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아도는 구절마다
촘촘히 밤이 기워지고
멀리 강가 버들가지 실눈처럼 벌써 봄이 깊다
언 강을 딛고 달이 흐르고
눈먼 아내의 무릎을 베고 누운 사내의 얼굴위로
가물가물 졸음처럼 산수유 꽃빛
노랗게 익어가는
봄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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