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화안한 석양...방안으로 스미는 가을햇살들
먼길 가다 잠시 쉬러들어온
이 애잔...삯 진 여름 지나온 것일까
놓친 것이 많았다니 그대도 지금은
해 길이만큼 줄였겠구나
어디서 풀벌레 운다, 귀먹고
눈도 먹먹한데 찢어지게 가난한
저 울음 상자는 왜 텅 빈
바람소리까지 담아두려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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