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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수필

이문재 -유월- 副詞性8

개구리 소리 자욱해지고...모낸 논 위로

교회당 종소리들...굴렁쇠 굴리며 달려나간 아이는

언덕길 위로 떠오르지않고

아직 느슨한 어둠이 굴뚝으로

밥짓는 연기를 빨아마신다

귀에 들어간 물을 빼려

돌을 갖다댈 때의 따스함처럼

불이 들어오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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