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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자료

[스크랩] [설악산] - 만물상(주릉,지릉)

 

만물상 주릉코스 [중급5.9]

 


개요

중간에 탈출이 쉬운 편이며 하루등반을 마칠 만한 곳에 적당한 비박지가 있어 당일등반도 가능

 


들머리

강원 양양군 서면 약수리남설악 점봉산(1,708m) 오색약수와 오색온천으로 이름이 더 알려져 있다. 한계령에서 내려다보이는 남설악의 만경대와 만물상 칠형제봉의 기암괴석들은 외설악의 기운을 내려받은 듯 절경을 자아낸다.  (오색에서 주전골을 따라 용서폭으로 걸어올라가거나 한계령 도로에서 오색 쪽으로 내려오다가 만나는 용소폭 매표소 쪽으로 들어가 접근할 수 있다.

물론 주차만 할 수 있다면 용소폭 매표소 쪽으로 들어가는 것이 가장 편하다.)
오색약수 성국사를 지나 용소폭포 오른다 조금지나 뒤 골짜기 좌측(북서쪽)으로 보이는 암릉진입

 


등반길잡이
전위 제1봉을 오른쪽으로 우회하여 안부에서 제 1피치를 시작한다.


제 1피치는 오른쪽으로 뻗은 사선 크랙으로 길이 23m 난이도 5.9급이다.
1피치를 올라 나무에 확보하면 그곳이 전위 제2봉이다.


제 2피치는 1피치 종료지점에서 작은 골짜기를 따라 올라 가운데의 지저분한 크랙 비교적 쉬운 침니를 오르며 길이는 25m다. 확보는 나무에 한다.
또한 중앙의 이 지저분한 크랙이 마음에 안들면 그 왼쪽의 크랙도 등반 가능하다.
2피치 종료지점부터는 왼쪽으로 오르다 다시 오른쪽 동굴을 통과하여 능선으로 올라서면 그곳 이 P1 정상이다.


P2, P3, P4를 오른쪽(한계령 쪽)으로 우회한 다음 P5에서 시작하는 3피치 등반은 중앙크랙을 따라 오른다. 5.8급 정도 되는 하단부에서 약간의 힘이 필요하다.
상단부의 2미터 침니를 지나서 큰 소나무에 확보한다. 등반거리는 20m이고 테라스는 불량하다.
이어서 왼쪽으로 오르다 오른쪽 개구멍을 통과하면 P5 정상이다.


바위상태가 불량해서 낙석이 생기거나 홀드가 깨지는 일이 잦으니까 홀드를 잘 확인하며 등반해야 한다.
P6을 왼쪽으로 우회 하면 한계령 정상이 보인다. P6과 P7의 안부를 지나 약간 왼쪽에 있는 크랙을 오른다.
초입의 분위기가 인수봉 고독길 영자크랙 직전 같다. 등반길이는 40m쯤 된다.
하단부의 크랙을 지나면 제 1디에드르(왼쪽나무로 붙기) 제 2디에드르와 상단부의 5.9급 정도의 슬랩, 크랙, 트래버스로 이어진다.
로프 유통문제 때문에 제 2디에드르가 끝나는 곳에 쌍볼트를 설치해 피치를 끊으면 좋겠다.
상단부의 슬랩에서는 슬랩 끝의 오른쪽 끝까지 가서 왼쪽으로 트래버스하는 것이 좋다.


P7 정상에서는 나무에 로프를 걸고 25m 오버행 하강을 한다.
하강 후 나무 두 개에 동시에 로프를 걸고 다시 5m를 하강하거나 클라이밍다운 한다.
하강을 시작할 때에는 오른쪽의 침니로 몸이 쏠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P7 하강 후 나무 2개에 동시에 자일을 걸고 5m를 하강하거나 클라이밍 다운한다.
P7을 우회한다면 능선 왼쪽으로 하면 된다.


P7-P8 안부에서 왼쪽으로 가서 지저분한 크랙을 오른다. 다음에는 2m 정도의 짧은 침니를 오른다.
P8 정상 직전에서는 5.6급 정도의 15m 크랙을 오른다. 이곳은 자일을 쓰는 것이 좋다.
P8 정상에는 하강용 볼트가 1개 있다.  여기서는 하강할 때 처음에 자세잡기가 좀 곤란하다.
P8 정상에서 약 10m를 하강한 후 왼쪽으로 가서 5m 정도의 크랙을 오르면 P9 정상이다.


P9에서 오른쪽으로 트래버스해서 개구멍을 통과하여 조금 내려오 면 P9-P10 안부다.


P11, P12, P13은 오른쪽 숲지대로 우회해 P14 정상에서 왼쪽으로 약간 내려서서 앞으로 나아가면 10m 가량클라이밍 다운이 가능하다.

                         15봉 등반                                             15봉 하강


P15 하단부의 20m 슬랩을 오르면 P15 정상으로 가는 암릉 날등이 나타난다.
20m 슬랩을 올라서서 크랙에 대형 후렌드를 설치하여
선등자 확보를 본다.
선등자는 날등을 3m 정도만 주의해 오르면 걸어갈 만큼 슬랩이 쉬워진다.

날등의 정상이 P15이다. P15 정상에 있는 하강용 쌍볼트를 이용해 40m 오버행 하강을 한 다능선 오른쪽으로 트래버스한다.
이어서 P15-P16 안부에서 왼쪽으로(암봉 아래로)트래버스한다.

  16봉 쌍볼트앞


암봉길로 트래버스해서 P16(1002고지 만물상릿지 최고봉)정상에 오르면 뒷쪽으로 50m 오버행 하강을 한다.

   17봉 50m 오버행 하강


P17을 오르기 전 능선 왼쪽에 조금 불편한 비박지가 있다.

그러나 웬만하면 여기서 비박하지 말고 10분만 더 가면 좋은 등산로와 만나고 여기서 다시 50분 정도 계곡을 따라 내려가면 여신폭포 주변에 좋은 비박지가 있으니 이곳까지 가는 것이 좋겠다.
P17 뒤쪽은 능선이 끊어지며 좋은 등산로가 있는 것은단지 도보 등산객의 전망대 역할을 하기 때문인 것 같다.

 

   17봉 정상

 

 이후 등반성 있는 릿지가 없으며 여기에서 등반을 마치고 하산을 시작한다.
P17에서 좋은 등산로를 따라 내려오다가 오른쪽 길로 가면 한계령 쪽으로 내려가는 흘림골이고 왼쪽으로 가면 오색으로 되돌아가는 주전골이다.
빠른 하산을 원하면 흘림골로 내려가 한계령 도로와 만난다.
만일 차량을 가져와서 오색으로 되돌아가야 한다면 P17에서 40분 가량 내려가면 첫번째 등선폭포에서 등산로를 따라 내려가면 된다.

만경대와 만물상 주릉은 흘림골 쪽 하산을 예상해서 순수등반시간만 1박 2일이 걸린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만경대와 만물상을 나누어서 등반하면 당일 등반도 가능하다.
 2인1조 등반시 자일2동과 프렌드1조, 퀵드로10여개, 여분의 슬링이 필요하다.

 

만물상 지릉코스 [중급5.9-5.10b]

 

 

개요 만물상 주능은 크고 작은 여러개의 지릉을 가지고 있다.
그 중에 유독 북쪽으로 암릉을 형성하고 있는 흘림골 입구 지릉은 칠형제봉 주릉 에서 보면 마치 긴 삼각뿔 형태를 하고 있고 독립된 벽등반을 해야 하는 것처럼 보인다
.

 

 

아래쪽 1/3 부분은 크랙과 숲지대가 지저분할 만큼 뻗어 있어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그러나 그 위쪽 암릉은 전형적인 나이프 에지로서 상당한 고도감을 느끼며 등반하게 된다.
또한 이 지능 끝에는 만물상 주능 등반시 등반하게 되는 1002봉 앞 3개의 큰 봉우리와 만나게 되어 등반일정에 여유가 있는 경우에는 주릉의 3개 봉우리를 등반하고 무명폭포에서 여신폭포로 넘어가는 일반등산로를 따라 하산할 수 있다.


만물상 지릉의 가장 큰 특징은 확보지점마다 나무나 암각 크랙이 양호해서 프렌드나 그 밖에 확보장비만으로도 안전하게 확보를 할 수 있어 볼트나 하켄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개척했다.
(만물상 지능은 오색에 개척한 7개의 리지 가운데 가장 어려운 코스로 5.10a 정도 되는 오버행 크랙을 넘어야 하고 개척 당시 볼트와 하켄 등 전구간에 고정 확보물을 전혀 설치하지 않았기 때문에 확보장비와 암각 나무 등을 이용해서 확보를 봐야 한다)
들머리  강원도 양양군 서면 약수리(남설악 점봉산 오색)


남설악 점봉산(1,708m)은 오색약수와 오색온천으로 이름이 더 알려져 있다.
한계령에서 내려다보이는 남설악 만경대와 만물상 칠형제봉의 기암괴석들은 외설악의 기운을 내려 받은 듯 절경을 자아낸다.
등반 시작지점은 흘림골 입구에서 10분 정도 올라와 만나게 되는 넓은 막영지에서 일반등산로를 따라 3분 가량 오른 다음에(계곡 좌측 등산로로 건너자마자) 숲지대 사이로 희미하게 보이는 암릉에서 출발한다.

 

 

등반길잡이
초입부분의 두 마디는
급경사의 꿀르와르에 자라고 있는 큰 나무들을 이용해 로프등반 없이 각자 오를 수 있다.
초보자가 있는 경우에는 안자일렌으로 오르는 것이 안전.
 
3피치 등반은 숲지대에서 슬랩상에 있는 짧은 사선크랙을 넘어 마지막 숲지대 까지 우측으로 25미터를 등반한다.

 

4피치 숲지대 우측에 형성되어 있는 잡목들을 따라 35미터 크랙등반을 하는데 반침니를 올라 나무와 크랙을 이용해 확보한다.

 

5피치 등반하기 위해 3개의 평행한 수직크랙중에 한곳을 선택할 수 있지만 우측크랙을 등반한다.
아래부분은 디에드르식 크랙으로 양호하나 10미터쯤 위에 있는 오버행크랙을 넘어서기 까다롭다
중앙크랙을 지나 좌측의 넓은 반침니를 따라 20미터를 더 오른다.
5피치는 전체적으로 40미터를 등반하는데 상단부분 바위면에 이끼가 많아 주의를 요하며 암각이나 나무를 이용해서 확보한다.

 

6피치 등반은 확보지점에서 좌측으로 3미터 횡단하여 반침니 형태의 레이백 크랙을 10미터 가량 등반한 다음 나이프 에지의 칸테를 7미터 지나 4미터 정도의 클라이밍 다운을 한다.
아래쪽 반침니 크랙은 오른쪽 손과 발을 크랙 안에 넣고 재밍등반도 할 수 있지만 바위표면이 날카로워 둥그스름한 덧바위를 레이백으로 오르는 것이 깔끔하다.
작은 바위를 좌측으로 돌아 클라이밍 다운하여 쉽게 내려올 수 있으며 크랙에 확보물을 설치하고 다음 피치 등반을 준비한다.

13미터를 등반하는 7피치 인테 양호한 경사의 우측 크랙을 따라 슬랩등반 한 다음 삼각바위 우측 아래 암각에서 확보한다.

 

8피치 만물상 지릉 등반중에서 가장 힘들게 지나야 할구간이다.
마치 원효리지 개구멍 트래버스처럼 턱을 이용해 횡단해야 하는데 그 폭이 원효리지의 1/3 정도밖에 되지 않아 자칫 균형을 잃으면 100여미터쯤 되는 오버행에 팸듈럼 추락하게 된다.
8피치 등반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암각에만 걸어놓은 확보지점을 보강하기 위해 최소한 캐밍장비 두개쯤을 크랙에 설치하여 다중방향 확보지점을 구축해 두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팬듈럼 추락을 고려해서 트래버스 중에 중간확보물을 자주 설치하는 것이 좋고 큰 소나무가 있는 오버행 처마 밑으로 올라서기 전에도 작은 소나무나 확보물을 설치한 다음 턱을 넘는다.
이곳 처마밑 까지는 25미터를 트래버스 해야 하고 처마 밑 크랙에 확보물을 설치하여 확보를 한다.

9피치 나이프 에지 구간을 슬랩 트래버스 하여 아래쪽 숲지대로 내려선다.
작은 바위 좌측에 있는 숲지대를 따라 10미터를 각자 오르고 안자일렌으로 만물상 지릉의 마지막 봉우리로 접근한다.

쉽지만 위험한 슬랩을 지나 위쪽 작은 숲지대로 오르고 우측의 작은바위를 우측으로 돌아 20미터의 쉬운 반침니를 등반하면 10피치 등반이 끝난다.
정상의 큰 보울더를 좌측으로 돌아 20미터 전진하면 리지 좌측으로 소나무에 하강지점이 설치되어 있다.

이곳에서 20미터 하강을 하면 만물상 지릉 등반이 끝나게 된다.
(5피치의 크랙등반과 8피치의 크랙 트래버스가  등반 포인트)

등반시간에 여유가 있으면 바로 앞에 있는 돔형 바위쪽으로 접근해서 만물상 주릉의 마지막 세 봉우리를 등반할 수 있고 지릉을 우측으로 돌아 숲지대를 따라 흘림골 쪽으로 하산할 수도 있다.
흘림골까지의 하산시간은 30분이면 충분하고 흘림골 입구 도로까지는 10분이 더 소요된다. 


출처 : 살며 사랑하며~
글쓴이 : 주여리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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