일곱째마디 침니 구간에서는 배낭을 벗은 후 등반해야 하며, 위에서 촉스톤 밖으로  자일을 던져

 배낭을 올린 다음 개구멍을 통과한다.

  8마디 2미터 트레버스 구간


그 외 여덟번째마디 2미터 트래버스 구간 바로 밑은 절벽이므로 크랙에 큰 프렌드를 하나  설치하고 넘어야 한다. 
봉화대에서 하산은 봉화대 정상에서 화채릉에서 내려오는 등산로를 이용한다.

그 후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거나 안락암에서 비룡교 앞으로 난 등산로를 따르면 된다.
탈출로는 두군데가 있다.

  20미터 하강지점[쌍볼트 박혀있음] 뒤로 울산암


둘째마디가 끝난 후 성터 부근과 2봉을 지난 20미터 하강지점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된다.

이곳에서 골짜기를  따라 내려가면 식은골 초입으로 내려 갈 수 있다.

2인1조가 등반할 경우 장비는 자일 한 동과 프렌드 한 조를 기본으로 3∼4개의 큰 프렌드를 더 준비한다.  퀵드로는 10개쯤 필요하다.

또한 암각에 확보할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긴 슬링 4∼5개가 필요하다.  
이 릿지는 생각보다 등반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헤드랜턴은 꼭 챙겨야 한다.

식은골 초입부터 첫 봉우리까지는 약 40분 걸린다.

등반시간은 2인1조일 경우 4∼5시간, 3∼4인일 경우 6∼7시간이  필요하다.
봉화대에서 비룡교까지 내려오는데는 약 1시간 정도 걸린다.


봉화대 산새길


개 요

봉화대 산새길은 권금성 케이블카 케이블선 좌측으로 길게 이어진 루트로 겨울철 해외 원정을 준비한 팀들의 훈련장소로 알려져 있다. 등반의 난이도는 여름보다 겨울이 어렵고 위험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다. 

중급자 수준의 믹스클라이밍 기술을 구사하기에 적당하며 등반경험자를 동반해야 한다. 
등반은 전반적으로 암벽과 빙폭이 혼합되어 있으며 등반하는 동안 주변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등반코스 전체 여섯마디로 훼이스, 빙벽, 암벽, 침니가 골고루 있어 다양한 등반의 묘미를 맛볼 수 있다.
들머리 봉화대 산새길을 가려면 소공원 비룡교를 건너 오른쪽 케이블카 정류장 마당 맞은편에서 들머리를 잡는다.  등산로가 희미하므로 방향을 잘 잡아야 한다.
케이블카 케이블 선을 좌측 머리위에 두고 100미터을 오르면 흔적만 있는 옛 집터가 나온다. 
집터 뒤에는 5~10년생 묘목군락이 있는데 이곳부터 능선이 세갈래로 갈라진다.

모든 능선이 나중에 다시 만난다. 가운데 능선을 따라가는 것이 편하다. 

 

등반 길잡이  

세갈래 능선이 다시 만나는 곳부터 너덜지대가 100m 정도 이어지고 등반할 빙폭이 눈에 들어온다. 등반중 신경을 써야할 구간은 첫번째와 네번째 마디다. 


첫번째 마디는 약 20미터 빙벽으로 얼음층이 얇아 선등자는 스크류 대신 바위에 나이프 하켄으로

           확보물을 설치하고 계속해서 빙벽으로 등반한다.

           후등자는 얼음과 바위를 반반씩 이용하여 오른다.
네번째 마디는 수량이 많아 얼음 상태가 좋으면 등반이 가능하다.

           그러나 얼음상태가 나쁘면 무리하지말고 좌측 침니로 우회한다.

           침니의 확보지점은 10미터 정도 오르면 캐머롯 4호를 설치할 언더크랙이 있다.

           그 밖에 다른 크랙에는 이끼와 흙이 얼어있어 바일로 적절하게 찍어야 한다.


산새길에서 하산

권금성으로 오르는 등산로를 따르거나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내려오면 된다.
소공원에서 접근이 수월하여 당일산행이 가능하고, 2인1조가 등반을 할 경우 장비는 자일 한동과 나이프 하켄, 앵글하켄, 아이스스크류 짧은것 4개 그리고 프랜드 중간사이즈 3개가 필요하다.     그밖에 암각 확보용 슬링과 다수의 퀵도르가 필요하다.


주의 사항

첫째마디 구간에 낙석이 심하므로 헬멧을 반드시 쓴다.

또한 확보지점이 불량하여 나이프하켄을 적절하게 사용해야 한다. 

케이블카 마당부터 산새길 초입까지는 약 2킬로미터로 1시간정도 걸린다.

등산시간은 2인1조일 경우 5~6시간, 3~4인일 경우 7~8시간이 필요하다. 


출처 : 살며 사랑하며~
글쓴이 : 주여리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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