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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수필

효림 -별을 바라보며

한 일억광년 정도 멀리 서서...여기 우리가 날마다 지지고 볶으며 살고있는 이 지구를

반짝이는 작은 별로 바라보고 싶다

민들레가 피고 들국화가 피고

그리고 누군가는 사랑을 하고...이별을 하고

전쟁을 하고 사람이 죽고

사연들이 그냥 반짝이는 빛으로만 보이겠지

오늘밤 저 하늘에서 빛나는 별들

나는 혹시 저 중의 별 하나에서 왔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별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사연들을

여기에서 반짝이는 작은 빛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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