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수필

오세영 -단풍 숲속을 가며

...화들짝 붉히는 낯익은 얼굴...노오랗게 흘기는 그 고운 눈빛

가을산 어스름 숲속...붉게 물든 단풍속을 호올로 간다...찬 서리 내려

산은 불현듯 침묵을 걷고

화려하게 천자만홍

터뜨리는데...어느덧 하얗게 센 반백의

귀머거리

아직도 봄 꿈꾸는 반백의

철딱서니


'시수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남조 -가을 햇볕에  (0) 2019.11.09
이우걸 -11월  (0) 2019.11.08
김용락 -가을산  (0) 2019.11.08
김현승 -무등차  (0) 2019.11.05
나종영 -물소리 솔바람소리  (0) 2019.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