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 차 ▷
I. 서론
II. 동정녀 마리아의 임신과 예수 탄생
III. 예수의 신성과 인성
IV. 예수의 기적
V. 부활과 재림
VI. 결론
<Abstract>
A Study on Prophets in the Quran
-Focused on Jesus-
Choi, Young-Kil
This paper deals with Jesus in the Quran. one day Angels came to Mary
with news that a boy will be born to her without a father and his name
will be named Isa, Masih ibn Mary. About his born, some of Jewish people
slandered her of having illegitimate relation, but Quran said that he was
born as a slave of Allah and His prophet and he was given the power of
healing a person born blind, or lepers, or with chronic illness. He also
brought the dead back to life. No form of medicine is able to heal them so
miraculously.
It is said that kings of that time ordered their soldiers to crucify him. but
Quran says that Allah protected him and saved him from their evil intention.
He took him up to Himself from among them, and put his likeness on one
of his disciples. They mistook him for Jesus and crucified him.
The Gospel was given to Jesus when he was thirty years old and he
lived till he was taken up the heaven at the age of thirty-three years. And
according to sayings of prophet Muhammad, Jesus would return to this
world in order to kill Dajjal, the terrible unbeliever. After that he would
fight and destroy all evil powers and rule the whole world for forty-five
years, mary and have children and die a normal death. He would be buried
in the same place where Muhammad lies buried and they would rise
together on the last day of judgement.
※Key Words: Quran, Jesus, Miracle, resurrection, Advent
꾸란에 등장한 인물 연구 : 최영길 3
I. 서론
꾸란은 서력 610년부터 14세기가 지난 오늘날까지 아랍과 이슬람세계의 정
치․경제․사회․문화․종교․예술 등 각 분야 전반에 걸쳐 지대한 영향을 미
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무슬림들의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그리고 요람에서
무덤까지 그들의 일상생활 깊숙이 파고 들어가 종교와 정신세계, 현실세계와 내
세관을 지배해 오고 있는 경전인 동시에 현실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법전(法典)
이기도 하다. 불경이 불자들에게 그리고 바이블이 기독교 신자들에게 미친 영향
에 비하면 꾸란은 이슬람교 신자들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꾸란과 예언자 무함마드는 인간이 본받아야 할 가장 훌륭한 스승을 꾸란에
등장한 성인들1)이라고 가르쳤다. 그 결과 이 성인들이 이슬람세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에 따라 아랍세계와 이슬람세계에서는 14세기 동안 꾸란에 등장
한 성인들에 관한 연구가 다각적 그리고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서구에
서도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한국에서는 14세기 동
안 꾸란에 등장한 성인들에 대한 연구가 거의 전무한 상태다.
이처럼 이 분야에 대한 한국 학계의 연구가 거의 없었다는 점, 꾸란에 등장한
성인들이 이슬람세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 그리고 꾸란에 등장한 성인들
이 바이블에 등장한 성인들과 어떤 함수관계에 있는가를 비교할 수 있는 계기
를 제공해 줄 수 있다는 점 등이 본 주제에 대한 연구목적이요 필요성이다. 더
나아가 이들에 대한 연구는 아랍세계와 이슬람세계의 전통과 생활관습의 일면
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가 될 것이며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동질성을 발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참고문헌이 되어 두 문명간의 갈등을 완화시키고 양 종교 간
의 높은 벽을 낮추거나 공존할 수 있는 이론적․종교적 분위기를 조성하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
연구범위는 꾸란에 등장한 예수로 제한하고 연구방법은 연구 주제의 성격상
꾸란 내용에 대한 세부적 분석이 전제되어야 함으로 꾸란 이곳저곳에 흩어져
있는 예수와 관련된 절들을 추출하여 정리하고 분석한 후 그와 관련된 이슬람
관련 문헌인『부카리 총서; Sahih Al-Bukhar』와 『무슬림 총서; Sahih
Muslim』, 그 밖의 하디스(Hadith)들과 『처음과 끝; Bidaya and Nihaya』이라
1) 예언자 무함마드의 언행록(Hadith)에 의하면 알라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성인들
은 124,000명으로 소개되고 있으나 꾸란에 등장한 성인들은 아담을 시작으로 해서
이드리스, 노아, 후드, 살레, 아브라함, 롯, 이스마엘, 이삭, 야곱, 요셉, 욥, 줄기플,
슈아이브, 요나, 모세, 아론, 엘리아, 엘리샤, 다윗, 솔로몬, 자카리아, 요한, 예수
그리고 무함마드를 끝으로 25명의 이름이 언급되어 있다.
4 한국이슬람학회 논총
는 문헌과 아가페 성경, 새성경 신학대사전 및 그 밖의 관련 문헌들을 참고할
것이다.
제1장에서는 서론을 시작으로 제2장에서는 동정녀 마리아의 임신과 예수 탄
생, 제3장에서는 예수가 보인 기적들, 제4장에서는 예수의 신성과 인성문제, 그
리고 제5장에서는 예수의 부활과 재림을 다루면서 6장의 결론으로 끝을 맺을
것이다.
II. 동정녀 마리아의 임신과 예수 탄생
예수(Isa)에 관한 이야기는 꾸란 여러 절에서 언급되고 있다. 예수(Isa)라는
명칭2)으로 25회, 메시아(Al-Masih)라는 단어3)로 11회 그리고 마리아의 아들
(son of Maryam)이라는 어휘4)로는 23회 총 59회 언급되고 있다.
그녀가 아크사 사원 동쪽 방향에 있을 때 동정녀 마리아에게 사람의 형상을
한 가브리엘 천사가(Ibn Kathir and 2003: 548) 나타나 그녀에게 아들이 있을
것이며 태어날 아이는 충실한 알라 하나님의 사도가 될 것이라고 하였다.【…그
녀가 얼굴을 가렸을 때 알라 하나님께서 그녀에게 사람의 형상을 한 천사를 보
내니 그가 그녀 앞에 나타나 말했더라. 실로 나는 당신 주님의 사자로써 충성스
러운 아들의 소식을 전하기 위해 왔습니다.】(꾸란 19:17, 19). 그러나 마리아는
남자와 동침한 적이 없는 자신에게 아이가 있을 것이라는 소식이 믿어지지 않
는다고 하였다. 그러자 천사는 알라 하나님께서 뜻을 두시고 말씀을 내리시면
그렇게 된다고 하였다. 또 이미 그렇게 되도록 신명(神命)이 내려졌기 때문에
이것을 막을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하였다. 【그녀가 말했더라. 어떤 남자도
저를 스치지 아니했고 또한 제가 부정을 저지른 것도 아닌데 어떻게 제가 아들
을 가질 수 있습니까?】(꾸란 19:20). 【그녀가 말했더라. 주여 제가 어떻게 아
이를 가질 수 있습니까? 어떤 남자도 저를 스치지 아니 하였습니다. 천사가 말
했더라. 그렇게 됩니다. 그분이 원하시면 창조하십니다. 그분이 어떤 것을 두고
자 하실 때, 있어라 라고 말씀하시면 그렇게 됩니다.】(꾸란 3:47). 【천사가 말
2) (2:87, 139, 253), (3:45, 52, 55, 59, 84), (4:157, 163, 171), (5:46, 78, 110, 112, 114,
116), (6:85), (19:34), (33:7), (42:13), (43:63), (57:27), (61:6, 14)
3) (3:45), (4:157, 171, 172), (5:17, 17, 72, 72, 75), (9:30, 31). 히브리어 및 아랍어 형
태에서 유래한 명사로 ‘기름으로 세례를 받은 자’란 뜻을 담고 있다. 그리스어로는
‘크리스토스(Christos)', 영어로는 ’크라이스트(Christ)', 한국어 성경에서는 ‘그리스
도’로 표기되어 있다.
4) (2:87, 253), (3:45), (4:157, 171, 171), (5:17, 17, 46, 72, 75, 78, 110, 112, 114,
116), (19:34), (23:50), (33:7), (43:57), (57:27), (61:6, 14)
꾸란에 등장한 인물 연구 : 최영길 5
했더라. 그렇게 됩니다. 당신의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내게 쉬운 일
이라 그로 하여금 백성을 위한 증거가 되게 하고 나의 은혜가 되도록 이미 그
렇게 명하여진 일이라.】(꾸란 19:21).
이렇게 하여 마리아는 처녀의 몸으로 임신을 하게 되었다. 가브리엘 천사가
그녀의 가슴에 입김을 불어넣자 그 입김이 자궁에 이르는 질(膣)을 따라 자궁
안으로 들어가 임신이 되었다는 설과(파하드 국왕 꾸란 출판청 1997: 1107) 그
녀의 입에 입김을 불어넣어 임신이 되었다는 다는 설이 있으나 전자가 여러 학
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으나(Ibn Kathir 2003: 548) 꾸란 21장 9절의 해석에 따
라서는 그녀의 성기로 직접 혼을 불어넣었다는 설도 있다.(Hasan Aiyub ___: A
면) 【순결을 지킨 이므란의 딸 마리아가 있었노라. 그래서 나 알라 하나님은
그녀의 몸에 나의 혼을 불어 넣었더니 그녀는 주님의 말씀과 계시의 진리를 증
언하고 순종하는 자 중에 있었노라.】(꾸란 66:12).
마리아는 배가 불러오자 당황하며 미혼의 여자가 임신한 것을 두고 사람들이
퍼트릴 비방을 걱정하였다. 무납비(Munabbih)와 그 밖의 학자들이 이와 관련한
요셉 빈 야곱 알낫자르(Yusuf ibn Jacob Al-Najjar)와 마리아의 대화내용을 전
하고 있다. “마리아, 씨를 뿌리지 않았는데 곡식이 나올까요?” 마리아가 대답했
다. “그래요. 씨를 뿌리지 않았는데 곡식이 나왔습니다. 누가 최초의 곡식을 만
드셨습니까?” 요셉이 또 물었다. “남자 없이도 여자가 임신을 할 수 있습니까?”
마리아가 대답했다. “그래요. 남자 없이도 아이가 탄생했지요. 알라 하나님께서
남자와 여자 없이도 아담을 창조하셨습니다.” 요셉이 또 마리아에게 질문을 하
였다. “그렇다면 당신의 임신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시오.” 마리아가 대답했다.
【천사들이 말했더라. 마리아여, 알라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너에게 기쁜 소식을
주셨노라. 아기의 이름은 마리아의 아들 메시아 예수이니라. 그는 현세와 내세
그리고 알라 하나님께 가까이 있는 자들로부터 영광되리라 그리고 그는 요람에
서 사람들에게 이야기할 것이며 성장해서는 의로운 자들 가운데 있을 것이라.】
(꾸란 3:45-46). 마리아가 아기를 가졌다고 말했을 때 요셉은 순순히 믿기 어려
워 많은 고민을 한 나머지 몹시 괴로워하면서 파혼까지 생각했다고 기독교 문
헌은 전하고 있다(성서연구회 1980: 669-670).
마리아는 베들레헴에서 출산할 방을 얻지 못하고 그늘이 진 종려나무 열매
나무 밑에 자리를 잡았다. 【그리하여 그녀는 잉태하고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갔
더라.】(꾸란 19:22). 본 절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란 나사렛에서 남쪽으로 약
110km 떨어져 있는 베들레헴으로 마리아가 예수를 출산하기 전에 그녀를 데리
고 이곳으로 왔다고 하였다(이슬람 국제 출판국 1988: 596). 출산의 고통을 참는
것도 힘들었지만 처녀가 임신을 했다는 비방은 그녀를 더욱 고통스럽게 만들었
다. 【출산의 진통이 심하여 그녀는 종려나무 줄기를 붙잡고 말하길 이전에 죽
6 한국이슬람학회 논총
어버렸다면 조용히 잊어버릴 수 있는 일인데】(꾸란 19:23). 마리아가 예수를 출
산한 곳은 예루살렘에서 남쪽으로 6마일쯤 떨어진 베들레헴으로 이곳은 종려나
무들로 숲이 우거진 곳이라고 하였다(파하드 국왕 꾸란 출판청 1977: 552) 마리
아가 아이를 안고 나타나자 유대교 장로들이 그녀를 조롱하였다. 【얼마 후 그
녀가 아이를 안고 나타나자 사람들이 말했더라. 마리아여, 너는 이상한 것을 가
지고 왔구나! 라고 조롱하더라.】(꾸란 19:27). 그러나 마리아는 어떤 남자와의
불륜관계로 예수를 임신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아기 예수로 하여금 증거 하도
록 하였다. 마리아는 의심하는 사람들에게 요람에 있는 예수를 가리키며 그에게
말을 걸어 물어보라 하였다. 그때 아기 예수는 젖을 빨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모
친에 대해 비방하는 소리가 들리자 젖 먹는 것을 멈추고 고개를 그 사람들에게
로 돌려 말했다고 하였다(파하드 국왕 꾸란 출판청 1977: 559). 꾸란은 마리아를
부정한 여자로 그리고 예수를 사생아로 보는 유대인들의 주장을 일축하고 있다.
【아론의 누이여, 너의 아버지는 나쁜 사람이 아니었고 네 어머니도 부정한 여
자가 아니었노라.】(꾸란 19:28). 【그녀가 아이를 가리키자 저들이 말했더라. 요
람에 있는 아기와 어떻게 말을 하란 말이냐?】(꾸란 19:29). 그리고 요람에 있는
아기 예수가 말을 할 것이라고 하였다. 【그는 요람에서 그리고 성장해서 사람
들에게 말을 할 것이라…】(꾸란 3:46) 이처럼 예수는 태어나면서부터 가브리엘
천사5)의 보호를 받으며 신앙심이 강한 성인으로 성장해 갔다. 【…알라 하나님
은 그를 성령으로 보호하셨노라.】(꾸란 2:87, 253).
III. 예수의 기적
요람에 있는 아기 예수가 증거 할 것이라고 했을 때 비웃고 조롱하던 유대인
장로들과 사람들에게 요람에 있던 아기 예수가 처음으로 말을 하였다. 【아기
예수가 말했더라. 저는 알라 하나님의 종으로 그분께서 내게 성서를 주셨고 저
를 예언자로 삼으셨습니다. 제가 어디에 있던 저를 축복 받도록 하셨고 제가 살
아 있는 동안 예배를 드리고 이슬람세를 바치라고 명령하였습니다. 저의 모친에
게 효도하라 하셨고 거만하지 아니하고 저에게 불행함이 없도록 하셨습니다. 제
가 탄생한 날과 제가 임종 하는 날과 제가 살아서 부활하는 날에 저에게 평화
가 있도록 하셨습니다.】(꾸란 19:30-33).
알라 하나님의 뜻과 허락 하에 흙으로 새의 형상을 만들어 숨을 불어넣자 새
가 되어 날아갔고 나병환자를 치료하였다. 장님의 눈을 치료하여 세상을 보게
5) 꾸란 원본의 자구적 번역은 성령(Ruh Al-Quds)이나 꾸란 학자들은 이 어휘를
가브리엘 천사로 해석하고 있다.
꾸란에 등장한 인물 연구 : 최영길 7
하고 죽은 자를 살렸다는 예수의 기적들이 언급되고 있다. 【…네가 나의 뜻에
따라 새의 형상을 빚어 그 안에 너의 입김을 불어넣으니 나의 뜻에 따라 새가
되었노라. 또한 너는 나의 뜻에 따라 장님과 나병환자를 낫게 하였으며 나의 뜻
에 따라 죽은 자를 살려내었노라 … 】(꾸란 1:110). 꾸란 3장 49절에서도 동일
한 내용이 언급되고 있다. 꾸르뚜비의 언급에 따르면 예수의 기적으로 죽은 자
가 살아난 사람은 그의 친구 아지르(Azir), 알아주즈의 아들, 알아쉬르의 딸, 노
아의 아들 샘 4명이다.(Muhammad Ali Sabuni Vol.II 1981: 24).
예수가 알라 하나님으로부터 복음서(Al-Injil).를 받은 것도 예수에게 내려진
가장 큰 기적 중에 하나이며 무슬림들이 믿어야 할 대목이다. 【나는 나의 사도
들로 하여금 선임자들의 발자취를 따르도록 하였으며 마리아의 아들 예수가 그
들을 뒤따르도록 하고 그에게 복음서를 내렸노라…】(꾸란 57:27). 【…우리 무
슬림들은 모세와 예수가 계시 받은 것을 믿습니다. …】(꾸란 2:136, 3:84). 이븐
자리르(Ibn Jarir)에 따르면 예수의 나이 30세 때 복음서(Al-Injil)가 계시되었고
33세에 하늘로 승천하였다. 그리고 아부 자라 다미쉬끼(Abu Zarah
Al-Damishqi)에 따르면 시편(Zabur) 이후 1천 50년 후 라마단 18일 날 예수에
게 복음서가 계시되었다고 했다(Ibn Kathir 2003: 561).
예수가 제자들에게 삼십 일간 금식하라고 하였다. 그들은 그렇게 하고 나서
예수에게 배불리 먹고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음식이 차려진 식탁이 하늘
에서 내려오도록 하여달라고 하였다. 【제자들이 말했더라. 마리아의 아들 예수
여, 당신의 주님께서는 하늘로부터 음식이 차려진 식탁을 우리에게 내려 줄 수
있습니까? 예수께서 말했더라. 너희가 믿는 자라면 알라 하나님을 경외하라.】
(꾸란 5:112). 처음에는 그들의 요구를 거절하였으나 그들의 바램이 강하여 예수
께서 두 번에 걸쳐 알라 하나님께 기도하였더니(Muhammad Ali Sabuni Vol.III
1981: 53) 음식이 차려진 식탁이 하늘에서 내려왔다고 하였다. 【마리아의 아들
예수가 말했더라. 주여, 하늘로부터 저희에게 음식이 차려진 식탁을 내려주어
우리와 다음에 올 첫 번째 일인에서부터 마지막 일인까지 축제가 되도록 하여
당신의 징표가 되도록 하여주소서. 그리고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소서. 당
신은 양식을 주시는 가장 훌륭한 분이십니다.】(꾸란 5:114).
빵과 고기 및 그 밖에 다른 음식으로 차려진 식탁이 하늘에서 내려졌을 때
예수가 제자들에게 음식을 먹으라고 하자 제자들은 예수께서 먼저 드셔야한다
고 했다. 그러자 예수가 말하기를, “우리는 이 음식을 먹을 자격이 없습니다. 가
난한 사람과 배고픈 사람과 환자가 먹을 양식입니다. 알라 하나님을 믿는 진실
한 목회자라면 스스로 일하여 먹을 양식을 얻어야 합니다.”(최영길 2004: 244).
【천사들이 말하길 마리아여 하나님께서 너에게 말씀으로 복음을 주시니 마리
아의 아들로써 그의 이름은 메시아 예수라 그는 현세와 내세에서 훌륭한 주인
8 한국이슬람학회 논총
이시오 하나님 가까이 있는 자 가운데 한 분이라】(꾸란 3:45).
IV. 예수의 인성과 신성
예수는 인성(人性)인가 신성(神性)인가? 아니면 인성과 신성을 동시에 공유하
고 있는 존재인가? 이와 관련하여 꾸란은 예수의 탄생을 아담과 하와의 탄생과
연계시켜 예수를 완전한 인성으로 보고 있다. 여자의 난자 없이 존재한 하와에
게 신성이 부여되지 않고, 더더욱 남자의 정자와 여자의 난자 없이 존재한 아담
에게 전혀 신성이 부여되지 않는 것처럼 남자의 정자 없이 존재한 예수에게도
신성이 부여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알라 하나님에게 있어서 예수의 경우는
아담의 경우와 같으니라. 알라 하나님께서는 그를 흙으로 빚고 그것에 있어라
말씀하시어 존재하게 되었노라.】(꾸란 3:59).
예수가 인성으로 간주되는 또 다른 증거로는 그가 꾸란 이곳저곳 23회에 걸
쳐 예수가 ‘마리아의 아들’로 언급되고 있다는 점에 근거하고 있다. 예수가 태어
나 사람들에게 처음으로 말한 그의 첫마디는 바로 그의 인성(人性)을 대변하는
증거라고 하였다. 알라 하나님의 아들이거나 신성을 공유한 자가 아니라 알라
하나님의 종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는 알라 하나님의 종에
불과합니다. …】(꾸란 19:30). 예수는 마리아의 아들로서 알라 하나님의 사도이
므로 알라 하나님의 유일한 신성을 예수에게 부여하여 삼위일체로 보는 것은
잘못이며 죄가 된다고 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알라 하나님께서는 성자를 둘 필
요가 없다고 하였기 때문이다. 【…메시아 예수는 마리아의 아들로서 알라 하나
님의 사도라. … 알라 하나님의 모든 사도들을 믿되 예수를 삼위일체의 신성으
로 보지 말라. … 일위일체의 알라 하나님께서 성자를 두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 …】(꾸란 4:171). 【알라 하나님께서는 성자를 둘 필요가 없었노
라. …】(꾸란 19:35). 일위일체의 알라 하나님께서는 성자(聖子)도 두지 아니했
지만 성부(聖父)도 두지 아니했다는 것이 강조되면서 예수의 신성이 부정되고
있다. 【일러 가로되 알라는 일위일체의 하나님이시라. 알라 하나님은 영원하시
며 성자와 성부도 두지 아니하셨으며 그분에게 비견될 수 있는 것 아무도 없노
라.】(꾸란 112:1-4).
예수는 그 이전에 온 모든 사도들과 동일하다는 꾸란의 언급도 예수의 인성
이 강조되고 있는 부분이다. 예수도 알라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다른 사도들과
다를 바가 없고, 마리아란 여인(女人)의 몸에서 태어났으며, 그도 기아와 목마름
과 음식의 섭취와 배출 등 어느 인간과 마찬가지로 자연법칙의 생활에서 벗어
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예수는 마리아의 아들이며 한 사람의 사도로
꾸란에 등장한 인물 연구 : 최영길 9
써 지나간 사도들과 같음이라 … 그리고 그도 음식을 먹었노라 …】(꾸란 5:75).
예수는 경배의 대상이 아니라는 언급도 그의 신성이 부정되는 대목이다. 【진
실로 알라 하나님은 나의 주님이요 너희의 주님이시니 그 분만을 경배하라. 이
것이 바른 길이라.】(꾸란 19:36).
부활의 날 징벌을 받을 무리가 있다는데 예수를 성자로 보는 자들과 예수를
사생아로 보는 자들이라고 한 대목에서도 그의 신성이 부정되고 있다. 【그들
가운데 의견을 달리하는 무리들이 있나니 부활의 날 그들에게 벌이 내려질 것
이라.】(꾸란 19:37). 무함마드 알리 사부니 꾸란 해설 학자는 본 절에서 ‘의견을
달리하는 무리’를 예수에게 신성을 부여하여 그를 성자로 보는 자들과 그리고
불륜의 관계에서 태어난 미혼모의 사생아로 보는 자들로 풀이하면서 심판의 날
그들에게 징벌이 내려질 것이라고 하였다.(Muhammad Ali Sabuni Vol.III 1981:
40)
예수가 곧 알라 하나님이라고 말하고 그렇게 믿는 자가 있다면 그것은 알라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불신자이므로 그에게는 알라 하나님의 큰 징벌
이 있을 것이며 그들에게는 천국의 문이 닫히고 지옥의 문이 열린다고 했다. 즉
예수의 신성이 강력히 부정되고 있는 대목이다. 【알라 하나님이 마리아의 아들
예수라고 말하는 자들에게 저주가 있을 것이라. …】(꾸란 5:17). 【알라 하나님
께서 한 아들을 두셨다고 말하는 자들이 있으니 저들은 불결한 주장을 하고 있
노라. 그 때문에 하늘이 터지려하고 대지가 갈라지면 산들이 산산조각이 될 것
이라. 저들이 알라 하나님께서 한 아들을 두셨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라.】
(꾸란 19:88-91). 【알라 하나님이 곧 마리아의 아들 메시아라고 말하는 자들은
분명 불신자들이라. … 알라 하나님은 그들에게 천국을 금지하시고 지옥을 그들
의 거주지로 두시니 그들에게는 구원자가 없노라.】(꾸란 5:72). 【… 메시아가
알라 하나님의 아들이라 말하는 자들에게 … 알라 하나님의 저주가 있을 것이
라. …】(꾸란 9:30).
한편 꾸란은 유대인들이 주장하는 예수와 마리아에 관한 누명을 벗기고 있다.
【그것이 바로 마리아의 아들 예수에 관한 이야기로 이것은 그들이 논쟁하는
것에 대한 진리의 말씀이라. 알라 하나님께서는 자식을 둘 필요가 없노라. …
그분께서 어떤 것을 두고자 하실 때 ‘있어라’ 하여 그것이 있노라】(꾸란
19:34-35). 본 절에서 ‘그것’이란 예수는 알라 하나님의 자식이 아니며 유대인들
이 주장하는 사생아가 아니라는 뜻이다.(이슬람 국제출판국 1988: 554).
남자와 여자의 몸을 거치지 않고 창조된 아담의 인성이나 여성의 몸을 스치
지 않고 존재하게 된 하와의 인성이나 남자의 몸이 닿지 않고 탄생한 예수의
인성은 전혀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알라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그랬듯이 예수에게도 다를 바가 없노라. 그분께서는 흙으로 그를 빚고 말씀하셨
10 한국이슬람학회 논총
노라. 있어라 그리하여 그가 존재하게 되었노라. 이것은 너의 주님으로부터의
진리이거늘 의심하는 자가 되지 말라. … 알라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어떤 신도
없노라. 실로 하나님 한 분만이 전능하시고 지혜로운 분이시라. …】(꾸란
3:59-63). 이슬람력 10년 예멘의 나즈란 지역에서 기독교 사절단이 예언자 무함
마드를 방문하여 예수의 신성 문제에 관한 논쟁과 토론이 벌어지고 있을 때 마
리아의 임신과 예수의 탄생 및 그 밖의 다른 사항들이 자세히 언급된 이므란
가문에 관한 장(Surat Al-Imran)이 계시되었으며 이 당시 유대인 공동체는 예
수를 알라 하나님의 종으로 보는 부류와, 알라 하나님의 아들 또는 알라 하나님
으로 보는 부류와, 불륜에 의해 태어난 사생아로 보고 그를 믿지 않은 세 부류
가 있었다.
또 꾸란 학자들은 예수에 관하여 꾸란에 언급되고 있는 종(Abdu), 예언자
(Nabi), 사도(Rasul)라는 어휘에6) 초점을 맞추어 예수를 인성으로 보고 있다. 아
담…노아…아브라함…모세…예수에서 무함마드에 이르기까지 꾸란에 언급된 25
명 모두를 인성으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알라 하나님께서 마리아에게 말씀을 주신 것은 그분의 혼(Ruh)의 일부를 내
리신 것이므로(꾸란 4:171) 예수는 ‘루훌 꾸드스(Ruhu Al-Qudus)’로 보호받은
것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꾸란 2장 87절 및 253절이 그것을 입증하고 있으므로
예수에게 신성이 부여될 가능성이 있다고 이해될 수 있을 것이다. 또 이 어휘는
‘루흐’와 ‘알꾸드스’란 두 단어로 구성되어 있는데 전자는 ‘영혼’ 또는 ‘정신’이란
뜻을, 그리고 후자는 ‘신성한’ 또는 ‘성스러운’ 이란 자구적 의미를, 그리고 ‘알라
하나님의 성스러운 말씀’이란 뜻을 갖고 있어 예수를 신성으로 볼 수 있는 여지
가 있을 수 있다는 설도 제기될 수 있다. 그러나 꾸란 해설 학자들은 ‘루훌 꾸
드스’를 가브리엘 천사로 보는 설, 신약성경인 인질(Injil)로 보는 설, 세포와 뼈
가 형성되기 이전 예수의 영혼(이슬람 국제출판국 1988: 37) 일 것이라는 설로
해석하면서 예수의 신성을 부인하고 있다.7)
6) 예수가 종(Abdu)이란 언급은 꾸란 (4:172), (19:30), (43:61)에서, 예언자(Nabi)란
언급은 (19:30), (2:136), (4:163), (5:44-46), (6:83-89), (19:30), (33:7), (57:26-27)에
서, 사도(Rasul)는 (2:87, 253), (3:49, 53), (4:157, 171), (5:75, 111), (57:27), (61:6)
에 각각 언급되고 있다.
7) 기독교는 예수를 알라 하나님의 아들로 믿는다. 성경이 그를 ‘하나님의 아들’이라
고 부르고 있다는 근거에서다. 그러나 성경에서 다른 사람도 ‘하나님의 아들’이라
고 부르고 있다.(누가복음 30:60, 예레미야 31:9, 마태복음 6:9, 요한복음 8:41, 에베
소서 4:6). 다른 사람이 하나님의 아들로 불려졌으나 사람인 것처럼 예수도 그와
같이 보아야 한다는 것이 이슬람의 주장이다.
꾸란에 등장한 인물 연구 : 최영길 11
V. 부활과 재림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혀 생을 마쳤으며 장사 지낸지 사흘 후에 상처 입은 그
대로 일어나 걷다가 그의 제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음식을 먹은 후 부활했다는
견해와 예수의 인성(人性)은 십자가를 졌고 신성(神性)은 승천하였다는 세 가지
설이 있으나 꾸란은 전혀 다른 견해를 제시하고 있다. 예수가 이스라엘 사람들
에게 기적들을 행하자 그들은 예수를 죽이려 하였다. 【… 네가 기적을 행하매
이스라엘 자손들이 너를 음모하여 살해하려 하였노라 …】(꾸란 5:110). 이처럼
유대인들이 예수가 십자가에서 비난과 조롱을 받으며 죽도록 음모를 꾸미자 알
라 하나님께서는 그의 죽음을 막기 위한 계획을 세우심과 동시에 막으셨다고
했다. 【유대인들이 음모를 꾸미자 가장 훌륭한 계획자이신 알라 하나님께서 대
비책을 세우셨노라.】(꾸란 3:54). 【…이스라엘 자손들이 너를 죽이려 했을 때
내가 저지시켰노라 …】(꾸란 5:110) 알라 하나님께서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혀
죽도록 두지 아니하셨으며 예수를 살해하려 했던 유대인을 예수와 똑같은 형상
으로 보이게 하자 그의 병사들이 그를 예수로 착각하고 그를 십자가에 못질하
여 살해하였다고 하였다. 【그들은 마리아의 아들이며 알라 하나님의 사도인 메
시아 예수를 살해하였다고 하였더라. 그러나 그들은 그를 죽이거나 십자가에 못
박지 아니하였노라. 그들에게 유사한 형상으로 보이게 하였노라. 이에 의견을
달리하는 자들이 있다면 그것은 의심에 불과할 뿐 그들이 아는 것이 없어 추측
을 따를 뿐이라. 그들이 그를 죽이지 않았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꾸란
4:157). 한국인이 아랍국가에 제출한 100문답에서는 대체수난을 당한 자가 알아
스카리유티(Al-Askariyuti)라는 유대인으로 언급되고 있다(Umar Abdullah
Kamel 1400H: 12). 한편 알라 하나님께서는 예수를 취하여 자신의 곁으로 들어
올리겠다고 약속하셨고 이 약속에 따라 예수는 죽음을 당하지 않고 알라 하나
님의 전지전능한 능력에 의해 3일 동안 잠들게 하여(Hasan Aiyub ___: 강의록
12) 들어올림을 받았다고 하였다. 【알라 하나님께서 하셨던 말씀을 상기하라.
예수야, 내가 너를 잠들게 하여 나의 곁으로 들어올릴 것이라. …】(꾸란 3:55).
【알라 하나님께서는 예수를 그분 곁으로 들어올리셨으니 알라 하나님께서는
전지전능하시니라.】(꾸란 4:158).
유대인들은 예수를 십자가에서 죽였으므로 자신이 알라 하나님의 사도라는
예수의 주장이 거짓임이 입증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꾸란은 오히려 그들의
음모와 주장이 거짓이라고 반박하면서 예수는 알라 하나님의 보호와 영광을 받
은 오점이 없는 존재로 보고 있다. 또 예수는 심판의 날이 임박하여 하늘에서
내려와 그들의 주장이 거짓이었고 그가 신성(神性)을 가진 존재가 아니라 단지
알라 하나님께서 보낸 사도이자 한 인간이었다는 것을 밝힌 후 자연사하여 알
12 한국이슬람학회 논총
라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Muhammad Ali Al-Sabuni 1981: 138).
【성서의 백성들은 예수가 사망하기 전에 그를 반드시 믿어야할 것이라. 그는
부활의 날 그들에게 반대하는 한 증인이 될 것이라.】(꾸란 4:159). 이슬람 국제
출판국에서 발행한 꾸란 번역본은 예수가 십자가의 죽음에서 구제된 후 인도의
카시미르 지역에서 만년을 보내다가 자연사하였다고 언급하고 있다.
싸이드 알리 아쉬라프(Syed Ali Ashraf)는 그의 저서에서(___: 56-57) 예수의
사건을 구체적으로 이렇게 언급하고 있다. “일부 이스라엘 사람들은 예수를 믿
지 않았다. 그들은 그를 모함하여 로마 통치자에게 거짓 보고를 하자 예수와 함
께 하였던 유다(Judas)라는 제자가 예수를 배반하였다. 예수와 가장 가까이 하
였던 제자 중에 성 바르나바(Saint Barnabas)가 이와 관련된 기록을 남겼다. 예
수가 한 제자의 집에 머물고 있을 때 유다가 로마 병정들에게 밀고하고 그가
예수의 볼에 키스를 할 때 예수를 체포하라고 하였다. 그가 예수를 찾아가 키스
를 하자 갑자기 방안이 캄캄해지고 혼란스러워 졌다. 곧 방안이 환해지자 로마
병사들이 유다를 체포하였다. 알라 하나님의 능력에 의해 유다가 예수의 형상으
로 보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유다는 자신이 예수가 아니라고 항의하고 변명했지
만 병사들은 그를 예수로 착각하고 그에게 가시 면류관을 씌운 후 이렇게 말했
다. ‘자 이제 당신이 유대인들의 왕이요.’ 그리고 그는 곧바로 교수형에 처해졌
다. 대다수의 예수 제자들은 정말 예수가 처형당한 것인지 아닌지 혼란스러웠
다. 제자 몇 사람이 그를 물었다. 얼마 후 몇 제자들이 무덤을 파고 시체를 멀
리 옮겨 놓은 후 그가 하늘로 부활하였다고 사람들에게 말했다. 그러나 로마 병
사들이 도착했을 때 알라 하나님은 예수를 하늘로 들어 올리셨다. 성 바르나바
는 그의 기록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예수는 처형되지 않고 살아 있으며,
그의 어머니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기 위해 천사들을 수행하고 나타나 그가 살
아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예언자 무함마드는 그의 하늘여행(Al-Miraj)에서
예수와 요한을 두 번째 하늘에 만났다고 하였다(최영길 2004: 70).
아부 후라이라가 전하고 있는 예언자 무함마드의 어록에 따르면 예수가 무슬
림들에게 잠시 동안 재림하여 꾸란을 잣대로 인간을 심사하고 십자가를 파괴할
것이며 돼지들을 죽일 것이라고 하였다. 또한 예수가 재림할 때는 재물이 넘쳐
흐르게 됨으로 비무슬림들에게 징수되었던 세금(Jizyah)도 없을 것이라고 하였
다(Muhammad Muhsin Khan 1996: 83).
싸이드 알리 아쉬라프는 예언자 무함마드가 제자들에게 남긴 말을 인용하여
하늘로 부활한 예수가 다시 지상으로 돌아와 지독한 불신자 닷잘(Dajjal)을 살
해하고 모든 사악한 권력을 파괴한 후 온 세상을 통치할 것이라고 했다. 예수는
45년 동안 세상을 통치하게 되며 결혼하여 자식들을 주고 자연사 한 후 예언자
무함마드가 묻힌 장소에 묻혔다가 심판의 날 함께 부활한다고 했다(Syed Ali
꾸란에 등장한 인물 연구 : 최영길 13
Ashraf ___: 57).
VI. 결론
꾸란에 등장한 예수에 관한 본 연구는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동질성과 근본적
인 차이점을 제시하였다. 이슬람에서는 예수를 믿지 않는 것으로 잘 못 알려진
것과는 대조적으로 예수도 무함마드처럼 무슬림들이 반드시 믿어야 하는 대상
이 되고 있다는 점을 비롯해서. 예수가 사생아로 태어났다는 유대교의 험담을
일축하면서 동정녀 마리아를 통해서 이 세상에 왔다는 성경의 주장을 꾸란이
그대로 옹호하고 있는 점, 예수가 보인 기적들, 그리고 그의 부활과 재림을 믿
어야 한다는 점 등은 기독교와 이슬람의 동질성을 잘 보여주고 있는 부분들이
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양 종교 간의 높은 벽이 낮추어 질 수 있다는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예수가 보인 모든 기적들은 예수의 능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 알라 하나
님의 능력과 허락 아래서 이루어진 사건들이었다는 주장과 더불어, 예수는 알라
하나님의 피조물로서의 완전한 인간이라는 점을 아담과 하와의 창조성과 연계
시켜 예수의 신성을 부정하고 있는 점, 그러므로 알라 하나님은 삼위일체의 한
분이 아니라 성부와 성자를 두지 않은 일위일체의 한 분이라는 주장, 예수가 인
간의 원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후 부활한 것이 아니라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자는 예수를 배반하여 로마군대에 밀고한 그의 제자 유다로, 그가
알라 하나님의 능력에 의해 예수의 형상으로 보이고 있을 때 로마 병사들이 그
를 예수로 착각하고 그를 십자가에 못 박아 살해하였으며 예수는 죽지 않고 부
활하였다는 주장 등은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예수에 대한 신학적 해석의 현저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두 종교 간의 높은 벽이 낮추어 질
가능성이 희박할 수밖에 없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성경과 꾸란은 유신론과 창조설을 동시에 주장하고 있으면서 그리고
아담과 하와를 인류의 조상으로 보고 있다는 점에서 본다면 이 두 종교의 뿌리
는 동일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두 종교 간의 높은 벽이 낮아지고 허
물어 질 수 있는 길은 공통점과 차이점을 떠나 서로가 서로의 종교를 인정하고
존중할 때 충분히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린다.
※주제어 : 꾸란, 예수, 기적, 부활, 재림
14 한국이슬람학회 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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