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문초록 •
본 논푼은 해월 최시형 사싱에 나타
난 정치사회적 실천론의 인식론적 토
대와 내용, 그리고 그것의 의의를 분
석하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필자는
최시형 실천론의 인식론적 토대로서
개벽의 당위성 논충, 인간 존엄성 존
중과 사회적 평동의식, 그리고 조화와
협력의 공동체의식올 제시했다. 다음
으로 이러한 인식론적 토대를 바탕으
로 전개된 최시형 실천론의 내용으로
인간에 대한 지극한 사랑과 공경. 그
리고 용서, 칭찬, 포용, 정직, 언행일치
등 사회관계 속에서의 타인에 대한 배
려의 태도를 셜명했다. 또한 가정-국
가-자연계 내에서의 개체간 조화와
협력을 위한 실천적 태도를 지적했다.
* 인하대학교
결론적으로 최시형 사%에 나타난 정
치사회적 실천론은 19세기 말 한국이
처한 암울한 시대적 상황을 극복하고
개벽의 신세계의 도래를 위한 방법론
의 성격을지닌 것안 동시에 현대 사
회의 여러 문제점틀을 치유할 수 있는
대안적 가치로서의 의미를 지닌 것이
라고평가했다.
주제어: 통학사상, 최시형, 실천론,
명퉁의식,공동체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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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동학학보 제 15 호
1. 들어가는 말
이 글은 해월 최시형(海月 崔時후, 1827-1898) 1)의 사상에 나타난 정치
사회적 실천론의 인식론적 토대와 내용을 분석하고 그것의 의의를 살펴보
려는 것이다. 구체적인 논의에 앞서 먼저 이 글의 주제와 관련된 필자의 두
가지 관점에 대해 언급하그l자 한다.
우선 해 월 칙시형의 시장, 보다 넓은 의 미로서의 동학시장은 기본적으로
정치적 시각, 즉 정치사상적 측면에서 분석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일반적으
로 정치사상은 ‘인간의 체계화된 정치적 사유방식과 행위양식’으로 정의될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은 특정 사상가〈들)가 처한 당시의 정치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려는 목적 허에서 전개되는 특징2) 을 지니고 있다. 종교사상으로 알
려진 동학사상 역시 그러하다. ‘보국안민(輔탱安링 포덕천 õl{布德£下) 광
제창생(廣濟蒼生)’ 이 라는 동학창도의 목적 이 나 ‘교정일치(歡政-致)’를 천
도교(天道銀의 특정으로 보았던 의암 손병회(錢훨 孫짜團3) 에 게 서 도 잘
나타나있듯이 동학사상은 초기부터 정치적 성격올 강하게 내포하고 있었
다.,4 ) 동학사상을 ‘종교정치사싱{宗數政治思쨌’ 5) 이라고 규정할 수 있는 이
유가여기에 있다.
1) 해월 최 시 형의 행적에 판해서는 天;효敎中央뺑짧 r天道~s1f..l'&~( 1:상)J, 未來文化
社19U 을 참초 바랍.
2) 이와 관련해서는 정용재. r· 자아준거적 정치학’과 한국정치사상 연구: 문제해결적 접
근의 탐색」, r 한국정치사상의 비교연구J ,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쨌,J5쪽올 참조 바
람.
3) 李혔化 r天道敎t;1J앨및J , 第三월 第十힐 共同빠受心훌, fi敎一'aõ7쪽 참조
4) 오문환, r해월 최시형의 정치사상J , 모시는사랍틀,am. 54낸E쭉 창조
5) 신일철, r동학사상의 이해J , 사회바명사, 1915, 35쪽 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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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월 최시형 사상에 나타난 정치사회적 싫천 ... 227
구체적으로동학의 창시와종교적 활동은 19세기 중반이후한국이 처했
던 외우내환{t.짧內,뽕j의 정치·경제사회적 상황올 반영하고 있다. 그러한
시대상황 하에서 동학은 고통 받는 당시 피지배계충에게 차별 · 불평등과
억압 및 빈곤, 그리고 외세의 경제적 • 문화종교적 침략이라는 모순적 현실
을 극복하고 평등성에 기초한 신세계(新世界)의 도래를 기약할 수 있는 정
신적 • 실천적 토대로서의 역할올 담딩하였다,6) 즉 종교의 형태를 띠고 있
었으나 현실올 변화시키고 새로운 정치사회질서를 구축하려 했던 ‘정치적’
목적올 지니고 있었던 것이다. 이는 기독교나 불교 등 여타 종교사장과는
다른 동학만이 지닌 고유한 특성이라 할수 있다.
따라서 이 글의 주제인 해월 최시형의 정치사회적 실천론 역시 역사성을
배제한 형이상학적 접근방식에서 벗어나 ‘그가 어떻게 당시의 문제를 파악
하고 그것을 해결하려 하였는가라는 정치사상적 시각에서 파의냉}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야 시대적 한계로 인한 문제점을 객관적으로 이해하는 한편
해월 최시형의 시장이 지닌 7}치. 와 의미를 올바로 도출할 수 있기 때문이
다. 이와 같은 동학사십L에 대한 정치(사상)적 접근방식의 필요성이 필자가
강조하고자 하는 첫 번째 관접이다.
다른 한편 강한 정치사상적 특성을 지녔기 때문에 동학시장의 내용을 현
대적 상황에 직접 접목시키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다. 다시 말해 특정 시대
의 정치사상가가 지닌 인식의 폭은 그 시대를 완전히 초월할 수 없기 때문
에 동학사상의 큰간을 이루는 최제우-최시형-손병회의 사상 역시 오늘날
에 직접 적용할 수 없는 내용들이 상당 부분 존재한다. 그들이 해결하려 했
던 것은 근본적으로 19세기 중반 이후 20세기 초까지의 한국적 상횡에며,
그들이 지향했던 것 역시 그 시대의 사람들이 바라던 새로운 세상의 모습이
6) 김정호1 r도전과 웅전의 정치사상J. 모시는사람틀.~.221쪽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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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동학학보 제 15호
었기때문이다.
그렇다면 정치사상으로서의 동학사상은 오늘의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줄
수 있는7r? 정치사상이 비록 역사성올 근간으로 하지만, 동시에 사상은 단
절이 없다는 측면올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사상은 단절되지 않고
사람들의 의식 속에 면면히 이어져 온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이
다. 동학사상 역시 장기간에 걸친 역사 속에서 중층적으로 형성된 한국인의
의식구조를 기본 바탕으로 하였고, 시대적 변화에 적응하면서 발전되었다.
그 과정에서 비록 사람들이 인식하던 그렇지 않던 ‘동학사상적’ 요소가 우
리의 의식 속에 자리 잡아 왔음은 자명하다. 이 글의 주제인 해월 최시형의
정치사회적 실천론과 그것의 토대를 이루는 인식론적 요소툴은 특히 그러
한 특성올 많이 내포하고 있다기 본문에서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지만 인간
에 대한 존엄성과 사회적 평등의식, 그리고 조화와 협력의 공동체의식올 기
반으로 한 다양한 실천적 방법론이 그것이다. 더욱이 그러한 인식론적 토대
와 실천론은 정치사회적 갈퉁과 대립, 극단적 개인주의, 인간중심주의, 물
질만능주의, 경쟁주의로 특징지어지는 오늘의 한국사회의 제반 문제점들을
치유할 수 있는 의식적 • 실천적 대안으로서 큰 유용성을 지니고 있다,.8) 이
런 점에서 동학사상의 요소 중 현재의 우리를 설명하고 나。}가 현재와 미래
7) 시대적 상황에 의거하여 동학의 창시자인 수운 최제우〈水쫓 崔濟愚.1없4-1쨌)의 사
%에서는 상대적A로 종교적 측연이 많이 강조되었고, 3대 교조 의암 손병회(靈魔 孫
秉熙, 1æ1-1922)의 사%에서는 국가총체적 발전올 위한 거시적 전략이 중접적요로
다루어졌다면, 해월 최시형의 정치사상은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한 인식론의 측면과
그것의 구체적 실천에 초점이 맞추어졌다는 필자의 판단이다.
8) 해월 최시형 사상의 실천적 가치를 총팔적으로 분석한 주요 연구로는 부산예술문화
대학 동학연구소 편, r해월 최시형과 동학사상J, 예문서원. 1939; 영남대학교 민족문
화연구소 편, r동학사상의 새로운 조명J. 영남대 출판부, 1~ 및 오문환, 앞의 책 퉁
올 들 수 있다. 이 밖에 해월 최시형 사상의 현재적 의미를 조명한 최 근의 연구로는
정정숙 r海月사상과 에코패미니즘」, r동학학보j 제9권2호, ::nfj를 창조 바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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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월 최 시형 사상 에 나타난 정치사회적 실천 ... 229
의 정치 • 사회적 문제해결을 담보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분석하는 것
은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판단된다. 시대성과 역사성올 근간으로 하
면서도 현재와 연결될 수 있는 동학사상의 특성에 대한 이해의 필요성이 필
자가제시하고자 핸 두 번째 관점이다.
이러한 연구의 기본시각을 바탕으로 다음에서는 해월 최시형의 사상에
나타난 정치사회적 실천론올 살펴보려고 한다. 본문의 전개는 먼저 정치사
회적 실천론의 근간을 이루는 인식론적 토대를 다루고, 다음으로 그러한 인
식론적 토대가 어떻게 실천적 방법론A로 전환 • 전개되었는지를 구체적 내
용과 함께 분석할 것이 다. 이를 통해 해월 최시형 사상에 나타난 정치사회
적 실천론의 의의를 제시하그1자 한다. 논의의 천개는『천도교경천(天道敎經
典)J , r신사·성사법설(懶健師法調』, r천도교창건새天道敎흥健史).8풍 1차
자료를 중심으로 기존의 논의를 창조하여 진행될 것이다.
2. 해월 최시형 사승에 나타난
정치사회적 실천론의 인식론적 토대
해월 최시형의 정치사회적 실천론은 최시형 생존 당시의 한국사회를 변
화시키기 위한 구체적 방법론의 성격을 지니고 있었다. 넓게는 동아시아 정
치사상사, 좁게는 한국정치사상사의 보편적인 특징이 기는 하지만 소위 정
치사회적 변화를 원하는 사상가들은 구체적인 정책을 포함한 실천론을 뒷
받침하기 위해 다OJ:한 。1론적 논의를 전개하였다. 변화를 위한 실천적 방법
론이 도출되기 위해서는 변화의 당위성올 논리적으로 입증해야 하고, 변화
의 주체인 인간과 그들이 휠동하는 정치사회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전환이
전제되어야 했던 것이다. 나。}가 인간올 포함한 자연계 개체간 관계를 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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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동학학보 채 15효
정해야 했고 지향해야 할 정치사회적 질서의 모습올 새롭게 그려내야 했다.
정치사상£로서의 동학, 그리고 통학의 핵심적 요소인 해월 최시형의 사상
역시 통일한 논리구조를 지니고 있었다. 다만 종교정치사상으로서의 동학
사상의 특성과 최시형의 독창적 측면이 두드러지게 반영되었다는 점은 차
이로서 지적될 수 있다. 이러한 점을 바탕으로 다옴헤서는 해월 최시형 정
치사회적 실천론의 근간이 되는 인식론적 토대의 내용을 몇 가지로 나누어
검토해보기로하겠다.
1) 개벽도래의 당위성 논중
정치사회적 변화의 주체는 현실의 인간이다. 인간으로 하여금 변화에 필
요한 의식과 행동양식 올 취하게 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변화의 필연성
과 당위성올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한 개량이 아닌 근본적 인 사회
변혁(정치체제의 변화는 아니라 하더라도)올 갈망했던 한국을 포함한 동아
시아 정치사상가들이 공통적으로 불변적 보편원리인 이(理) 중심의 우주론
(宇富論)에서 벗어나 변천 • 변화를 자연의 원리로 규정하는 기론적(氣論的)
우주론.9 ) 을 전개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변천과 변화가 자연의 원리로 규정
되었올 때 자연계의 일부인 인간사회에서의 변혁은 필연성올 지니게 되기
때문이다.
19 세기 후반 한국의 암울한 상황을 배경으로 했던 해월 최시형의 사상
역시 당시 정치사회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를 추구했기 때문에 변천 • 변화
를 자연의 원리로 파악하는 기론〈靈옳) 중심의 우주론올 통해 변혁의 당위
성올 셜명했다. 최시형이 “낮이 밝고 밑에 어두운 것은 하루의 변화이고, 달
9) 이에 대해서 는 김정호~ r 근세 동아시 아의 개혁사상J , 논형.:m3올 참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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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훨 최시형 사상에 나타난 정치사회적 실 천 ... 231
이 차고지는 것은 한 달의 변화이며, 추위와 더위 그리고 따뜻함과 시원함
은 일 년의 변화이다. 변하기도 하지만 변하지 않고, 움직였다가 다시 정지
하며, 정지했다가 다시 움직이는 것은 이기(理했의 움직임이고, 때에 따라
변하고 움찍이고 정지하는 것은 자연( 自썼의 도(避이다"10)라고 한 것은
그예이다
다른 한편 동학은 종교적 특성을 내포한 종교정치사-^J이었으므로 단순히
기론(範융) 중심의 자연관에 머물지 않았다. 특히 최시형은 기존의 통아시
아 및 한국정치사상의 변혁론의 토대를 이루는 순환론적(備職짧的) 자연관
에 종교적 시운관〈時運觀j을 결합시켜 보다 철저하고 설득력 있게 정치사회
적 변혁의 당위성을 입증하려 했다. 그가「개벽운수{開關運數」에서 제시한
내용은 이 러한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구체적으로 최시형은 “성(盛한
것이 오래 되면 쇠(훌하고 쇠한 것이 오래되면 성하며, 밝은 것이 오래되면
어두워지고 어두운 것이 오래되면 밝게 되나니 성쇠명암〈盛훌明暗)은 천도
(天劃의 운{避이다. 홍(興)한 뒤에는 망(亡)하고 망한 뒤에는 흉하며, 길
(폼)한 뒤에는 흉{때)하고 흉한 뒤에는 길하나니 흉망길흉{興亡吉12SJ)은 인
도()\週의 운이다" 1 1 )라고 하여 변천 · 변화의 순환론적 자연관에 시운관
을결합시키는모습을보여주었다.
그런대 성쇠명암(盛훌明暗)과 홍앙길흉〈興亡솜12SJ)의 순환이 필연적이라
할지라도 당시의 상황올 무엇으로 규정하느냐에 따라 구체적인 변혁의 방
향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모순적 현실을 극복하여 대안적 정치사회질서를
구축하려 했기 때문에 최시형이 그의 시대를 개벽(開關의 펼연적 도래를
초래할 부족과 결핍, 그리고 고통과 혼란의 시대로 규정하는 것은 당연하였
10) r天道敎陽따J, 海f1j,lj1따fJ~說, 開뼈펠數, 165쪽.
11) 위의 책 .16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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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동학학보 제 15호
다. 동시에 개벽의 시대에는 그러한 부족과 결핍, 고통과 혼란이 사라지고
풍요와 평화가 정착될 것임을 확신하는 입장올 취하였다. 그는 이 점을 다
음과같이표현하였다.
“이 세상의 운수는 개벽의 운수라 천지(天뼈도 편안치 못하고 산천초목〈山
川草木)도 편안치 못하며 강물의 고기도 면안치 못하고 나는새, 기는 짐숭도 편
안치 못하리니 홀로 사랍이 럽게 입고 배부르게 먹으며 편안하게 도(홉률 구하
겠는가"12) “새 것과 낡은 것이 서로갈아드는 때에 낡은 정치는 이미 물러가고
새 정치는 펴지 뭇하여 이치와 기운이 고르지 못할 즈혐1 천하가 혼란하리라.
이때를 딩하여 윤리와 도덕이 자연히 무너지고 사랍은 다 금수〈홈關의 무리에
가까우리니 어찌 혼란이 아니겠는가"13)
“우리 도의 운수에 요순공맹(훌짧밟)의 성재(뿔材)가 많이 나리라. 우리 도
는 천황씨g皇뼈의 큰 운수를 회복한 것이니라 "14 ) “우리 도인(道시이 지금
은 보리밥에 거친 옷을 입고 도(앉휩를 닦으나, 다음에는 능히 높고 큰 집에 살면
서 쌀밥을먹고비단옷올입고좋온자리에 앉아서 도를닦으리라."1 5) “이때를
딩하여 포덕사를 세계 각국에 파송하면 모든 나라가 자연 천국이 되리라. "1 6)
“우리 B} 중국에 가서 포덕할 때가 되어야 포덕천해布德天下)가 되리라."1 7)
이처럼 최시형은전통적인 변천 · 변화의 순환론적 자연관과통학특유의
12) 위의 책, 167쪽.
13) 위의 책, 1없쪽.
14) 위의 책, 1a5쪽.
15) 위의 책, 100쪽.
16) 위의 책.
17) 위의 책, 17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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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H 월 최시형 사상에 나타난 정치사회적 싫천… 233
시운관올 통해 개벽도래의 필연성올 논증하였다. 오늘의 입 ^cf에서 보면 개
벽시대의 모습이 매우 소박하게 그려지고 있으나, 그것은 시대적 제약에 의
한 것이라고 볼 수 있으며, 당시 고통 받는 피지배계층으로서 통학을 통해
구원을 얻으려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매우 현실적인 것이었음을 이해 할
수있다.
여기서 한 가지 지적할 수 있는 것은 개벽의 당위성이 이와 같이 논증되
었음에도 그것이 곧바로 정치사회적 실천론으로 전환될 수 없는 것으로 보
일 수 있다는 점이다. “때는 그 때가 있으니 마음을 급히 하지 말라. 기다리
지 않아도 자연히 오리라서8)라는 최시형의 말 대로 ‘자연적으로 오는’ 개벽
의 필연성과 그것을 이끄는 인간의 실천적 노력은 논리적으로 양립하기 어
려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시형은 새로운 개벽시대의 도래가 필연
적이기는 하지만 그것이 필연적이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변혁의 주체인 인
간의식의 전환과 그에 합당한 지속적인 실천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충
분히 인식하고 있었다. 다시 랩 동학적(東輔) 의식으로의 전환과 그것
의 구체적인 실천만아 언젠가는 성취될 게벽의 도래를 담보할 수 있디는 것
이 최시형의 근본 입장이었던 것이다. 위의 예문 중에서 최시형이 낡은 정
치에서 새로운 정치로의 전환, 그리고 새로운 윤리와 도덕의 필요성을 언급
하면서 사람들의 부단한 도(道)의 실천을 강조한 것은 이를 잘 보여주고 있
다.
그렇다면 현실의 모순올 극복하고 나아가 궁극적 목표로서 개벽의 도래
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전환되어야 할 인간의 의식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인
가? 이에 대한 논의는 해월 최시형의 사상에 나타난 정치사회적 실천론의
직접적인 인식론적 토대를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가 된다. 디음에서
18) 위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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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동학학보 제 1 5호
이를 인간존엄성 존중과 사회적 평등의식 및 개체간 조화와 협력의 공동체
의식으로 나누어 설명하고자 한다.
2) 인간 존엄성 존중과 사회적 평퉁의식
먼저 해월 최시형 정치사회적 실천론의 직접적인 인식론적 토대로는 인
간에 대한 존엄성 존중과 사회적 평퉁의식올 들 수 있다. 기존의 많은 연
구19)에서 지적 되듯이 동학사상은 인간에 대한 무한한 존엄성 존중과 그러
한 인간 사이의 사회적 평등관계에 대한 인식을 기반으로 하였다. 이는 장
기간에 걸친 차별 • 위계적 정치사회 질서관에 대한 도전이었으며 새로운 세
계를 도래시키기 위한 일대 변혁의 출발점이 되었다. 인간과 인간이 구성하
는 사회에 대한근본적인 인식의 변화가전제되지 않는한신세계의 도래는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통학사상기들은 잘 인식하고 있었던 것이다. 특히 해
월 최시형의 사상은 이러한 인식변화의 단초를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논거
들올 효과적i로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최시형은 인간 및 사회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출발점으로서
“사람이 곧 한울이요 한울이 곧 사람이" 20)이라는 ‘인시천(A是꿋’을 제시
했다. 그에 따르면 사람이 한울인 이유는 한울이 사람을 낳고(生), 한울을
안에 모시는(待天主)의 주체이기 때문이다. 최시형은 이에 대해 “세상의 사
람은 모두 한울님이 낳았나니 한울 백성이니라" 2 1) 하고 또 “우리 사람이
태어난 것은 한울을 모신 영기(靈했로 태어난 것이요 우리 사람이 사는 것
19) 오문환, 앞의 책. 1:f)쪽 각주 12) 참조
20) r天道數짧따J, 海月神師法說, 天地, A, 鬼神1, 陰陽, 123쪽 및 같온 책, 對A族物,
132쪽.
21) 위의 책, 離疑問答, 布德UÐ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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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월 최시형 사싱 에 나티난 정치사회적 싫천 .. . 235
도 한울올 모신 영기로 사는 것이다."22)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모두 한울이 낳고 한울을 모시는 인간이기에 인간 사이에는 본연
적 동등성이 존재한다. 따라서 현실의 모든 차별적 인식은 한울이 부여한 인
간 본연의 존엄성을 해치는 것이며 반드시 극복되어야 하는 대%엔 것이다.
최시형이 다음과 같이 반상〈班常)과 적서(ý.廳)의 차별을 당시 한국사회의
가장 큰 모순으로 지적하면서 인간간 평등성에 기초한 새로운 정치사회질서
의 필요성을역설한것은이러한그의 인식을 반영한것이라할수있다.
“소위 반상(班챔껴 구별은 사람이 정한 것이요 도(뼈의 직임(職f:f)은 한울
님이 정한것이니 사람이 어쩨 능히 한울님께서 정하신 직엄올철회할수 있겠는
가? 한울은 반상의 구별이 없이 그 기운과 복을 준 것이요 우리 도는 새 운수를
둘러 새 사랍3로 하여금다시 세 제도의 반상올정한것이니라.(강조는 필자) 이
제부터 우리 도 안에서도 일체 반상의 구별을 두지 말라. 우리나라에는 두 가지
큰 폐해가 있으니, 그 하나는 적서(觸應)간의 차별이고 다른 하나는 반싱〈班常)
간의 차별이다. 적서를 차별하는 것은 가정이 망하는 근원이고1 반%딸 차별하
는 것은 국가가 행}는 근본이다 "23) “사람은 한울이라 형퉁(平等)이요 차별(差
쩨이 없나니 사람이 인위 (Á寫)로서 귀천(貴爛을 분별(分딩”함은 곧 천의(天
렀에 어긋나는 것이니 제군(籍君)은 일체 귀천의 차별올 철폐하여 선새先敵)
의 뜻을 잇기로 맹세하라'. "24 )
여기서 인간이 본연적으로 존엄성과 동등성을 지닌 존재라는 점을 어떻
게 인식할 수 있는냐 하는 문제가 남는다. 위의 예문 중 필자가 강조한 부분
22) 위의 책, 짧符, l!兄χ 145쭉.
23) 위의 책, 級疑R뽑, 布德læ-UÐ쪽.
24) r天道짧용lJ建史J , 第二論第二뀐, 道統承쭉',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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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동학확보 제 15호
에서 알 수 있듯이 최시형은 일체의 차별이 없는 평등적 정치사회질서를 만
들기 위해서는 ‘이전의 사람’이 ‘새로운 사람’이 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이전의 사람’은 ‘새로운 사람’과 같이 근본적으로는 존엄성과 동등성을 지
니고 있지만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교만파 사치, 시비(뭘티를 가려 남올
이기려는마음, 탐혐l서 벗어나지 못하는사랍이라고최시형은보았다. 그
가 자신의 예를 틀면서 “내가 혈괴(血觸가 아니거늘 어찌 시비(월Iô)의 마
음이 없을까 만은 만일 혈기를 내어 시비를 추구하면 천심(天心)올 상하게
할까 두려워하여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니라"25)라고 또 “나 또한 오쟁五
織이 있으니 어찌 탐욕하는 마음이 없올까 만은 내가 이를 하지 않는 것은
한울님올 봉양하기 때문이니라"26)한 것은 이 점음 잘 나타내는 것이라 하
겠다. 또한 최시형이 천어(天語)와 인어(Á語)에 대해 논하면서 모든 것이
천어(天語)이기는 하지만 구별하자연 천어는 강해降話)로서 사람의 사욕
(훤짧\)과 감정(感情)으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고 한 것27)이나 이심천심설
(以心天心調올 통해 인간의 마음이 사사로운 감정에 빠져 악덕(惡德)이 생
기 는 이유를설명한것28)도이러한차원에서 이해할수 있다.
결국 인간이 존엄성을 지니고 있으며 인간 사이에는 어떠한 차별도 존재
하지 않는다는 평등의식은 ‘ 이전의 사람’이 ‘새로운 사량이 되려는 부단한
자기 노력을 수반해야 하는 것이다. 최시형의 인간존엄성 존중과 사회적 평
등의식이 그의 실천론의 인식론적 근간이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최시형의 다음과 같은 말은 이를 보다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25) 위의 책.8쭉.
26) r天道數經典.J. 海月j1þ師法‘행, 對A接物. 136쪽.
'2:7) 댐椰뿔師찮짧J. 悔月神師찮說, 天語. 169쪽 참조.
28) 위의 책, 以心天J心,.170-17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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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월 최시형 사상에 Lf 타난 정치사회적 싫천 . 237
“한울올기훨養) 줄 아는자라야 한울올모실 줄 아느니라. 한울이 내 마옴속
에 있옴이 마치 종자〈種子)의 생명이 종자속에 있음과같흐니, 종자를땅에 심어
그 생명올 기르는 것파같이 사람의 마음은 도(劃에 의하여 한울을 기르게 되는
것이다. 같은 사람으로도 한울이 있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은 종자를 물속에 던
져 그 생명올멸망케 하는것과같아서, 그러한사람은총신토록 한울을모르고
살 수 있나나 오직 한울올 기른 차에게 한울이 있고1 기르지 않는지에게는 한울
이 없나니 보지 않느냐 종자를 심지 않은 자 누가 곡식을 얻는다고 하더냐 "29)
3) 조화와 협력의 공동체의식
해월 최시형의 사성에 나타난 정치사회적 실천론의 두 번째 직접적 인 인
식론적 토대는 조화와 협력의 공동체의식이라 할 수 있다. 동학사상의 일반
적 특정으로서 평화와 행복의 신세계의 도래를 목적으로 하는 인간이 현실
의 모든 갈등적 요소를 극복하기 위해 가정과 사회, 그리고 인간올 둘러싼
자연계 사물에 대해 취해야 할 실천적 태도의 근간이 된다. 특히 이는 해월
최시형 사상의 근저를 이루는 요소라는 점에서 보다 큰 중요성을 지닌다.
전통적으로 동아시아정치사상사의 기본적 특정이라변 인간간, 그리고 인
간과 자연계 개체깐의 조화와 협력을 통한 공동체적 발전을 지향했다는 점
을 들 수 있다. 비록 유학〈偏學)과 같이 차별적 공동체를 지향하느냐, 또는
불교나 묵학〈뚫學:), 노장핸老莊學)과 같이 평등적 공동체를 지향하느냐의
차이 는 있어도 개체간 갈퉁과 대립이 정치사회적 발전의 전제라는 서양적
전통과는 달리 공통적흐로 개체간 협 력과 조화의 필요성을 역셜했다. 설사
29) 위의 책, 흉天主, 174-17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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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동학학보 제 15호
개체간 갈등과 대립이 존재한다 하더라도 그것은 인간의 실천적 노력으로
극복될 수 있음을 확신했다. 최시형이 “우리의 도(道)는 유불선(짧佛仙)과
유사하나 유-(f需)도 불〈佛)도 선(仙)도 아니다"3이라고 하여 동학사상의 독창
적 특성을 강조했지만 최소한 개체간 조화와 협력을 토대로 한 공동체적 발
전을 추구하는 인식론적 측면에서는 동학사상 역시 통일한 입장에 서 있었
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통학사상이 유불선(備{뼈山)과 다르기 보다는 그러
한 전통적 요소들올 종교적 측면과 결합시켜 보다 폭 넓고 실질적으로 발전
시켰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된다.
최시형이 인간들 사이에, 그리고 인간과 자연계 타개체간 사이에 조화와
협력이 필연척임을 논증하기 위해 제시한 근거로는 크게 두 가지를 들 수 있
다. 그 중 하나는 전술한 바와 같이 모든 사람이 한울의 백성이며 시천주〈傳
天主)의 주체이기 때문에 인간들 사이의 상호 존중과 협력을 통해 인류 전체
를 키우려는 한울의 큰 뜻에 따르는 것이 합당하다는 논리 이다. 다른 하나는
“사람만이 한울님올 모시는 것이 아니라 자연계 만물〈萬物9이 한울님을 모시
고 있는 것이며,”3 ] ) 이처럼 한울님을 모시는 인간과 자연계 타개체간에 서
로가 서로의 생장〈生흩과 발전(發展)을 돕는 상호 보완적 관계를 부여 한 것
역시 한울의 뜻이라는 논거이다. 이러한 두 가지 인식론적 근거를 최시형은「
이천식천(以天食꿋」을 통해 다음과같이 구체적으로설명했다.
“내가 항상 말할 때에 물물천(物物줬이오 λ}사천(행필夫)이라 하였나니. 만
약 이 이치를 시인한다연 물물〈物物)이 다이천식천(以天食웠 아님이 없올지 니,
이천식천(以天食줬은 어찌 생각하면 이치예 상합〈相合)치 않는 것 같으나 이 것
30) r天道敎經典J , 海月jjlþ師法說, 天道않佛삐J, 161쪽.
31) 위의 책, 짧符, 뼈文. 14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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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월 최시형 사상에 니타난 정치사회적 실천 ... 239
은 인심 (A心)의 편견으로보는 말이요, 만일 한울 전체로본다면 한울이 한올전
체를 키우기 위하여 동질(同質)이 된 자는 상호부조(相표技助)로써 서로 기화
(氣뼈를 이루게 하고 이질(異質)이 된 자는 이천식천(以天食줬흐로써 서로 기
효}를 통하게 하는 것이니, 그러므로 한울은 일면(-而)에서 동질적(同質的) 기화
(氣,ftJ로 종속(種關을 키우고 일면에서 이질적(異質的) 기혜氣삐로써 종속
(種關과 종속〈種斷의 연대적 성장발전을 도모하는 것 이 니, 총체적으로 말하면
이천식천(以天食줬은 곧 한울의 기화작용으혹 볼 수 있는데 ... "32)
주지하다시피 위에서 ‘동질(同質)이 된 자란 인간들을 말하는 것이고,
‘이질(異質)이 된 자’란 인간과는 다른 자연계 타개체를 이르는 것이다. 최
시형은 이를 통해 인간간 그리고 인간과 타개체간 상호 협력과 조화의 필
연성을 논증하였던 것이다. 비록 인식의 폭 측면에서 시대적 한계를 지닌
것이기는 하지만 그가 특히 강조했던 가정에서의 부부간 조화의 당위성33)
문제나 전통적 사회분업론밟會分業論)에 기초하여 각 사회계층의 충실한
자기역할 수행올 강조한 것34) , 그리고 인간과 자연계 개체간의 조화로운
삶의 모습을 묘사한 것3 5) 등은 이 러한 조화와 협력의 공동체적 인식론과
32) r神師뿔師法說J, 海月페$師法說, 以天食天, 172-173쭉.
33) r天道敎經典J, 海月해J!ilí~說, 夫져l歸뼈 창조.
34) 구체적으로 최시형온 “임금이 법올 만옮에 백성이 화락(~樂)하고 대부(大夫)가 볍
으로 다스립에 조정(후取~)이 정비되 며 , 서민(따民)이 가정올 다스립에 가도(家i행가
화순(和順)하고 선비가 학업을 부지런히 합에 국은(國恩)이 융성하며, 농부가 힘써
경작함에 의식(衣食)이 풍족하고 상인이 부지런히 애씀에 재용(附用)이 넉넉하며, 공
인(工Á.)이 부지런히 자신의 업에 종사함에 기계가충족히 구비되니 아는인민(Á.民)
의 지극한 정성올 잃지 않는 도(道)이다"(위의 책, 誠敬띔i, 151쪽)라고 함으로써 사회
계층간분엽적 협력의 중요성올피력하였다.
35) 최시형이 “만물(萬物)은 모두 시천주〈待天호)아님이 없으니 능히 이 이치릎 알면 살
생(殺生)은 금하지 아니해도 자연히 금해지게 된다 제비 알을 깨뜨려지 아니한 뒤에
라야 봉황이 와서 거동하고 초목의 움을 꺾지 아니한 뒤 에 라야 산림이 무성하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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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동학확보 제 15호
밀접한 관련올 가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다음 징L에서 구체적으로 살펴보
겠지만 동학사상 실천론의 핵심올 이루는 많은 요소들이 이와 같은 인식론
에 토대를 두고 있음도 다시 한 번 언급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3. 해월 최시형 사%에 나타난 정치사회적 실천론
앞에서 해월 최시형이 전통적인 변천 • 변화의 자연관과 동학 특유의 시
운관〈時運觀j을 결합시켜 개벽의 신세계 도래의 필연성올 논중하는 인식론
올 천개했다는 점을 설명했다. 이것이 최시형 청치사회적 실천론의 직접적
인 인식론적 토대라고는 할 수 없지만 변혁의 당위성이 전제되어야 실천론
의 근간이 마련된다는 측면에서 중요성을 지니고 있음을 밝혔다. 이와 함께
보다 실질적으로 최시형 정치사회적 실천론의 바탕이 되는 인식론의 내용
으로서 인간 존엄성 존중과 사회적 평등의식, 그리고 조화와 협력의 공동체
의식을 제시했다. 다음에서는 이러한 인식론의 내용이 어떻게 실천적 방법
론으로 전환 · 전개되었는지를 살펴보기로 하겠다.
종교정치사상무로서 통학사상 특히 해월 최시형의 사승에 개벽의 도래
를 위한 새로운 인간형의 창출에 주력하였다는 점은 앞서 지적한 바 있다.
따라서 개인적 치원의 실천론은 상당 부분 현실의 인간이 자신의 마음올 닦
아새로운 인간으로 변화하는수양론적(修養鋼성) 측면에 초점이 맞추어졌
다. 이런 점에서 정치사회적 실천론올 구체적으로 논의하기에 앞서 개인적
손수 꽃가지를 꺾으면 그 열매를 따지 못할 것이요, 폐물올 버리연 부자가 될 수 없
다. 날짐숭 삼천(三千)도 각각 그 종류가 있고, 길벌레 삼천도 각기 하늘이 부여한 명
(命) 이 있으니 경물(敬物)하연 덕 이 만방에 미치리라"(위의 책, 對At흩物, 138-139
쪽)라고 한 것은 그 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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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월 최시헝 사상에 나티난 정치사회적 싫헌 ... 241
수양론의 내용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새로운 인간4로 전환하기 위한 자기
스스로의 수양이 대인(對N 및 대사회(對社會), 나아가 자기플 둘러싼 자연
계 개체에 대한 새로운 실천적 태도의 출발점이 되기 때문이다.
최시형이 먼저 “그러합올 아는 사람과 그러합올 믿는 사랍과 그러함을
마음으로 느끼는 사람은 거리가 같지 아니하니 마음이 흐뭇하고 유쾌하게
느낌이 있은 뒤에라야 능히 천지(天뼈의 일올 할 수 있느니라."36) 라고 한
것은 개인적 수양이 정치사회적 실천의 근간이 됨을 역설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나아가 마음을 다스리는 수양의 필요성올 다음과 같이 표현하기
도했다.
“지금사람들은 다만액鄭율써서 병이 낫는줄만알고마옹올다스리어 병
이 낫는 것은 알지 못하니 마옴융 다스리지 아나하고 약을 쓰는 것이 어쩌 병을
낫게 하는 이치이랴. 마옴올 다스리지 아니하고 약올 먹는 것온 한울을 믿지 아
니하고 약올믿는 것이니라. 마음으료써 마음올'*하고 마옴으로써 병이 낫는 것
이니 마옴드로써 마옴융 다스리고 마음A로써 병을 낫게 하라." 37)
개인적 수양론의 핵심은 이른바 ‘수심정기(守心正쩨’에 있다고 최시형은
보았다. 그는 이에 대해 “수심정기(守心표혔는 천지를 내 마음에 가까이
하는 것 "38) 으로서 “모든 어려운 것 가운데 가장 어려운 것 "39) 이라고 규정
함으혹써 개인적 수양의 중요성과어려움을 피력하기 도 했다.
이와 관련하여 최시형은 개인적 수양의 궁극적 목적이 동학적(東짧성)
36) 위의 책, 133쪽.
j1) 위의 책, 훌얄符,~文 143쪽.
38) 위의 책, 守心正氣150쪽.
39) 위의 책.1쟁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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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동학학보 제 15호
도(劃를 이루는 것에 있음을 지적하면서 도핸道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r해월신사법설(海月祚師法調』의 「독공(罵IJ 이 그것인데 앞서 언급한 인식
론적 토대의 연장선십L에서 몇 가지 중요한 논점이 전개되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우선 최시형은 인간 동등성의 입쟁l서 현실의 빈부{靈)난
귀천(짧앓에 관계없이 인간이라면 누구든지 도(道)를 닦는 것이 가능하다
는 입장을 제시했다. “부귀한 자만 도를 닦겠는가 권력 있는 자만 도를 닦겠
는가유식한자만도를닦겠는가 비록아무리 빈천한사람이라도정성만있
으면 도를 닦을 수 있는 것이다"4 이라는 그의 말은 이 점을 잘 보여주고 있
다. 다음으로 최시형은 도(劃를 올바로 닦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심(私l心)
파사욕에짧j을 버리는 것이 필요하다4 1 }고 하면서 “ 웬만큰 야는 것을 가지
고 도의 근본은 알지도 모르면서 문득 ‘내가 아노라’하지만은 나는 아무런 말
도 하지 않고 좋게 한 번 웃는다."42)라는 표현으로 동학적 도(週를 이해하고
실천하는 과정에서의 부단한자기노력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남은 것은 어떻게 도(劃를 실천할 것인자}는 실천방법론의 문제이다.
해월 최시형 실천론의 특정이라면 무엇보다 인간이 자신올 둘러싼 일상생
활 속에서 도의 실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7l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 이
다. 그7} “일용일새 日用日事)가 도(劃 아님이 없다!'43)고 하고 또한 “도는
먼저 대인접물{對A擾物)에서 시작되는 것이니 사람을 대하는 곳에서 세상
을 기혜氣ÆtJ할 수 있고, 물{物)을 접하는 곳에서 천지자연(꿨k自썼의 이
(理)를깨달을수있느니라. 만약사랍이 있어 이 두가지의 길올버리고도
를 구한다면 이는 허무{虛無)에 가깝고 실지(뀔빼를 떠난 것이니 천만년 볍
40) 위의 책, 때工, lffi쭉.
41) 위의 책, 156쪽 참조
42) 위 의 책, 157쪽.
43) 위의 책, 對A接物, 1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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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월 최시형 사상에 나 타 난 징치시회적 실천 .. , 243
경(法經)을 외운들 무슨 필요가 있으리요"44)라고 한 것은 이러한 특정올
힘축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다음에서는 이와 같은 최시형 실천론의 내용을
인식론적 토대로서의 인간 존엄성 존중과 사회적 평퉁의식, 그리고 조화와
협력의 공동체의식과 연관시켜 논의하려고 한다.
먼저 인간 존엄성 존중과 사회적 평등의식에 기초한 실천론의 내용으로
는 인간에 대한 지극한사랑과 공경 및 인간관계에서의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의 태도를 들 수 있다. 구체적으로 최시형은 “집안 모든 사람올 공경하
라. 며느리를 사령하라. 노예를 X얘 같0] 사랑하라."45)라고 하고 또 “일체
모든 사람을 한울로 인정하라. 손님이 오거든 한울님이 오셨다 하라. 어린
아이를 때리지 마라 이논 한울님을 치논 것이니라"46)라는 말로써 가족 내
부는 물론 사회적 관계 속에서 타인의 존엄성을 적극 존중하는 실천적 태도
를 요구했다.
보다 더 주목할 것은 인간관계 속에서의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의 태도
이다. 비록 최시형 생존 당시의 상빵l]서 볼 때 인간 존엄성 존중에 기초한
실천적 행위가 매우 혁신적인 측면올 지니고 있지만 지·유와 평퉁성 이 확보
된 오늘의 입조에서 본다면 지극히 당연한 것A로 받아들여 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최시형이 제시한 인간관계 속에서 개인이 지녀야 할 실천
적 태도에 관한 논의가 현재적 입~l-OJ]서 더 큰 중요성을 갖는 이유가 여기
에 있다. 이는 특히 『해월신사법셜(海月마뼈n法調」의 「대인접물(對A接物I)J
에잘나타나있다.
구체적으로 최시형은 인간관계 속에서 상대방과 시비곡직(歸願)을
가리고 장단〈長短〕올 비교하기 보다는 스스로 겸앵課鍵의 태도를 취해 상
44) r天道敎정IJ建없J . 第二編, 第三행 ¥未事變파 苦行16쪽.
45) 위의 책, 第六j헐 布德降웹 敎說一般때쪽
46) 위의 책, 짜4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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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동학학보 제 15호
대방올 바른 길로 가게 하는4 7) 동시에 자신을 바로잡아 다른 사랍과 화합
할 수 있도록 하는 ‘정기화인(正E和시’48)이 중요하다고 했다. 또한 타인
의 잘못을 일부러 드러내지 말고 그것을 용서할 것과 잘한 것을 칭찬에 주
는 태도의 필요성49)을 역설하기도 했다. 이 와 함께 “누가 나에게 어른이 아
니며 누가 나에게 스승이 아니랴. 나는 비록 부인과 어린 아이의 말이라도
배울만한 것은 배우고 스숭으로 모실만한 것은 스숭으로 모시노라"5이라는
표현으로 타인의 의견과 장점을 적극 수용하는 포용의 실천을 강조했다. 마
지막으로최시형은이러한실천론이 단지 말로끝나서는안되고반드시 행
동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5 1)을 지적하기도 했다. 겸양과 칭찬, 포용과 언
행일치(름行-월b로 요약될 수 있논 최시형의 이러한 실천적 태도는 통시대
는 물론 오늘의 입장에서 자기중심적이고 상호배타적인 인간관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적 실천가치를 지닌 것이 라고 평가할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조화와 협력의 공동체의식에 바탕올 둔 실천론의 내용흐로는
가정 내에서의 부부간 화합, 국가공동체적 안녕과 발전올 위한 협력, 그리
고 자연계 타개체에 대한 존중과 인간과 타개체간의 조화를 위한실천적 태
도를들수있다.
먼저 최시형은 “부부가 화순하면 한울이 반드시 감응하여 일 년 삼백육
십일올 하루아침 같이 지내리라."52)라고 하여 가정 내 부부간 화핸夫和歸
}I뼈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비록 최시형이 남녀의 역할을 명확히 구분하는
한편 남자를 하늘(뒀로 여자를 땅〈뼈으로 규정53)하는 전통적인 남녀관
47) r天道敎經典J , 海月神師홉說, 對A接物, 134쪽 참조.
48) 위 의 책, 134쪽.
49) 위의 책.134-1])쪽 참조.
50) 위의 책, 137쪽.
51) 위의 책, 138쪽 창조
52) 의의 책.1때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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ôH 월 최시형 사상에 나타난 정치사회적 실천 .. . 245
(男女鍵에서 벗어나지 못히는 시대적 한계를 보여주었지만, 그가 가정 내
에서의 아내의 역할을 존중하고54) , 특히 다음과 같이 부부관계에서의 남편
의 적극적인 실천올 언급한 것은 가족 내에서의 남성위주의 가치관을 극복
해야 한다는 의지와 함께 부부간 조회를 중요시하는 그의 태도를 잘 나타내
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여자는 편성(偏性) 이라. 흑 성을내에도그 남자 된 이가마음과 정성을 다하
여 절을 하라. 한 번 절하고 두 번 절하며 옹순한 말로 성내지 않으면 비록 도척
(짧圖의 악〈폈이라도 반드시 화합할 것이니 이렇게 절하고 저렇게 절하라,."55)
최시형은 이처럼 기장 기초적인 사회단위인 가족 내에서의 부부간 조화
를 위한 실천적 태도를 제시핸 동시에 보다 큰 단위인 국가 내에서 구성
원 간 협력을 위한 실천올 중요시했다. 구체적으로 그는r해월신사법설(海月
觸職調』의「삼재(三158J 에서 전란〈戰關을 피하기 위해서는 평화공직〈平
和IfF)이 필요하고 흉년에는 양식올 비축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 는 무엇보
다 구성원들이 단결하고 협력하여야 가능한 것56) 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하
여 최시형은 “사람이 거저 놀고 있으면 한울님이 싫어하신다"57)고 하여 근
면과 검소의 실천적 태도를 요구하기도 했다. 개인적 차원의 문제로 볼 수
53) 위의 책 참조-
54) 최시형은 “부인은 한 집의 주인이니라. 한울을 공경하는 것과 제사를 받드는 것과
손님을 접대하는 것과 옷올 만드는 것파 옴식을 만드는 것과 아이를 기르는 것과 베
를 짜는 것 이 다 부인의 손에 달리지 않은 것이 없나니라"(위의 책)라고 하고, 특히 「
내수도문(內修道회」올 통해 부인이 실천해야 할 내용틀을 제시하는 둥 가족 내에서
의 부인의 역 할과 중요성을 강조하는 태도를 보여주었다.
55) 위 의 책. 141쪽.
56) 위의 책, 187-188쪽 창조
57) r.天道敎흥IJ建史J, 第二編, 第六훨. 布德降많 敎說-般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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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동확확보 제 15호
도 있는 근면, 검소, 비축은 최시형에게 이처럼 공동체의 평화와 행복을 위
해 인간이 행해야 할 당위의 실천론으로 전개되었던 것이다.
마지막으로 최시형은 사랑과 공경의 대상을 인간 이외의 자연계 개체에
까지 확대함으로써 인간과 자연계 타개체간 조화와 협력의 필요성을 주장
하기도 했다. 그가「삼경(三흉~J 을 통해 “사람은 사람을 공경함으로써 도덕
(道德)의 극치가 되지 못하고, 물{物)을 공경함에 이르러야 천지기혜줬엔氣
1~의 덕(鄭에 합일(合-)할 수 있나니라"58)고 하면서 ‘인오통포물오동포
CÁ홈同臨物홈同뼈’59)의 입정에서 “우마육축(牛馬六훌)을 학대(훨待)하지
말라"60)고 한 것은 그 예라 할 수 있다. 특히 최시형이 “제군(諸君)은 일생
물(-生物)을 무고하게 해치치 말라. 이는 한울님을 상하게 하는 것이니 대
자대비(大孫大휩하여 조회{造떠의 길에 순웅하라!'61)고 한 것은 인간중심
적 사고에서 벗어나 인간과 자연계 타개체간 협력을 위한 실천적 태도를 명
시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최시형은 기측뉴-국가-자연계를 포괄하는 논리구조를 가지고 개체
간조화와협력의 실천방법론을제시했다. 부부간조화, 국가공동체적 안녕
과 발전올 위한협력, 그리고 인간과자연계 개체간조화와 협력올 위한실
천론은 동아시아적 실천론의 전형을 보여주는 것이며, 동시에 해월 최시형
실천론의 독창적 특정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다.
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해월 최시형의 실천론이 오늘의 입~써l서도 큰
의미를 지닌다는 사실이다. 특히 사회적 관계 속에서 인간이 타인에게 취해
야 할 실천적 태도와 인간과 자연계 개체와의 조화를 위한 실천론은 갈등과
58) r神師聖師法뾰J , 海꺼神師法說, 三敬, 167- 168쪽.
59) 위의 책, 100쪽.
60) r天道數創建史J , 第二編, 第7훨 布德降편 敎짧-股 40쪽.
61) 위의 책, æ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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ôH 훨 최시형 사상에 나타난 정치사회적 실천 ... 247
대립, 극단적 개인주의, 인간중심주의, 물질만능주의, 경쟁주의 등으로 대표
되는 현대 사회의 문제점올 극복할 수 있는 유용한 실천적 대안S로서의 가
치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4. 맺는말
이 글은 해월 최시형 사쇼에 나타난 정치사회적 실천론의 인식론적 토대
와 내용, 그리고 그것의 의의를 분석하려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펼자는 우
선적으로 최시형 실천론의 인식론적 토대로서 개벽의 당위성 논증, 인간 존
엄성 존중과 사회적 평등의식, 그리고 조화와 협력의 공동체의식을 제시했
다. 다음으로 이러한 인식론적 토대를 바탕으로 전개된 최시형 실천론의 내
용으로 인간에 대한 지극한 사랑과 공정, 그리고 용서, 칭찬, 포용, 정직, 언
행일치 퉁 사회관계 속에서의 타인에 대한 배려의 태도를 설명했다. 또한
가정 -국가-자연계 내에서의 개체간 조화와 협력을 위한 실천적 태도를 지
적했다. 결론적으로 최시형 사상에 나타난 정치사회적 실천론은 19세기 말
한국이 처한 암울한 시대적 상황을 극복하고 개벽의 신세계의 도래를 위한
방법론의 성격올 지닌 것인 동시에 현대 사회의 여러 문제점들을 치유할 수
있는 대안적 가치로서의 의미를 지닌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시형의 사상이 매우 광범위하고 심오한 종교정치사상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필자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 이 글이 19세기 말 동학운동의
확산과 관련된 최시형의 실천론, 예를 들어 교조신원운동이나 갑오동학농
민운동에서의 최시형의 실천적 역할올 다루지 못한 한계 역시 지적될 수 있
을 것이다. 그러나 필자는 동학사상 특히 최시형의 사상에 내포된 정치사
회적 실천론의 이론적 근거가 무엇이며, 그 내용이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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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동학학보 제 15호
는지에 관한 논의가 동학사상의 현재적, 그리고 미래지향적 가치를 파악할
수 있는 일련의 단서가 될 수 있디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이와 관련
된 지속적인 연구가 진행되어 서양적 실천론과 대비되는 동아시아적 실천
론의 전형으로서, 통시에 종교정치사상으로서 동학사상 실천론이 지닌 독
창적 특성을 파악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지니면서 이 글올 마치
고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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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월 최시형 사상에 Lf타난 정치사회적 실천 ..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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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263
said 14 in scriptures. Secon띠y, it was the ‘Oasigaebyeok,’ meaning ‘Opening of a
New Beginning of the World’ and ‘ Mugeo뱅a빼0 ’ mea<üng the ‘Great Cosmic Wa y'
that was conveyed as the most important part of the message that he r앓ived through
the drearn
Key-words : Suwooκ Hanolnim떠ea vel매I Goφ1, DO I횡hok, Achievement thro뺑h
Dream in Mt. Ge umgal쟁, MOI휠ungnosomUl찌'apga, DasiGaebyeok
(Openil횡 a new beginning 01 the worl,φ, Mug eogdaedo(Great
cos mic way)
Epistem 이 ogical Basis and Contents of Socio-political
Practices in Choi Sihyung ’s Thought
Kim , Jung-Ho
This pa야r is to an잉 yze the epistemolo링 cal basis and contents of socio-politic띠
practices in Choi Sihyung’ s thought. First1y, the author presents theoretical proof of
change, respect for human dignity and social egalitarian consciousness, and
co mrnun a1 consciousness based on h따mony and cooperation 때ong indi viduals as
the epistemologi cal basis of Choi Sihyung ’s socio-political practi ces. And then , as the
contents of his socio-political practices, deference and lov e to humans, and concem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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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동학학보 제 15호
attitudes to other people such as forgiveness, admiration, tolerance, honesty etc. are
explained. Finally, this paper points out the practical attitudes for harmony and
cooperat1on 뼈ong individuals wit비n family, nation, and natural world. As a
concJusion, it is safely said that socio-political practices in Choi Sihyung’s thought
could be a valuable solution for modem problems as well as a meth여ology to cure
socio-political situation of late 19th centuty of Korea.
Key-words: Dongluzk 1M뺑'hJ, Choi SihyUl쟁, 짜eory 01 practice, Egalilarian
consci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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