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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수필

배귀선 -십이월의 노래

눈 쌓인 풍경의 그림 뒤로

새 날의 기다림이 서성입니다...질주하는 시간속에 또 한 해를 보내지만

마지막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고

희망이고

기쁨이라고 다독입니다

십이월은 모두를 사랑한다 고백하며

다가올 날을 축복하는 고마운 시간...묵은 달력을 떼어내고

새로움을 준비하는 겸손한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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