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소리 자욱해지고...모낸 논 위로
교회당 종소리들...굴렁쇠 굴리며 달려나간 아이는
언덕길 위로 떠오르지않고
아직 느슨한 어둠이 굴뚝으로
밥짓는 연기를 빨아마신다
귀에 들어간 물을 빼려
돌을 갖다댈 때의 따스함처럼
불이 들어오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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