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할 수 없어요/
말하지 마세요/
꼭꼭 동여맸던 가슴앓이/
숨소리도 죽여가며/
걸음소리도 들리지않게/
긴긴 겨울/
매운 바람도 잡아두었지요//
밀봉된 틈새로 새어나오듯/
터지는 산고의 신음소리/
낭자한 출산후 붉은 꽃 소문/
진하게 깔리는 오월이 뜨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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