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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

百日紅(백일홍)-장현광(張顯光)

衆卉莫不花(중훼막불화)

花無保全月(화무보전월)

爾獨紅百日(이독홍백일)

爲我留春色(위아류춘색)

 

꽃을 피우지 않는 화훼 있으랴만

꽃 중에 한 달 가는 것 없는 법이네

너 홀로 백일 동안 붉으니

나를 위해 봄빛을 머물러 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