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시작하는 글
필자는 앞서 통일교 사상과 주자학의 이기론을 비교 고찰한 바 있
다.1) 이 논문은 통일교의 성상(性相) 형상(形狀) 개념과 주자학의 리
(理) 기(氣) 개념을 중심으로 두 사상을 비교하였고, 의미 있는 유사성
이 발견됨을 논하였다. 그러나 두 사상을 비교하는데 음양(陰陽) 개념
은 고려하지 않았다. 본 논문은 앞선 논문의 후속 연구논문으로서 통
일교 사상과 주자학의 음양론을 비교 고찰한 논문이다.
일반 학자들에게 통일교 사상과 유교의 철학적 차원이 유사하다고
할 때 보다 쉽게 주목받는 내용은 음양(陰陽) 개념을 중심한 유사성이
다. 통일교 사상에는 성상(性相) 형상(形狀)이란 핵심적 개념의 쌍과
더불어 양성(陽性) 음성(陰性)이란 핵심적 개념의 쌍이 있다. 통일교는
신(神)과 세계의 본성을 설명할 때 성상 형상과 양성 음성을 핵심적
범주로 사용한다. 양성(陽性) 음성(陰性)이라는 용어 안에 포함된 양
(陽) 음(陰) 이라는 한자(漢字) 때문에 일반적으로 통일교 사상은 음양
론과 유사한 내용을 갖는다고 여겨진다. 통일교의 주요 교리서인 ?원
리강론? 스스로도 양성 음성을 역학(易學)의 개념과 비교 언급하는 것
을 보면2) 분명히 유사성이 있다. 그러나 막상 무엇이 어떻게 유사한
지를 물으면 대답하기 쉽지 않다. 아직까지 통일교 사상과 음양론에
1) 졸고, 주재완, 「통일교 사상과 주자학의 비교연구: 형이상학을 중심으로」, ?
신종교연구? 24 (2011), pp.211-241.
2)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 ?원리강론? (서울: 성화사, 1995), pp.28-29. 이하 ?
원리강론?으로만 표기하겠다.
주자학 음양론과 통일교 사상 비교연구 99
대한 체계적인 비교연구가 국내외적으로 거의 없기 때문이다. 용어에
기초한 피상적인 언급들만 있을 뿐, 통일교 사상이 정말 음양론과 사
유방식을 공유하고 있는지, 만일 공유한다면 무엇을 어떻게 공유하며
또 세부적으로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등에 대한 이해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3)
이러한 상황 속에서 본 논문은 통일교 사상과 음양론을 비교하여
두 사상이 어떻게 유사하고 다른지를 좀 더 구체적으로 이해하고자
한다. 그런데 음양론 전반은 대단히 방대하고 해석이 다양하므로,4) 효
과적인 비교를 위해 음양에 대한 하나의 해석 체계를 중심으로 비교
하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 본 논문은 주자학의 음양론을 비교의 대상
으로 삼고자 한다. ?원리강론?의 저자 스스로가 비교했던 유학의 갈래
가 신유학이므로, 신유학을 집대성한 주자학의 음양론과 통일교 사상
을 비교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
주자는 역(易)의 의미를 변역(變易)과 교역(交易) 두 가지로 규정하
고, 태극(太極)을 음양의 원인으로 규정하였다.5) 교역, 변역, 태극을 주
자학 음양론의 핵심 개념으로 고려하는 것은 적절해 보인다. 또한 필
자의 관점으로 볼 때, 그 개념들은 주자학 음양론과 통일교 양성음성
사상을 비교할 때 가장 유의미하게 비교되는 주제들이다.6) 본 논문은
3) 통일교와 유교 사이에 음양 개념을 중심한 유사점을 언급한 논문으로 다음
과 같은 예들이 있다. Elizabeth Clark, “Woman in the Theology of the
Unification Church,” in Exploring Unification Theology, ed. M. Darrol Bryant
and Susan Hodges (New York: Rose of Sharon Press, 1978), pp.116-118.;
Sebastion A. Matczak, “God in Unification Philosophy and the Christian
Theology,” in A Time for Consideration: A Scholarly Appraisal of the
Unification Church, ed. M. Darrol Bryant and Herbert Richardson (New York:
Edwin Mellen Press, 1978), p.222. 그러나 이 논문들은 음양 개념을 중심한 유
사점에 대해 가볍게 언급하는 정도에서 멈춘다. 통일교 사상과 음양론의 유
사점과 차이점에 대한 이해는 학계에서는 물론 통일교 교단 내에서도 부족
해 보인다.
4) 주백곤의 ?역학철학사?는 이를 잘 보여준다.
5) ?朱子語類?, 65권, “易有兩義 一是變易 便是流行底 一是交易 便是對待底”
6) 여기서 고려하지 않은 주자학 음양론의 주요 구성 요소로 상(象), 수(數)를
생각할 수 있다. 이것은 ?주역?을 연구할 때 다루게 되는 주요 주제로서, 주
100 ?종교연구? 제74집 1호
교역, 변역, 태극에 대한 주자의 해석과 통일교의 사상을 비교하여, 통
일교 사상이 그들과 유사한 내용들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차
이점을 보이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논문은 먼저 주자학에 나타난 교
역, 변역, 태극 개념을 간단히 설명하고, 이어서 양성 음성 개념을 중
심으로 통일교의 사상을 개괄한 후 두 사상을 비교 검토하는 순서로
진행하겠다.
Ⅱ. 주자학의 음양론
주자학의 음양론의 대강은 주지되어 있으므로, 본 논문에서는 논의
전개를 위해 필요한 만큼만 간단히 언급하고자 한다. 주자는 이기론
(理氣論)의 틀에서 음양을 기(氣)의 범주에 포함시킨다.7) 주자에 의하
면 “음양은 하나로 볼 수도 있고 둘로 볼 수도 있다.”8) 음양을 하나로
보는 것은 하나의 기가 흘러가고 움직이면서 계속적인 교체를 통한
변화를 의미하며, 음양을 둘로 보는 것은 위치가 정해져서 서로 대대
(對待) 관계를 갖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역은 두 가지 의미를
갖는다. 하나는 변역(變易)으로서 흘러가고 움직이는 것이며, 다른 하
나는 교역(交易)으로서 서로 대대하는 것이다.”9) 다시 말해 교역이란
자도 이에 대해 많은 언급을 하였다. 김영식, ?주희의 자연철학? (서울: 예문
서원, 2005), 제4장; 주백곤, ?역학철학사? 4권, 김학권 외 옮김 (서울: 소명출
판, 2012), pp. 218, 275. 그런데 통일교 사상에는 ?주역?의 상, 수에 해당되
는 개념이 거의 나타나지 않거나 대단히 약하므로 본 논문에서는 고려하지
않겠다. 통일교 사상에서도 수(數)는 주요한 의미를 갖지만, 그 개념과 사용
방식이 ?주역?의 것과 달라 보이고 아직 통일교 내에서도 수(數)에 대한 이
론적 체계화가 부족하여, 수(數) 개념이 비교 고찰의 주제가 되기는 아직 어
려워 보인다.
7) 주자는 ?주역? 「계사전」의 “一陰一陽之謂道”를 해설하면서, “음양이 교체하
며 운행하는 것은 기(氣)이며, 그 리(理)가 곧 도(道)”라고 규정한다. ?周易本
義?, 「繫辭上」, “陰陽選運者 氣也 其理則所謂道”
8) ?朱子語類?, 65권, “陰陽 做一箇看亦得 做兩箇看亦得”
9) ?朱子語類?, 65권, “易有兩義 一是變易 便是流行底 一是交易 便是對待底”
주자학 음양론과 통일교 사상 비교연구 101
“양이 음과 교류하고 음이 양과 교류하는 것”이며, 변역이란 “양이 음
으로 변하고 음이 양으로 변하는 것”이다.10) 주자학에 나타난 음양론
의 핵심 사상은 변역(變易) 즉 ‘음양적 변화’와 교역(交易) 즉 ‘음양 대
대관계’로 집약된다고 말할 수 있다.11) 주자의 이 입장은 주돈이(周敦
頤) 이후 신유학자들의 음양에 대한 해석의 종합적 결론이다.12)
주자가 사용한 음양의 예들을 보자. 남녀(男女), 부부(夫婦), 명암
(明暗), 강유(剛柔), 대소(大小), 경중(輕重), 청탁(淸濁), 일월(日月), 좌
우(左右), 상하(上下), 동서(東西), 남북(南北), 부자(父子), 군신(君臣) 등
등은 교역의 예로 볼 수 있다. 동정(動靜), 주야(晝夜), 춘하추동(春夏
秋冬), 호흡(呼吸), 굴신(屈伸), 왕래(往來), 개폐(開閉), 한서(寒暑) 등은
변역의 예로 볼 수 있다.13)
이와 같은 음양 개념의 다양한 예들을 보면, 주자학에서 음양은 존
재에 고착되고 고정된 특정 성질 또는 특정 존재를 의미하는 개념이
아니라 대대관계를 갖는 다양한 내용들을 포괄하는 범주로 이해된
다.14) 음양은 서로 상대적으로 규정되기도 한다. 즉 어떤 것을 이것과
비교하면 양이 되지만, 다른 것과 비교하면 음이 될 수 있다. 주자가
언급한 예를 보면, 들짐승은 날짐승과 비교하면 음이지만, 어류와 비
교하면 양이다. 인(仁)과 의(義)를 비교하면 인(仁)은 양, 의(義)는 음이
지만, 의(義)와 리(利)를 비교하면 의(義)는 양, 리(利)는 음이다.15) 음
10) ?朱子語類?, 65권, “交易是陽交於陰 陰交於陽 ... 變易是陽變陰 陰變陽”
11) 오하마 아키라, ?범주로 보는 주자학? (서울: 예문서원, 1997), p.119.
12) 주백곤, ?역학철학사? 4권, p.291. 주자는 교역과 변역의 상호 관계에 대해 소
옹만큼 자세히 다루지는 않는다. 소옹은 교역을 통해 변역이 일어남을 주장
한다. 최영진은 교역의 개념 안에 변역이 내포된다고 본다. 최영진, ?易學思
想의 哲學的 探究-?周易������의 陰陽對待的 構造와 中正思想을 中心으로? (박사
학위논문, 성균관대학교, 1989), pp.37-38; 최영진, ?유교사상의 본질과 현재성 ? (서울: 성균관대학교출판부, 2002), p.51 각주 30.
13) 김영식, ?주희의 자연철학?, pp.88-90, 102.
14) 최영진은 ?주역?에서 음양 개념의 발전이, “원시적 음양개념→원질적 음양개
념→범주적 음양개념”으로 발전했다고 설명한다. 둘째 단계에서 셋째 단계로
의 변화의 의미는, 음양이 질료적 개념을 벗고 관계적 범주로의 발전을 의미
한다. 최영진, ?易學思想의 哲學的 探究?, p.27.
102 ?종교연구? 제74집 1호
양은 다시 각각 세분되어 양도 음양을 갖고 음도 음양을 갖는다. 예를
들어 남녀는 양음인데, 남자도 여자도 각각 양(陽)인 기(氣)와 음(陰)인
혈(血)을 갖는다. 즉 양인 남자도 자신 안에 음양을, 음인 여자도 자신
안에 음양을 갖는다.16)
주자학에서 교역의 음양 상호관계는 전통적으로 사용되던 용어인
대대(對待) 또는 상대(相對)를 사용하여 표현된다.17) 대대 또는 상대는
서로 반대되는 것들이 마주 대한다는 문자적 의미를 갖는다. 그러나
음양론에서 음양 대대관계는 서로 마주 대하는 반대되는 것들이 조화
로운 상호작용을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18) 주자는 ?논어?를 주석하면
서 음양합덕(陰陽合德), 음양의 중화(中和), 음양의 조화(造化)라는 표
현들을 많이 사용하는데 이것은 대대관계의 성격을 잘 설명 해준다.19)
즉 음양 대대관계는 서로 반대되는 것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어 일체
(合)되는 관계의 방식이다. 서로 반대되는 것들이 조화를 이루어 하나
된다는 것은 상호 반대, 동시에 상호 전제, 의존, 함축, 균형과 조화,
상호작용을 통한 발전 등의 의미를 함의한다.20) 반대되는 것들이 서로
갈등하지 않고 서로 조화 통일을 이룬다는 음양 대대관계는 오늘날
상생(相生)을 위한 관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다.21)
유교 전통에서 태극에 대한 이해는 크게 둘로 나뉠 수 있는데, 하
15) 김영식, ?주희의 자연철학?, p.89.
16) ?朱子語類?, 65권, “一物又自各有陰陽 如人之男女 陰陽也 逐人身上 又各有這
血氣 血陰而氣陽也” 이 이해는 주자의 새로운 관점이라고 한다. 주백곤, ?역
학철학사? 4권, p.300.
17) ?朱子語類?, 65권, “一是交易 便是對待底” “陰陽有相對而言者...”
18) ?朱子語類?, 65권, “綜底陰陽交互之理”
19) 최영진, ?易學思想의 哲學的 探究?, p.32; 주자는 ?논어? 述而편 “子溫而厲, 威而不猛, 恭而安”에 대한 주석에서 “惟聖人全體渾然, 陰陽合德, 故其中和之
氣見於容貌之間者如此”라고 말한다. ?四書集註?; ?朱子語類?, 69권, “陰陽者
造化之本...”
20) 최영진, ?易學思想의 哲學的 探究?, pp.34-36.
21) 예를 들어 홍승표, 「대대적(對待的) 대립(對立)관(觀)의 현대적 의미」, ?철학논
총? 40 (2005); 이현지, 「對待的 對立觀과 사회생태학의 새로운 패러다임」, ?
철학논총? 49 (2007).
주자학 음양론과 통일교 사상 비교연구 103
나는 태극을 기(氣)로 보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태극을 리(理)로 보는
것이다.22) 주자학에서 태극은 리(理)의 범주에 포함되며 음양은 기(氣)
의 범주에 포함된다.23) 주자는 ?주역?의 「계사전」上에 나오는 “易有太
極 是生兩儀” 구절을 해석하면서, “역은 음양의 변화이고, 태극은 그
리(理)이다”고 규정한다.24) 주자에 의하면 태극은 천지만물의 모든 리
(理)를 합한 것으로서 모든 존재와 현상의 근거가 되며,25) 따라서 태
극은 기(氣)인 음양보다 논리적으로 앞선다. 그러나 음양을 떠나 태극
이 있는 것은 아니며 태극은 음양 안에 있다.26) 음양의 이치가 태극에
있기 때문에 기의 동정(動靜)으로 인해 음양 이기(二氣)가 출현하며 천
지만물의 음양 대대현상과 음양적 변화가 가능하다. 이런 의미에서 주
자는 태극이 우주의 궁극적 근거라고 말한다.27) 궁극적 근거로서의 태
극은 음양적 변화의 세계를 초월한 불변의 궁극적 근거이다.28) 주자의
음양론은 음양적 변화와 불변의 태극을 동시에 상정한다.
Ⅲ. 통일교의 양성음성사상
통일교의 양성 음성 개념을 중심한 사상을 보다 전체적으로 이해
하기 위해 현재 통일교의 공식 교리서인 ?원리강론?과 더불어 ?원리
22) 최영진, ?易學思想의 哲學的 探究?, pp.59-60. 좀 더 자세히 보면, 태극은 태
일신(太一神), 원기(元氣), 무(無), 리(理), 심(心), 기(氣) 등으로 다양하게 해석
되었다. 주백곤, ?역학철학사? 1권, 서문 p.23.
23) 주지하다시피 주자는 태극과 음양에 대해 당시 주요 학자들과 논쟁했었다.
그러나 그 내용들은 본 논문의 주제와 직접 연관되지 않으므로 고찰하지 않
는다.
24) ?周易本義?, “易者 陰陽之變 太極者 其理也”
25) ?朱熹集?, “蓋其所謂太極云者 合天地萬物之里而一名之耳”
26) ?朱子語類?, 75권, “易有太極 是生兩儀 則先從實理處說 若論其生則俱生 太極
依舊在陰陽裏 但言其次序 須有這實理 方始有陰陽也 其理則一 雖然自見在事
物而觀之 則陰陽函太極 推其本 則太極生陰陽”
27) ?朱子語類?, 94권, “聖人謂之太極者 所以指夫天地萬物之根也”
28) 최영진, ?易學思想의 哲學的 探究?, p.60.
104 ?종교연구? 제74집 1호
강론? 이전에 사용되던 교리서인 ?원리해설?29)을 함께 살펴보겠다. 양
성 음성에 대한 두 문헌의 설명이 조금 다르면서 보완적이라고 보이
기 때문에 두 문헌의 내용을 종합해서 이해하는 것이 통일교 사상을
보다 전체적으로 그리고 정확하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30)
가장 먼저 주목할 것은 통일교의 초기 경전인 ?원리해설?에는 ?원
리강론?에서 사용된 ‘양성’ ‘음성’이라는 용어가 없으며, 대신 ‘주체’
‘대상’이란 용어를 사용하여 신과 세계의 본성을 규정한다는 점이다.
양(陽)과 음(陰)의 의미는 +, - 기호로써 암시된다. ?원리해설?은 다음
과 같이 말한다.
이와 같이 우리는 被造世界를 보아 모든 被造物은 主體(+)와 對象(-)의 二性性相의 實體的 展開에 依하여 創造되었다는 原
理를 세울 수 있다.31)
...보여지는 被造世界는 全部 이러한 二性性相의 相對性 創造
原理를 떠나서는 理解할 수 없는 것이다.32)
이와같이 被造物은 하나님의 二性性相을 닮은 個性眞理體로서 相對的 存在를 對하여 相對基準을 造成치 않고는 그의 存在基
台를 維持하지 못한다.33)
즉 세계는 ‘주체 대상의 상대성 창조원리’로 창조되었고, 따라서
주체와 대상이 서로 ‘상대기준’을 형성해야 존재할 수 있다. 세계가
이렇게 주체와 대상의 ‘상대성 창조원리’에 입각해 있는 이유는 바로
29) ?원리해설? 초판은 1957년 8월 15일자로 출판되었다. ?원리강론? 초판은
1966년 5월 1일자로 출판되었다.
30) 각주 50에서 후술 하듯이, 양성 음성에 대한 ?통일사상요강?의 설명은 ?원리
해설? 및 ?원리강론?과 입장이 다소 다르다고 판단되어, 본 논문은 ?통일사
상요강?을 중심적 자료로 고려하지 않는다. 다만 ?원리해설? 및 ?원리강론?
과 서로 상통한다고 생각되는 ?통일사상요강?의 부분은 참고할 것이다.
31)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 ?원리해설? (서울: 성화사, 1963), p.24. 이하 ?원리
해설?로만 표기하겠다. 이성성상(二性性相)이란 두 가지 본질적 속성을 의미
하는 용어로 이해된다.
32) ?원리해설?, p.26.
33) ?원리해설?, p.25.
주자학 음양론과 통일교 사상 비교연구 105
세계를 창조한 신이 ‘주체 대상의 이성성상’을 본성으로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 자신의 주체와 대상의 본성이란 곧 남성과 여성이다. 신
은 “男性과 女性의 二性性相의 中和的 存在”이다.34)
?원리해설?에 나타난 주체와 대상의 구체적인 예들은 다음과 같
다.35)
<표 1> ?원리해설? 속의 주체와 대상의 예36)
주체+
빛 上땅 雄
蕊 해 雄男
無形世界
靈人體
陽이온
陽
子密東南前右高長廣强抑普
遍
全體
精神
대상-
어둠
下물 雌
蕊 달 雌女
有形世界
肉身
陰이온
電子
疏西北後左低短狹弱揚特
殊
個體
物質
<표1>을 보면, ?원리해설?이 사용하는 주체 대상이란 개념은 고정
된 어떤 특정 성질이 아니라 서로 ‘상대기준’을 조성할 수 있는 다양
한 내용들을 포괄하는 관계적 범주로 이해되어야 할 것 같다.
상대기준을 조성한다는 것은 “두 存在가 서로 잘주고 잘받을 수
있는 回路를 지어 主體와 對象으로 서서 서로 不可分의 一體的인 關
係”를 형성하는 것을 의미한다.37) ?원리강론?은 이러한 성격의 관계를
‘상대적 관계’라고 말하며, 그렇게 일체되는 작용을 수수작용(授受作
用)이라고 한다.38) 따라서 상대적 관계(상대기준을 조성하는 관계)란
첫째, 서로 잘 주고 잘 받는 관계이며, 둘째, 그럼으로써 불가분의 일
체를 이루는 관계이다. 즉 주체와 대상이란 수수작용 하는 관계이다.
그런데 ‘상대(相對)’라는 단어에는 이미 서로 마주 대한다는 의미가 내
34) ?원리해설?, p.24.
35) ?원리해설?, pp.24-26.
36) 졸고, 주재완, 「양성과 음성의 이성성상에 대한 소고」, ?말씀과 신학? 15
(2010), p.101.
37) ?원리해설?, p.31.
38) ?원리해설?, p.31.
106 ?종교연구? 제74집 1호
포되어 있다. 따라서 종합해 보면, 상대적 관계란 서로 마주 대하여,
잘 주고 잘 받음을 통해, 일체가 되는 관계라고 볼 수 있다.
비록 ?원리해설?이 양 음 또는 양성 음성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는 않았지만, ?원리해설? 안에서 주체 대상이란 용어는 +, -가 병기된
바와 같이, 양 음과 동일시되는 것이 분명하다. ?원리해설?이 정신과
물질의 경우를 포함한 모든 실재와 현상들과 관념들을 주체 대상, 즉
양 음의 틀로서 이해하므로 ?원리해설? 속의 주체 대상 즉 양 음은 ?
원리강론? 속의 양성 음성보다 더 외연이 넓은 개념이 된다. ?원리강
론?에서 정신 물질은 성상 형상이란 별도의 범주로 다루어지기 때문
이다.
이제 ?원리강론?에 나타난 양성 음성 개념을 살펴보자. 무엇보다
?원리해설? 속의 주체 대상 개념이 서로 구분되는 개념들로 분화(分
化)됨을 볼 수 있다. ?원리해설? 속의 주체(+) 대상(-) 개념의 쌍은 ?
원리강론?에서 범주적으로 구분되는 성상(性相)과 형상(形狀) 그리고
양성(陽性)과 음성(陰性)이라는 두 개념의 쌍들로 재정립된다. <표1>에
서 보이듯이, ?원리해설?은 정신과 물질을 주체 대상 즉 양음의 틀로
파악하지만, ?원리강론?은 정신과 물질이라는 주제를 성상 형상이라는
범주로 다루게 된다. <표1>에 나타난 그 외의 예들의 대부분은 ?원리
강론?에서도 양성 음성 관계로 다룬다. 그러면서 이 두 쌍의 범주들
사이의 관계는 성상 형상이 실재의 더 본질적인 속성이며, 양성 음성
은 성상 형상의 속성이라고 규정된다. 즉 성상도 양성 음성을 그리고
형상도 양성 음성을 속성으로 갖는다.39) ?원리강론? 속의 양성 음성은
?원리해설? 속의 주체 대상 보다 그 외연이 좁아졌으며 실재의 2차적
본성으로 새롭게 규정된다.
?원리강론?은 양성 음성 개념에 기초해 실재의 본질을 다음과 같
이 규정한다. “존재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 자체 내에서뿐만 아니라,
다른 존재들과의 사이에서 양성(陽性)과 음성(陰性)의 이성성상(二性性
相)이 상대적 관계를 맺음으로써 비로소 존재하게 된다.”40) ?원리강론
39) ?원리강론?, p.26.
주자학 음양론과 통일교 사상 비교연구 107
양성 양성
소립자 양성 원자 수술 수컷 남성
음성 음성
소립자 음성 원자 암술 암컷 여성
?이 제시하는 양성 음성의 구체적인 예는 <표2>와 같다.
<표 2> ?원리강론? 속의 양성과 음성의 예41)
다음의 내용들도 양성 음성의 예이다. “표리(表裏), 내외(內外), 전
후(前後), 좌우(左右), 상하(上下), 고저(高低), 강약(强弱), 억양(抑揚),
장단(長短), 광협(廣狹), 동서(東西), 남북(南北)”42) 표리, 내외를 제외한
나머지 예들은 ?원리해설? 속의 양 음의 예들과 동일하다. 계속해서 ?
원리강론?은 존재들 사이에서 양성 음성의 상대적 관계가 있음과 동
시에 존재 자체 내에도 양성 음성의 상대적 관계가 있음을 설명한다.
예를 들어 수컷과 암컷 사이의 양성 음성의 상대적 관계와 더불어, 수
컷 안에도 양성 음성의 상대적 관계가 있고 또 암컷 안에도 양성 음
성의 상대적 관계가 있다.43)
이러한 양성 음성의 예들이 보여주듯이, 양성 음성은 ?원리해설?
의 주체(+) 대상(-)처럼 특정한 성질 또는 존재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
라 서로 상대적 관계를 갖는 다양한 내용들을 포괄하는 관계적 범주
이다. 서로 상대적 관계를 갖는 속성들은 물론, 서로 상대적 관계를
갖는 실재들도 양성 음성의 범주에 포함되어 파악된다. ?원리해설?에
기초할 때 상대적 관계는 서로 반대편에 서서 마주 대하며, 서로 잘
주고 잘 받음을 통해, 서로 일체가 되는 관계라고 이해되었다. ?원리
강론?은 양성과 음성이 “내 외, 원인과 결과, 주체와 대상, 또는 종과
횡 등의 상대적 관계”를 갖는다고 말한다.44) 그런데 이러한 관계들은
40) ?원리강론?, p.22.
41) 졸고, 주재완, 「양성과 음성의 이성성상에 대한 소고」, p.105.
42) ?원리강론?, p.23.
43) ?원리강론?, p.23.
44) ?원리강론?, p.26.
108 ?종교연구? 제74집 1호
상대적 관계의 예들이지 상대적 관계의 성격을 설명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상대적 관계’ 개념을 이해할 때 ?원리해설?의 설명과 ?원리강
론?의 설명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세계의 존재양식이 양성 음성의 상대적 관계에 기초하는
이유는 세계를 창조한 신이 상대적인 양성 음성을 본성으로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원리강론?은 신을 “양성과 음성의 이성성상의 중화적
주체”로 규정한다.45) 신의 양성과 음성이 세계의 양성과 음성의 근원
이므로 신의 양성 음성은 각각 “본양성”(本陽性) “본음성”(本陰性)으로
표현된다.46) 신의 본양성 본음성으로 구분되는 구체적인 내용은 남성
성과 여성성이다. “...하나님에 있어서의 양성과 음성은 각각 남성과
여성이라고 칭한다.”47)
끝으로 ?원리강론?의 저자 스스로 위와 같은 통일교 사상과 ?주역
?을 중심한 음양론을 비교한 내용을 인용해 보자. ?원리강론?은 역학
을 통일교 사상에 기초해 다음과 같이 해석하며 특히 통일교 사상의
신과 비교한다.
역학에서는 우주의 근본은 태극(太極, 無極)이며, 그 태극에서
음양(陰陽)이, 음양에서 금(金) 목(木) 수(水) 화(火) 토(土)의
오행(五行)이, 그리고 오행에서 만물이 생성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음양을 ‘도(道)’라 이르고(一陰一陽之謂道), 그 ‘도’는
곧 ‘말씀’(道也者言也)이라고 하였다. 이 내용을 종합하면 태극
에서 음양 곧 말씀이 나왔고, 이 말씀에서 만물이 생성되었다
는 뜻이 된다. 따라서 태극은 모든 존재의 제1 원인으로서 음
양의 통일적 핵심이며 그 중화적 주체임을 의미한다.
그런데 이것을 요한복음 1장 1절 내지 3절에 기록된 바 말
씀은 곧 하나님이시고 이 말씀으로 만물이 창조되었다고 한
그 내용과 대조해 보면, 음양의 중화적인 주체인 그 태극(太
極)은 이성성상의 중화적 주체이신 하나님을 표시한 말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창조원리(創造原理)로 보더라도 ‘말씀’이 이성성상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그 말씀으로 창조된 피조물도 이성성상으로 되어
45) ?원리강론?, p.26.
46) ?원리강론������, p.26.
47) ?원리강론?, p.26.
주자학 음양론과 통일교 사상 비교연구 109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음양이 곧 ‘말씀’이라고 한 역학(易學)의
주장은 타당한 것이다. 그러나 역학은 다만 음양을 중심하고
존재세계를 관찰함으로써 그것들이 모두 성상과 형상을 갖추
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었기 때문에, 태극이 음양의 중화적 주
체인 것만을 밝혔을 뿐 그것이 본래 본성상(本性相)과 본형상
(本形狀)에 의한 이성성상의 중화적 주체라는 것을 밝히지 못
하였다. 따라서 그 태극이 인격적인 신(神)이라는 사실에 관해
서는 알지 못하였던 것이다.48)
요약하면, ?주역?에 기초한 음양론은 태극이 우주의 근원으로서
음양의 근원이라는 점은 밝혔지만, 우주의 근원의 인격적 부분은 말하
지 않는다는 것이다. 유신론 종교인 통일교 사상에 의하면, 우주의 근
원인 신(神)은 인격적 실재이면서 동시에 양성과 음성의 속성을 갖는
다.
Ⅳ. 주자학의 음양론과 통일교의 양성음성사상 비교
이제 앞에서 요약한 내용들에 기초하여 두 사상을 비교해 보자. 비
교의 초점은 통일교 사상 안에 음양론의 핵심 개념들 즉 교역, 변역,
태극과 유사한 내용들이 어떻게 나타나는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것이다. 첫째, 음양론의 교역(交易) 개념을 중심으로 비교해 보자. 교
역이란 음양의 대대관계를 의미한다. 대대관계란 서로 반대되는 것들
이 서로 조화를 이루어 통일되는 관계의 방식을 의미한다. 음양이란
이렇게 서로 대대관계를 이루는 다양한 쌍들을 포괄하는 관계적 범주
이다. 예를 들어 크고 작음, 높고 낮음, 넓고 좁음 등에서 앞의 것들은
양(陽)이며 뒤의 것은 음(陰)이 된다. 음과 양은 고정된 특정 실재나
특정 성질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서로 대대관계를 갖는 다양한 내
용들을 포괄하는 범주인 것이다.
48) ?원리강론?, pp.28-29.
110 ?종교연구? 제74집 1호
이와 비교할 때, 통일교 사상은 음양 대대관계라는 개념과 대단히
유사한 개념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통일교 사상이 말하는 ‘상
대적 관계’와 음양론이 말하는 ‘대대관계’는 동일한 의미로 보인다. 앞
에서 보았듯이, 통일교 사상이 말하는 ‘상대적 관계’는 서로 마주 대
하여, 잘 주고 잘 받음을 통해, 일체가 되는 관계를 의미한다. 이것은
서로 반대되는 것들이 조화와 통일을 이루는 관계인 ‘대대관계’와 동
일한 내용을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음양론에서 음양의 ‘교류,
합덕, 조화’라는 상호작용은 통일교 사상에서 양성 음성의 ‘수수작용’
이라는 상호작용으로 개념화된다. 통일교 사상에서 ‘상대적 관계를 갖
는 것들이 수수작용을 통해 조화를 이룬다’는 의미는 음양론에서 ‘대
대관계를 갖는 것들이 조화를 이룬다’는 의미와 동일하다고 볼 수 있
다. 음양론에서 사용되는 ‘음양의 합덕, 음양의 조화, 음양의 통일’이
라는 표현들은 통일교에서 그 표현 그대로 사용된다.49)
그렇다면 음양이 서로 대대관계를 맺는 다양한 내용들을 포괄하는
관계적 범주이듯, 통일교 사상에서 양성 음성도 서로 상대적 관계를
갖고 수수작용을 통해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내용들을 포괄하는 관계
적 범주이다. <표1>과 <표2> 그리고 이어서 인용된 내용들에서 볼 수
있듯이, 통일교 사상에서 양성 음성은 다양한 상대적 요소들을 포괄하
는 관계적 범주로 사용되고 있다. 통일교에서 사용되는 양성 음성의
예들과 주자학에서 사용되는 음양의 예들은 대단히 유사함을 보인다.
필자의 견해로는 음양론에서 말하는 음양의 예들은 거의 통일교 사상
에서도 양성 음성의 예들로 사용될 수 있다고 말해도 무리가 없다. 물
론 당연히 무형실체세계/유형실체세계, 영인체/육신 등 통일교 세계관
에만 있는 개념들은 주자학 음양론에서는 나타나지 않겠고, 반대로 혼
(魂)/백(魄), 기(氣)/질(質) 등 주자학에만 있는 개념들은 통일교 사상에
서는 나타나지 않겠지만, 그 외의 내용들은 대부분 유사하다고 판단된
다.50) 이것은 두 사상이 세계를 이해할 때 서로 상대적 관계를 갖는
49) 예를 들어,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천성경? 구판 (서울: 성화출판사, 2005),
pp.460, 1667.
주자학 음양론과 통일교 사상 비교연구 111
두 요소의 조화와 통일이라는 공통된 이해의 틀에 기초하며, 양과 음,
또는 양성과 음성을 구분하는 기준에서도 유사하기 때문이라고 생각
된다. 음양론의 음 양과 통일교의 양성 음성은 바로 이러한 이해의 틀
을 구성하는 관계적 범주들로서 각각의 체계 내에서 동일한 기능을
갖는다고 생각된다.51)
통일교 사상에서 양성은 양의 성질이라는 의미이며, 음성은 음의
성질이라는 의미로 음양을 좀 더 구체화 시킨 표현일 뿐, ‘양성 음성’
이란 용어는 ‘음양’이란 용어로 대체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양성 음
성이라는 용어는 결국 음양론에서 음양이라는 용어와 언어적 표현만
다르지 거의 동일한 기능을 하는 관계적 범주인 것이다. 위에 인용된
?원리강론?의 내용에서 하나님의 양성 음성과 태극의 음양을 같은 선
상에 놓고 비교하는 것은 ?원리강론? 자체가 양성 음성 개념과 음양
개념을 동일시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말해준다.52) ?원리강론?의 새로
운 영어 번역판이 양성을 yang으로 음성을 yin으로 번역한 것도 통일
교 안에서 양과 양성, 음과 음성이 특별히 다르지 않음을 반영하는 것
으로 보인다.53)
50) 음양론이 음 안에도 음양이, 양 안에도 음양이 있다고 말하듯이, 통일교 사상
도 양성적 존재 안에 양성 음성이, 음성적 존재 안에도 양성 음성이 있다고
말하는 것도 유사하다.
51) ?통일사상요강?은 음양론의 음양 개념과 통일교의 양성 음성 개념은 다르다
고 주장한다. 통일교의 양성 음성은 음양과 달리 실체의 속성의 차원에만 적
용된다고 한다. 예를 들어 음양론은 해와 달을 양과 음으로 보지만, 통일교
사상은 해의 밝음만을 양성으로 보고 달의 어둠만을 음성으로 본다는 것이
다. 통일사상연구원, ?통일사상요강: 두익사상?, (아산: 선문대출판부, 2007),
p.53. 그러나 표1에 나타나듯이, ?원리해설?은 명시적으로 해와 달을 주체 대
상, 즉 양음의 틀로 이해한다. 필자의 관점으로 볼 때, 양성 음성에 대한 통
일교 전반의 이해는 ?원리해설?과 ?원리강론?에 기초한다. 필자는 본 논문에
서 ?원리해설?과 ?원리강론?을 중심으로 통일교의 양성음성사상을 파악한다.
다음을 참조하시오. 졸고, 주재완, 「?통일사상요강? 속의 ‘양성과 음성의 이
성성상’에 대한 고찰」, ?통일신학연구? 19 (2011), pp.99-121.
52) ?원리강론?, pp.28-29.
53) HSA-UWC, Exposition of the Divine Principle (New York: HSA-UWC, 1996),
p.16.
112 ?종교연구? 제74집 1호
이상에서 논의된 바와 같이, 음양론의 교역 개념을 중심으로 볼
때, 통일교의 양성음성사상은 음양론과 대단히 유사하다고 판단된다.
기본적으로 두 사상은 서로 상대적인 것들이 조화를 이룬다는 공통된
관점으로 세계를 바라보며 이해한다. 그리고 유사한 개념들과 논리로
그 공통된 관점을 체계화시키고 있다.
세부적인 차이점으로는 다음이 지적될 수 있다. 음양론은 정신과
물질이란 주제도 음양의 틀로 접근 하지만, 통일교 사상은 성상과 형
상이란 별도의 존재론적 개념을 사용하여 정신과 물질이란 주제를 다
룬다. 정신과 물질을 음양론으로 이해하려면 정신과 물질은 음양적인
대대관계를 갖는 것으로 파악될 수 있을 것이다.54) 통일교 사상은 양
성 음성의 관계적 범주가 아닌 성상 형상이란 존재론적 범주로 정신
과 물질을 설명한다. 물론 통일교는 초기에 <표1>에서 보이듯이 정신
물질을 주체 대상 즉 양 음의 틀로도 설명했으나, 곧 성상 형상과 양
성 음성을 별도의 범주로 정립하고 정신과 물질을 성상과 형상의 범
주로 설명한다.
둘째, 음양론의 변역(變易) 개념을 중심으로 비교해 보자. 음양론의
또 다른 핵심 키워드는 ‘변화(變化)’이다. 세계는 지속적으로 변화한다.
그런데 변화하되 음양이 교체하면서 변화한다. 양은 음의 뿌리가 되고
다시 음은 양의 뿌리가 되어 음양이 반복되며 변화해 나간다. 그런데
필자의 이해에 의하면, 통일교 내에서 ?원리해설?과 ?원리강론?은 물
론 다른 주요 문헌에서도 음양적 변화에 상응하는 내용은 ‘명시적으
로’ 등장하지 않는다. 통일교 사상은 서로 상대적인 내용의 수수작용
(즉 교역交易)에 대해서는 대단히 많은 강조와 설명을 하지만, 음양적
변화에 대한 설명은 뚜렷이 제시하지 않는다. 음양론의 핵심 키워드인
‘변화’와 ‘음양적 변화’는 통일교의 형이상학에서 키워드로 등장하지
않는 것이다. 통일교 사상에서 신과 세계의 본성을 규정할 때 음양적
변화라는 범주는 사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필자의 관점으로 볼 때, 통일교 사상은 음양적 변화의 내용
54) 최영진, 「정신과 물질에 관한 易學的 理解」, ?철학? 35 (1991), pp.19-20.
주자학 음양론과 통일교 사상 비교연구 113
을 내포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다만 그것이 뚜렷이 언급되지 않고
있을 뿐이다. 학자에 따라 음양론에서 대대관계의 개념이 교역과 더불
어 이미 변역의 개념을 내포하고 있다고도 이해하는데,55) 통일교 사상
의 경우 이것과 유사한 입장이라고 볼 수 있다. 앞에서 주자가 음양적
변화의 예로 언급한 동정(動靜), 주야(晝夜), 춘하추동(春夏秋冬), 호흡
(呼吸), 굴신(屈伸), 왕래(往來), 개폐(開閉), 한서(寒暑) 등은 통일교 사
상에서도 충분히 양성 음성의 상대적 관계로 파악된다. 통일교 문헌
안에는 그 외에도 음양적 변화의 의미를 갖는 많은 예들이 발견된다.
예를 들어 낮 밤(晝夜)은 위의 <표1>에 예시된 빛 어둠과 같은 맥락이
다. 또한 ?원리해설?은 빛이 음양의 상대적 파동으로 생긴다고 말하는
데,56) 파동은 시간에 따른 음양적 변화의 전형적인 예가 될 것이다.
특히 ?통일사상요강?은 음양적 변화를 의미하는 양성 음성의 상대적
관계를 많이 거론한다. 예를 들어 동물의 동(動)과 정(靜), 식물의 성장
과 시들음, 꽃의 피고 짐, 그리고 정신적 기능이 활발할 때와 정숙할
때 등등은 양성 음성의 관계인데, 음양론의 관점으로 보면 이들은 바
로 음양적 변화를 의미한다.57) 통일교 사상의 상대적 관계 개념은 공
간적 측면뿐만 아니라 시간적 측면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단지 그것
이 별도로 개념화되지 않았을 뿐이다. 상대적 관계란 공간적 지평과
더불어 시간적 지평 위에서도 성립되며, 시간적 지평 위에서 상대적
관계란 곧 음양론의 음양적 변화를 의미한다는 것이다.
‘수수작용’이라는 개념도 공간적인 상호작용뿐만 아니라 시간적인
상호작용도 포함한다. 수수(授受)라는 개념 자체가 주고 그 다음 받으
55) 최영진, ?유교사상의 본질과 현재성?, p.51 각주 30; 최영진, ?易學思想의 哲
學的 探究?, pp.37-38.
56) ?원리해설?, p.25.
57) ?통일사상요강?, pp.182-183. ?통일사상요강?은 “동(動)과 정(靜),” “열(熱)과
냉(冷)”을 양성 음성의 예로 거론하는데 이것들은 주자가 말한 음양적 변화
의 예들이기도 하다. 앞에서 지적했듯이 양성 음성에 대한 ?통일사상요강?의
이해가 ?원리해설? 및 ?원리강론?의 이해와 다소 다르더라도, 이 예들은 양
성 음성 관계가 음양적 변화를 의미할 수 있는 예들로 사용될 수 있다. 두
문헌의 관점에서 모두 긍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114 ?종교연구? 제74집 1호
며 이러한 주고받는 것이 연속된다는 함의도 갖는다. 이것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한번은 양으로 한번은 음으로 변한다는 의미와 맥락이
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주자가 변역의 예로 든 호흡을 ?원리강론?
역시 수수작용의 한 예로 거론한다.58)
?원리강론?은 간접적으로 음양적 변화를 언급하기도 한다. ?원리
강론? 후편 제6장에 나타난 다음과 같은 내용을 고려해보자.
기후를 중심하고 보면 모든 생물의 활동과 번식을 봄에서부터
시작되어 여름에는 무성하고 가을에는 결실하여 겨울에는 간
직하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춘하추동(春夏秋冬)의 변전(變
轉)은 해(년)를 두고만 그렇게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루를
보더라도 아침은 봄, 낮은 여름, 저녁은 가을, 밤은 겨울에 각
각 해당되는 것이며, 인생 일대의 유(幼) ‧ 청(靑) ‧ 장(壯) ‧ 노
(老)도 그렇다 하겠으며, 또 역사의 전 기간도 이렇게 짜여 있
는 것이니, 이것은 하나님이 이러한 절후적(節侯的)인 조화의
원칙으로써 피조세계(被造世界)를 창조하셨기 때문이다.59)
이 설명은 주자가 음양적 변화의 예로 말한 춘하추동의 변화를 ?
원리강론?도 정확히 같은 맥락에서 파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피조세
계에는 춘하추동의 변화와 같은 창조의 원칙이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음양론의 음양적 변화와 그 의미가 상통한다.60)
이러한 고찰들에 기초할 때, 비록 별도로 개념화되고 명시적으로
설명되지는 않지만, 통일교 사상은 음양적 변화라는 이해를 가지고 있
58) ?원리강론?, p.31. ?원리원본?에는 다음과 같은 표현도 있다: “陰陽的 授受的
反復作用인 呼吸.”
59) ?원리강론?, p.562.
60) 한편 ?원리강론?은 수수작용이 이러한 반복되는 순환적 변화의 원인이라고
설명하는 것 같다. ?원리강론?에 의하면, 주체와 대상의 수수작용은 대상이
주체를 중심으로 원형운동을 하는 존재의 양상을 만드는데, 원형운동은 영원
한 순환적 변화를 함의할 수 있다. ?원리강론?, pp.35, 43-44. 이 해석은 마치
소옹이 교역을 통해 변역이 발생한다고 설명한 것과 유사할 수 있다.(각주12)
수수작용이란 교역과 상통하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원리강론?이 뚜
렷이 이 내용을 주장하고 있지 않으며, 그 논리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참
고만 하였다.
주자학 음양론과 통일교 사상 비교연구 115
다고 판단된다. 다만 음양적 변화가 키워드가 아니기 때문에 통일교
사상에서 그에 대한 깊고 상세한 논의가 부족함은 사실이다. 변역의
개념을 중심으로 볼 때에도 통일교 사상과 음양론은 유사한 사유의
틀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통일교 사상에서 음양적 변화 개
념이 명시적이지 않다는 것은 두 사상의 차이점으로 지적될 수 있다.
셋째, 음양론의 태극(太極)과 통일교의 신을 음양에 초점을 맞춰
비교해보자. 태극의 본질이 무엇이든지 음양론에서 태극은 근원적인
차원의 내용이므로 자연스럽게 통일교 사상에서 근원적 차원인 신과
비교된다. 비인격적 태극과 인격적 신을 비교하는 것은 한편 범주적으
로 적절하지 못할 수도 있으나 다른 한편으로 각각의 사상 체계 안에
서 궁극적인 그들의 본질과 기능을 중심으로 의미 있게 비교될 수도
있다.61) 태극과 통일교의 신은 특히 음양(또는 양성 음성)을 중심으로
도 유의미하게 비교될 수 있다. 태극과 통일교 신은 공통적으로 각각
의 사상 체계 안에서 세계의 음양 현상을 발생시키는 근본적 원인으
로 이해된다. 위에 인용된 바와 같이, 통일교의 ?원리강론? 스스로 태
극과 통일교의 신을 음양을 중심으로 비교하며 양자의 유사성과 차이
점을 주장한다.
유교전통에서 태극에 대한 존재론적 이해는 크게 둘로 나뉠 수 있
다. 하나는 태극을 기(氣)로 이해하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리(理)로 이
해하는 것이다. 태극을 기(氣)로 이해하면 태극은 우주의 시원자(始原
者)로서 근원적인 기 즉 원기(元氣)이며 이 하나의 원기가 음양 이기
(二氣)가 되어 세계를 형성한다. 태극을 리(理)로 이해하면 태극은 모
든 리의 총화(總和)로서 음양의 리로 인해 세계의 음양 현상을 발생시
킨다. 리로서의 태극은 기로서의 음양 안에 내재한다. 그럼으로써 세
계의 음양적 변화와 그 속에 불변의 태극을 동시에 상정한다. 주자의
견해가 태극을 리로 이해하는 대표적인 경우이다. 통일교의 신은 이와
61) 예를 들어 소병선은 주자학의 태극과 토미즘에서 신의 본질과 속성은 다음과
같은 유사점이 있다고 주장한다. 운동과 변화의 제일 동인(動因), 제일 능동
인(能動因), 필연적 존재자, 제일 원인, 우주만물의 목적인. 소병선, ?주자학과
토미즘의 철학적 협연? (서울: 동과 서, 2006), p.117.
116 ?종교연구? 제74집 1호
같은 기로서의 태극과 리로서의 태극 모두와 유사점을 갖는다. 필자가
앞선 논문에서 지적했듯이, 통일교의 신은 이기론에서 리와 기의 역할
을 모두 자신 안에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62) 기로서의 태극은 통일
교 신의 형상과 유사하다. 앞에 인용된 ?원리강론?의 내용에서 통일교
의 신과 비교되는 태극은 기로서의 태극이다. 인용문에서 통일교의 양
성음성의 신과 동일시되는 태극은 음양을 가진 만물의 제일 원인으로
서의 태극이다.63) 즉 기로서의 태극이다. 좀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통일교의 신은 성상 형상을 가지며, 성상은 정신적 인격
적 측면이고 형상은 에너지의 근원적 차원으로서 비인격적 측면이다.
세계를 형성하는 것이 에너지이므로 신의 형상은 세계를 형성하는 근
원적 질료인을 제공하게 된다. 신의 성상과 형상은 다시 각각 양성과
음성을 속성으로 갖는다. 비인격적인 기로서의 태극이 음양 이기(二
氣)를 형성한다는 것과 통일교 신의 비인격적 측면인 형상이 양성 음
성의 속성을 갖는다는 것은 궁극적 근원으로부터 음양 또는 양성 음
성이 유래한다고 보는 점에서 유사하다. 그러나 통일교의 신은 비인격
측면(형상)의 양성 음성뿐만 아니라 인격적 측면(성상)의 양성 음성을
말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주자의 해석처럼 태극을 리(理)의 총화(總和)로 음양을 기(氣)로 본
다면, 태극은 통일교 신의 형상과 동일시되지 못한다. 리로서의 태극
은 다른 방식으로 통일교의 신과 유사점을 갖는다. 리로서의 태극은
신의 성상 안에 있는 창조의 원리(세계의 형식과 법도를 포함한 원리)
와 유사하다.64) 통일교의 신은 자신의 성상(인격적 측면) 안에 자신이
정립한 창조의 원리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신의 성상 즉 인격적 측면
도 양성 음성의 속성을 가지므로, 신이 정립한 창조의 원리는 양성 음
성의 원리를 반영하고 있다. 따라서 창조의 원리에 입각해 창조된 세
계는 양성 음성의 원리에 따라 존재하고 작용하게 된다. 즉 양성 음성
62) 졸고, 주재완, 「통일교 사상과 주자학의 비교연구: 형이상학을 중심으로」, p.
237.
63) ?원리강론?, pp.28-29.
64) 졸고, 주재완, 「통일교 사상과 주자학의 비교연구: 형이상학을 중심으로」.
주자학 음양론과 통일교 사상 비교연구 117
의 본성을 갖는 통일교의 신은 양성 음성의 원칙에 기초한 창조의 원
리를 세우고, 그에 따라 세계를 창조한다. 그 결과 세계도 필연적으로
양성 음성의 본성을 갖게 된다. 태극이 음양의 리(陰陽之理)를 포함한
리의 총화라면, 통일교 신의 성상 안에 있는 창조의 원리는 주자가 말
하는 태극과 유사한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음양의 리를 갖는 태극으
로 인해 기로 형성된 세계는 음양으로 존재하며 작용한다. 리로서의
태극이 음양의 궁극적인 원인이다. 리의 총화로서 태극과 통일교 신의
창조의 원리는 불변이라는 점에서 유사점을 갖기도 한다. 다만 리로서
의 태극도 역시 비인격적이므로 통일교의 인격적 신과 차이점을 갖는
다.
기 또는 리로서의 비인격적 태극은 인격의 유무에서 통일교의 인
격적 신과 다르지만, 양성 음성의 속성을 갖는 통일교의 신은 음양론
의 태극과 대단히 유사한 기능을 보인다고 말할 수 있다. 주자학의 음
양론과 통일교 사상은 공통적으로 세계의 음양 현상(또는 양성 음성
현상)이 우연적인 것이 아니라 궁극적인 음양의 원리에 기인하여 나타
나는 본질적이고 필연적인 것이라고 규정한다. ?원리강론?이 스스로
태극과 통일교의 신을 비교하는 부분은 좀 더 엄격한 접근이 필요하
다. 위에서 보인 바와 같이, 태극에 대한 해석은 학자마다 달라지므로
태극에 대한 누구의 해석과 통일교의 신을 비교하는지 먼저 밝히고
비교를 시도해야 한다.
Ⅴ. 마치는 글
교역, 변역, 태극 개념을 중심으로 주자학의 음양론과 통일교의 사
상을 구체적으로 비교 고찰한 결과, 유신론과 무신론이라는 근본적 차
이에도 불구하고 통일교의 사상은 기본적으로 음양론과 대단히 유사
한 개념들과 사유방식을 갖고 있음이 확인된다. 이로써 그동안 막연하
118 ?종교연구? 제74집 1호
게 추측되었던 두 사상의 유사성이 보다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한편
통일교의 사상은 자신 안에 내포된 음양론적 내용들을 모두 충분히
이론화하지 않은 점도 눈에 띤다. 세부적인 유사점과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음양론에서 음양이 특정 실재나 속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
라 다양한 대대적 관계를 갖는 내용들을 포괄하는 관계적 범주이듯이,
통일교 사상의 양성 음성이라는 용어도 그러한 상대적 내용들을 포괄
하는 관계적 범주이다.
둘째, 음양론이 말하는 ‘음양 대대관계’ 개념과 통일교 사상이 말
하는 ‘양성 음성의 상대적 관계’ 개념은 같은 맥락에 서 있다. 음양론
이 사용하는 ‘대대관계’와 통일교 사상이 사용하는 ‘상대적 관계’는 거
의 동일한 의미를 갖는다. 두 사상은 공통적으로 ‘대대적/상대적 요소
들의 조화’라는 관점으로 세계를 바라본다. 작은 차이점으로 통일교
사상에서 정신 물질 문제는 성상 형상이라는 개념으로 다루어진다는
것이 지적된다.
셋째, 음양론이 말하는 ‘음양적 변화’와 유사한 개념은 통일교 사
상에서 명시적으로 나타나지 않으나 그 의미는 내포되어 있다고 판단
된다. 통일교 사상에서 ‘상대적 관계’라는 개념은 공간적인 상대적 관
계뿐만 아니라 시간적인 상대적 관계도 포함하는데, 시간적인 상대적
관계란 음양적 변화와 유사한 의미이다. 수수작용이라는 개념도 공간
적 차원과 시간적 차원을 모두 가지며 따라서 음양적 변화를 함의한
다. 음양론에서 사용되는 음양적 변화의 예들은 통일교 사상 안에서도
대부분 긍정된다. 통일교는 이 함의를 체계적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
다.
넷째, 주자학의 음양론에서 음양을 발생시키는 태극의 본질과 기능
은 통일교 사상에서 신의 본질 및 기능과 유사하다. 주자학 음양론에
서 태극과 통일교 사상에서 신은 세계의 음양 현상의 궁극적인 원인
으로 상정된다. 통일교에서 신의 양성 음성의 본성을 반영한 창조의
원리는 음양론에서 음양의 理를 포함한 理의 총화로서의 태극과 그
주자학 음양론과 통일교 사상 비교연구 119
투고일: 2014.2.2, 심사종료일: 2014.2.28, 게재확정일:2014.3.5.
의미가 상통한다. 다만 통일교의 신은 인격적이지만, 태극은 비인격적
원리라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주제어: 음양이론, 통일교 사상, 음양, 대대관계, 상대관계, 음양
변화, 태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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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This paper compares neo-Confucian yin-yang theory with Unificationism
centering on the following concepts of yin-yang theory: yin-yang relation,
yin-yang change, and Taiji. Unificationism has the terms similar to these
concepts. Yin and yang in yin-yang theory and yangsung and umsung in
Unificationism are very similar relational categories. The oppositedependent
relationship in yin-yang theory is similar to the harmony of
correlatives in Unificationism. Although Unificationism does not discuss
yin-yang change explicitly, it has such concept implicitly. The harmony of
correlatives and the ‘give-and-receive action’ in Unificationism involves
the meaning similar to yin-yang change. Taiji as the whole Li in
yin-yang theory is parallel with the creation principle of God in
Unificationism. Taiji with the Li of yin-yang causes the yin-yang
phenomena, so does the creation principle of God with yangsung and
umsung dual characteristics.
Key-words: yin-yang theory, Unificationism, yin-yang, opposite-
*1)Jaewan Joo is a Professor of Graduate School of Theology, Sun Moon
University
98 ?종교연구? 제74집 1호
dependent relationship, correlative relationship, yin-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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