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헨티나의 공습(5. 24) ###
(1) 제6그루포소속 대거 전폭기의 공습
5월 24일, 아르헨티나 공군은 전술을 바꾸는데, 기존의 포클랜드 남쪽 방향과 서포클랜드 북단에 위치한 영국 42-22 미사일 덫이 놓인 방향으로 접근했던 것을 서포클랜드 서포클랜드 남쪽에서부터 진입하여 지형의 이점을 최대한 이용, 영국군에 탐지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려는 전술을 택한다.
14시 정각, 제6그루포소속 대거 전폭기 편대가 내습한다. 곤잘레스 대위가 선도하는 4대의 대거 전폭기는 550노트의 빠른 속도로 해면을 따라 접근하고 서섹스산을 낮게 타고 넘어 산카를로스로 돌격한다. 비좁은 산카를로스만에 여러 척의 함선들이 있어 목표선정과 공격을 하는게 쉽지 않다. 영국측도 여러 함정들이 빽빽이 집결해 있어 선박사이로 날아다니는 이들을 공격하는데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다.
대거 전폭기들은 영국함선들 사이로 날며 공격을 시도하는데, 마페이스 대위의 대거(C-431)는 기계고장으로 폭탄투하가 불가능해지자 30mm 기관포로 공격한다. 나머지 세 대의 대거 전폭기들은 그럭 저럭 폭탄을 투하하지만 모두 빗나간다. 이들 대거 전폭기들은 영국 함선의 치열한 대공사격을 받고 손상을 입지만 모두 무사히 돌아간다.
첫 번째 제파공격이 지나간 후 바로 두 번째 제파 공격이 시작된다. 델레피아네 대위가 선도하는 3대의 대거 전폭기는 그동안 불발이 많았던 1천 파운드 폭탄 대신 파라슈트-지연 폭탄을 사용하는데 모두 빗나가고 이들도 무사히 돌아간다.
세 번째 제파공격은 전의 동료들보다 운이 나빠서 3대로 구성된 대거 전폭기들이 포클랜드 사운드 북쪽으로 접근할 때, 페블섬 상공에서 초계 중인 해리어 전투기들에 발견된다. 레이더 경계 중이던 브로스워드의 레이더가 주는 정보에 따라 앤디 아울드 소령과 데이브 시미스 대위의 해리어 전투기는 이들 대거 전폭기들을 쫓는다.
당시 포클랜드에 설치된 아르헨티나군의 AN/TPS-43F 레이더는 아르헨티나 항공기에 영국 해리어 전투기의 위치 정보를 주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으나 간혹 마지막 순간까지 아무런 경고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바로 이들이 이러한 경우에 해당되는데, 세 대의 대거 전폭기들은 해리어 전투기들의 접근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이들 세 대의 대거 전폭기들이 페블섬 상공에서 고도를 낮추기 시작할 때, 뒤를 쫓던 앤디 아울드 소령은 연속해서 두 발의 AIM-9L 사이드와인더를 발사한다. 두 발의 미사일은 두 대의 대거 전폭기에 각각 명중하고, 대거 전폭기들은 해상에 추락한다. 루이스 푸가 소령(C-419)과 라울 디아즈 대위(C-430)는 모두 무사히 비상탈출에 성공하고 아르헨티나군에 구조된다.
한편, 데이브 스미스 대위는 나머지 한 대의 대거 전폭기(C-410)를 쫓고 있었는데, 이 대거 전폭기는 동료들이 피격을 당하자 재빨리 탈출 비행에 들어간다. 모든 폭탄을 버리고 급격한 회피 기동에 들어가며 탈출을 시도하지만 데이브 스미스 대위는 끝까지 추격한다. 대거기의 기동이 각이 크고 빠르게 움직여서 미사일을 발사하기에는 발사각이 다소 컸지만 데이브 스미스 대위는 한 발의 AIM-9L을 발사한다.
역시 정확히 명중하여 대거 전폭기는 엘리펀트 베이 서쪽 끝단의 퍼스트 마운트에 추락하여 파일럿인 카를로스 카스틸로 대위가 사망한다.
### 아르헨티나의 공습(5.24) ###
(2) 제5그루포소속 스카이호크기의 공습
약 45분 후, 제5그루포소속 다섯 대의 A-4P 스카이호크 전폭기 편대가 포클랜드에 접근한다. 마라엘 중령이 이끄는 이 편대는 그동안의 방향과는 전혀 다르게 내습하는데, 서포클랜드로부터 동포클랜드 동쪽해안으로 날아간 다음 반대 방향으로 선회하여 서섹스 능선을 타고 저공으로 날아온다.
능선을 넘은 스카이호크 편대는 산카를로스만으로 돌진하여 영국함선을 공격하는데, 당시 영국 함선들은 전혀 예측하지 못한 방향에서의 기습에 완전히 무방비 상태였다. 하지만 영국측은 대단히 운이 좋아서 A-4P 스카이호크들이 떨어뜨린 폭탄들은 모두 빗나간다. 아르헨티나의 스카이호크기들도 영국군의 치열한 대공사격에도 불구하고 모두 무사히 돌아간다.
이러한 공격이 지난 후 얼마 안되어, 제4그루포소속 여섯 대의 A-4P 스카이호크의 공습이 시작된다. 먼저 세 대로 구성된 첫 번째 편대는 16시 15분 해리어 전투기의 요격을 피해 산카를로스만에 도착한다. 바로 전에 있었던 아르헨티나 공군기들의 공습에 잔뜩 긴장하고 있던 영국군은 치열한 대공사격을 가하나 이들도 운좋게 모두 무사히 돌아간다.
세 대로 구성된 두 번째 편대는 이들과는 운이 나빠서 영국군의 대공사격을 뒤집어 쓴다. 심한 손상을 받은 이들 세 대의 스카이호크 전폭기들은 그럭저럭 산카를로스를 벗어나는데 성공하나 바스케즈 대위와 마르티네즈 소령의 스카이호크는 연료탱크에 피탄되어 연료가 조금씩 샌다.
보노 대위의 스카이호크(C-305)는 좀 더 심한 손상을 입어서 적절한 고도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었고 또한 연료도 새고 있었다. 바스케즈 대위는 보노 대위에게 비상탈출을 지시하나 무전기 고장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에서인지 반응이 없다. 보노 대위의 스카이호크기는 점차 고도를 잃고 지상을 향해 추락하고 그는 사망한다.
바스케즈 대위와 마르티네즈 소령의 스카이호크 전폭기들은 연료가 새고 있어서 C-130H 공중급유기의 끊임없는 급유를 받으며 기지로 돌아온다. 돌아오는 중, 바스케즈 대위의 스카이호크 한 대가 5천 갤런의 연료를 급유받았다. 이는 스카이호크기의 연료 탑재량인 666갤런을 비교하면 엄청난 양을 수혈받은 것을 알 수 있다.
5월 24일, 20대의 아르헨티나 공군기들이 출격했으나 여러 가지 이유로 15대만이 실제 공습하였고 이 중 4대가 격추당했다. 영국측에 큰 피해를 안기지는 못했고 여러 함선에 약간의 손상을 가한 정도에 그쳤다. 서 갈라하드가 한 발의 폭탄을 맞았으나 불발이었고, 서 란세롯은 두 발의 폭탄을 맞았으나 모두 불발이었다. RFA 오스틴, 스트롬니스, 놀랜드는 간신히 빗겨갈 수 있었고 강습함 피어리스도 별 피해는 없었다.
특히 대거 전폭기 3대가 격추되어 아르헨티나에 큰 타격을 주었는데, 이를 보충하기 위해 페루는 10대의 미라지 5P 전투기를 제공한다. 그러나 이들 미라지 전투기들은 전쟁이 끝날 때까지 실제 전투에 사용되지는 않는다.
### 아르헨티나의 공습(5. 25) ###
(1) 시다트 함대공 미사일의 활약
5월 25일은 아르헨티나 국경일이다. 이날 대대적인 아르헨티나군의 공습이 예견되는데....
동이 틀 무렵, 팔라베르 대위가 이끄는 스카이호크 편대가 리오 갈레고스 기지를 이륙한다. 이들의 목표는 페블섬 북방에서 진을 치고 아르헨티나 항공기에 대해 미사일 덫을 놓고 있는 42-22 함정들인 42식 구축함 코벤트리와 22식 프리게이트인 브로스워드였다.
KC-130H 공중급유기의 급유를 받으며 고공에서 접근하던 중 아무런 경고 없이 팔라베르의 스카이호크(C-244)가 미사일에 격추당한다. 그들의 예상과는 다르게 일어난 일이라 당황한 나머지 스카이호크 전폭기들은 그들의 임무를 포기하고 기지로 돌아간다.
이처럼 장거리에서 공격당한 것은 42식 구축함 코벤트리에서 발사된 시다트 함대공 미사일 때문이었고 팔레베르 대위는 비상탈출할 여유도 없이 사망했다.
14시 15분, 영국군은 스탠리 공항에 대한 공습을 단행하는데 두 대의 해리어 전투기와 4대의 해리어 GR.3 전폭기들이 출격한다. 이들은 스탠리 공항 활주로에 1천 파운드 폭탄공격을 가한다. 아르헨티나군은 한 발의 롤랜드 지대공 미사일과 한 발의 타이거 캣 지대공 미사일을 발사하나 모두 빗나가고, 여섯 대의 해리어 전폭기들은 항공모함으로 귀환한다.
그러는 동안 가르시아 소령이 이끄는 다섯 대의 A-4P 스카이호크 전폭기들은 산 훌리안 기지를 이륙한다. 한 대의 스카이호크기에 문제가 생겨 네 대만이 포클랜드로 향한다.
이들은 15시 30분, 산카를로스만에 도착하고 공습 중 영국군의 대공사격 세례를 받는다. 루세로 대위의 스카이호크(C-319) 전폭기는 대공포에 피격되어 해상에 추락하는데, 간신히 비상탈출에 성공하여 바다에 떨어진다. 그는 영국군 손에 의해 강습함 피어리스로 구조되고 영국 취재진에 둘러싸인다.
가르시아 소령의 스카이호크(C-304)는 공습을 마치고 돌아가던 중 팔레베르 대위처럼 장거리에서 시다트 함대공 미사일에 격추된다. 역시 코벤트리에서 발사된 것으로, 브로스워드가 탐지한 추적 데이터를 데이터 링크를 사용하여 코벤트리로 연결한 다음 시다트 함대공 미사일을 정확히 발사하여 명중 시킬 수 있었다.

- compare the green on the A-4C with the green brown on the A-4Bs. Also note light blue wheel well interiors.jpg
### 아르헨티나의 공습(5. 25) ###
(2) 코벤트리를 공습하는 스카이호크
오전 코벤트리와 브로스워드에 대한 공습에 실패했던 제5그루포소속 스카이호크 전폭기들이 다시 공습에 나서는데...
여섯 대의 스카이호크 전폭기들은 각각 세 발의 1천 파운드 폭탄을 만재하고 세 대씩 두 개 편대로 나뉘어 리오 갈레고스 기지를 이륙한다. 이 중 두 대에 문제가 생겨 돌아가고 각 편대는 두 대씩으로 구성되어 포클랜드로 향한다.
이들이 포클랜드에 접근할 때, 해리어 전투기의 접근을 경고 받는다. 즉시 하강하여 저공 비행에 들어가고 영국군 레이더 추적에서 사라진다. 그러나 18시 정각 카르발로 대위와 링케 중위의 스카이호크 전폭기가 서포클랜드 상공에서 방향선회하기 위해 상승하는 순간 레이더에 포착되고 두 대의 해리어 전투기들이 추격에 들어간다.
해리어 전투기들은 약 3마일까지 따라붙고 AIM-9L 사이드와인더를 발사하려는 순간 이탈하라는 명령이 떨어진다. 당시 코벤트리도 이들 스카이호크 전폭기를 추적하면서 시다트 미사일을 발사하려고 했으나 해리어 전투기가 목표에 너무 근접해 있어 발사할 수가 없었다. 코벤트리는 사격목표를 확실히 하기위해 뒤따르던 해리어기를 이탈시키려 했던 것이었다.
그러나 불행히도 스카이호크 전폭기들이 저공으로 빠르게 접근하였기에 코벤트리의 추적 레이더는 해수면과 산등성에 가려 스카이호크 전폭기들을 효과적으로 추적할 수 없었다. 결국 시다트 미사일을 발사에 실패하고, 브로스워드의 시울프 시스템도 한 개가 두 개로 보이는 시스템 에러를 일으켜 컴퓨터 시스템을 리셋하면서 귀중한 시간을 허비한다.
두 대의 스카이호크 전폭기들은 브로스워드를 공습하는데, 운좋게 한 발만이 피해를 입힌다. 한 발의 1천 파운드 폭탄은 해면을 튕겨서 함의 우현을 관통하여 헬기 갑판을 뚫고 나가면서 링스헬기의 앞부분을 치고 날아간다.
### 아르헨티나의 공습(5. 25) ###
(3) 격침되는 코벤트리
약 1분 후, 두 번째 편대인 두 대의 스카이호크 전폭기들이 접근하는데 초계중이던 해리어 전투기들이 추격하던 중 이번에도 이탈명령이 떨어진다. 코벤트리에서 다시 한번 미사일 공격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도 추적에 실패하고 목표추적 레이더의 도움없이 그냥 시다트 미사일을 발사하나 아르헨티나 스카이호크 편대는 쉽게 피할 수 있었다.
그러는 동안 브로스워드는 컴퓨터 리셋을 마치고 미사일 발사를 준비 중 이었다. 미사일 발사가 불가능하게된 코벤트리는 피탄면적을 최소화 하기 위해 기동에 들어가는데 하필 브로스워드와 스카이호크 전폭기 사이에 그 자신을 노출시키는 꼴이 된다. 이 때문에 브로스워드는 시울프 미사일을 발사할 수 없게 되고 벨라스코 대위의 스카이호크(C-207) 전폭기는 세 발의 1천 파운드 폭탄을 성공적으로 코벤트리에 투하한다.
세 발의 폭탄 모두 코벤트리에 명중하고 폭발한다. 한 발이 컴퓨터실에서 폭발하여 그곳에 있던 요원들 모두 사망하고 나머지 폭탄들도 치명적인 피해를 입힌다. 함내로 해수가 쏟아져 들어오고 화재가 발생하여 빠른 속도로 함의 균형을 잃는다.
긴급 구조 요청이 무전을 통해 전달되자 여러 대의 헬기들이 구조작업에 나선다. 이 공격으로 234명의 승조원 중 19명이 사망하고 선장 하트 다이케를 비롯한 많은 수가 부상당한 상태로 구조된다.
42식 구축함 코벤트리는 공격받은지 1시간도 안되어 바닷속으로 사라진다.
< 계속 >
### 아르헨티나의 공습(5. 25) ###
(4) 엑조세의 공격을 받는 항모그룹
코벤트리가 침몰한지 9분 후, 항모그룹의 경계를 맡고 있던 42식 구축함 에세터와 프리게이트 암부스케이드는 두 대의 슈페르 에땅다르 전폭기를 탐지한다. 당시 항모그룹은 산카를로스 상공의 초계활동을 돕기 위해 포클랜드에 바짝 접근한 상태였다.
스탠리 북동쪽 60마일에 위치하고 있던 항모그룹에는 아틀랜틱 컨베이어도 있었다. 이 선박에는 상륙한 영국군이 요긴하게 사용할 치누크 헬기와 베섹스 헬기들, 각종 탄약, 화물들을 적재하고 항모그룹 북쪽끝단에 위치하였다.
25마일 떨어진 지점에서 아르헨티나 슈페르 에땅다르를 탐지한 항모그룹은 즉시 회피기동에 들어가고 해리어 전투기들이 총 출동하여 이 항공기들을 수색한다. 링스헬기들이 출격하여 엑조세 미사일을 유인하고 채프로켙을 사용하여 채프를 발사한다. 그러나 이 당시 에땅다르 전폭기들은 이미 엑조세 미사일을 발사하고 돌아가고 있던 중이었다.
18시 41분, 아틀랜틱 켄베이어호가 엑조세에 명중된다. 이 선박은 항공모함 허미즈에서 불과 2마일 떨어진 지점에 있었다. 프리게이트 암부스케이드에서 집중적으로 살포한 채프덕분에 항공모함을 겨냥한 엑조세 미사일은 엉뚱하게도 이와 비슷한 크기의 아틀랜틱 켄베이어로 돌진한 것이다.
아틀랜틱 컨베이어가 엑조세에 명중된 후 얼마 안되어 저공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를 레이더가 탐지한다. 분명 항공모함을 향한 것으로 판단한 인빈서블 항공모함에서는 여섯 발의 시다트 함대공 미사일을 연속하여 발사한다.
또한 호위 함정들은 채프를 발사하며 유인에 나서는데 추적하던 목표물은 레이더 스코프상에서 사라진다. 그 물체가 엑조세인지 여부는 불확실 하였다.
### 아르헨티나의 공습(5. 25) ###
(5) 아틀랜틱 컨베이어의 침몰
엑조세 미사일이 아틀랜틱 컨베이어 우현에 커다란 구멍을 내고 뚫고 들어가 폭발하자 각종 인화성 물질에 불길에 휩싸이며 순식간에 선내로 퍼져나간다.
이를 구조하려는 영국 헬기들의 필사적인 노력으로 총 133명이 구조되고 선장 아안 노스를 포함하여 12명이 사망했다.
이러한 인명손실과 함께 영국 상륙군이 사용할 10대의 귀중한 헬기들과 영국 제1비행대가 사용할 1천 파운드 폭탄, 클러스터 폭탄, 각종 탄약, 텐트 등 상당량의 물자를 잃는다.
화재로 타버린 아틀랜틱 컨베이어는 작전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예인선 아이리쉬에 의해 예인되고 영국군의 손에 수장한다.
이는 영국 상륙군이 스탠리로 진격하는데 필수적인 물자들로 포클랜드 지상작전에 상당한 타격을 입히는 효과를 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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