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봄밤 반가운 비
好雨知時節(호우지시절) : 좋은 비는 시절을 알고 내리나니
當春乃發生(당춘내발생) : 봄이면 초목이 싹트고 자란다
隨風潛入夜(수풍잠입야) : 봄비는 바람 따라 몰래 밤에 들어
潤物細無聲(윤물세무성) : 가늘게 소리도 없이 만물을 적신다
野徑雲俱黑(야경운구흑) : 들길과 하늘의 구름 모두 어두운데
江船火獨明(강선화독명) : 강가의 배 불빛 홀로 밝히네
曉看紅濕處(효간홍습처) : 이른 아침 붉게 젖은 땅을 보니
花重錦官城(화중금관성) : 금관성엔 꽃 활짝 피었으리
'한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사표음(簞食瓢飮) (0) | 2020.08.07 |
---|---|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임제선사 (0) | 2020.08.07 |
한겨울 밤에 빗소리를 듣다[仲冬夜聞雨聲]-정수강(丁壽崗, 1454~1527) (0) | 2020.07.21 |
통감절요 고사성어 (0) | 2020.07.16 |
사불가이불홍의(士不可以不弘毅) (0) | 2020.07.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