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들짝 붉히는 낯익은 얼굴...노오랗게 흘기는 그 고운 눈빛
가을산 어스름 숲속...붉게 물든 단풍속을 호올로 간다...찬 서리 내려
산은 불현듯 침묵을 걷고
화려하게 천자만홍
터뜨리는데...어느덧 하얗게 센 반백의
귀머거리
아직도 봄 꿈꾸는 반백의
철딱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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