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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칼럼

AI 투자 확대가 미국 상반기 GDP 성장에 미친 영향*(25-11-21)/고재우.KCIF

 

*  JP Morgan, “US: The recent growth effects of AI capex”, 2025.9.18 Citi, “The Daily Update – Is AI really worth 90% of US GDP growth?”, 2025.10.21 국제금융센터(이은재), “최근 AI 기업들의 투자ㆍ조달 구조에 대한 논란 및 시사점”, 2025.10.24 UBS, “US 2026-2028 Outlook: Bust or Boom?”, 2025.1

 

<요 약>

 

◼ [현황]

지난 4월 상호관세 충격 이후 금년 미국 성장률 전망치가 상향 조정됐으며, 이는 AI 기술 투자 확대와 관련 설비의 수요 증가가 일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

 

◼ [해외시각]

상반기 GDP는 반기 연율화(HoH, SAAR) 기준 1.57% 성장한 가운데, AI 관련 ▲기술 투자 ▲인프라 투자 ▲순수출을 합산한 GDP 성장 기여도는 총 0.34%p

 

◼ [시사점]

최근 AI 관련 투자 확대는 해외 수입 의존도가 높아 국내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제한적이고, 일부는 AI 인프라 구축 초기 단계에 나타나는 일시적 투자 급증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직접적인 성장 기여도는 과대평가될 소지

 

<내  용>

 

 [현황]

지난 4월 상호관세 충격 이후 금년 미국 성장률 전망치가 상향 조정됐으며, 이는 AI 기술 투자 확대와 관련 인프라 수요 증가가 일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

 

○금년 성장률 전망치(IB 평균, Bloomberg)는 지난 4월 상호관세 충격으로 1.4%까지 하락했으나 현재 2.0%로 0.6%p 상향 조정되면서 성장 모멘텀이 견고하게 유지되는 모습

   - ’25년 2분기 성장률(QoQ, SAAR)은 속보치가 3.0%로 시장 전망치 2.6%를 상회했으며, 이후 발표된 확정치는 3.8%로 0.8%p 추가 상향 조정(BEA)

 

○ 올해 상반기 주요 하이퍼스케일러(대형 클라우드 기업)의 설비투자(CapEx)는 1,750억 달러로, 전년비 72% 증가했으며 증가 규모는 약 730억 달러 수준

  - 이는 상반기 민간 고정투자 증가분(명목 2,120억 달러, 전년비)의 약 34%를 차지하는 수준으로, 미국 내 투자 확대 흐름에 상당 부분 기여한 것으로 추정

  - 다만, 해당 투자가 해외에서 집행되면 미국 내 투자로 집계되지 않을 수 있고, 장비를 수입할 경우 GDP에는 부정적으로 반영될 수 있다는 점은 유의

   ⇒ BEA 기준 민간투자는 설비(Equipment), 지적재산권(IPP), 구조물(Structure)로 구분되며, 데이터 상 AI 품목만 별도로 식별하기 어려워 기술 및 인프라를 포괄적으로 분석 

 

 [해외시각]

 

상반기 GDP는 반기 연율화(HoH, SAAR) 기준 1.57% 성장한 가운데, AI 관련 ▲기술 투자 ▲인프라 투자 ▲순수출을 합산한 성장 기여도는 총 0.34%p(미조정)

 

○  (기술 투자)

 

기술 투자※의 성장 기여도는 1.45%p. 소프트웨어 가격 지수의 급변동으로 인한 통계적 왜곡을 조정 시 약 1.15%p

   ※ BEA 기준, 컴퓨터 및 부속기기 설비(Computers & peripheral equipment), 통신 설비(Communication equipment), 소프트웨어(IPP: Software)로 구성 

 

- 상반기 기술 투자는 18.39% 증가했으며, 이 중 컴퓨터 및 부속기기 설비는 81.51%, 통신 설비는 15.36%, 소프트웨어는 22.62% 증가

 - 소프트웨어 가격 지수가 ’24년에 급등한 이후 ’25년에 급락했던 움직임을 완만하게 평탄화(smoothing)하면, ’25년 상반기 성장 기여도는 약 0.3%p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JPM)

   • 품목의 가격 변동성이 큰 경우에는 실질화(deflate) 시 기여도를 크게 왜곡하며(BEA), 위와 같은 조정은 누적 기여도는 유지하면서 성장 경로를 더 일관적으로 제시

 

○ (인프라 투자)

 

AI 인프라에 대한 구조물 투자※의 성장 기여도는 0.06%p ※ BEA 기준, 데이터센터(Data Center), 전력 및 통신(Power &Communication)으로 구성

  - 상반기 AI 인프라에 대한 구조물 투자는 8.46% 증가했으며, 이 중 데이터센터는 28.44%, 전력 및 통신은 5.33% 증가

    • 데이터센터 투자는 `20년 이전 수치는 BEA에 없어, 인구조사국(Census Bureau)의 데이터센터 건설지출을 BEA의 데이터센터 상위 분류인 오피스 가격지수로 실질화한 값

 

○ (순수출)

 

AI 관련 품목※의 수출 성장 기여도는 0.47%p, 수입은 –1.71%p이며, 이에 따라 순수출 기여도는 –1.27%p.

  ※ 수입품에 대한 국내 부가가치 조정 시 0.1~0.2%p 증가 ※ BEA 기준, 컴퓨터 및 부속기기(Computers & peripherals), 반도체(Semiconductors), 전기 장비(Electrical equipment), 통신 장비(Telecommunications equipment)로 구성

 

 - 상반기 AI 관련 품목의 수입 증가율은 61.08%로 수출 증가율 36.56%를 크게 상회. 이는 AI 관련 장비와 부품을 상당 부분 해외에서 조달했기 때문

  - AI 기업이 해외에서 생산한 품목을 미국으로 반입할 때 미국에서 창출된 부가가치가 집계에서 누락돼, 이를 조정하면 `25년 상반기 순수출은 0.1~0.2%p 더 높게 산출

    • 해외 조달 비중이 큰 팹리스 기업(엔비디아, AMD, 브로드컴)의 매출총이익에서 R&D 비용을 제외한 금액을 국내 부가가치로 간주하면, 올해 상반기 명목 GDP에 0.1%p 이상 기여

 

 [시사점]

 

최근 AI 관련 투자 확대는 해외 수입 의존도가 높아 국내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제한적이고, 일부는 AI 인프라 구축 초기 단계에 나타나는 일시적 투자 급증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직접적인 성장 기여도는 과대평가될 소지

 

○ 최근 GDP 흐름을 해석할 때에는 AI 관련 설비투자 자체보다는, AI 관련 주가 상승이 가져온 부의 효과를 통해 소비가 얼마나 지지되고 있는지를 함께 볼 필요(JPMorgan)

○ 설비투자 정점이 예상보다 빠르게 도래하는 가운데, AI 서비스 도입 확산과 이에 따른 생산성 제고가 설비투자 둔화를 상쇄할 수 있는지가 성장 지속 가능성을 좌우할 전망

   - 하이퍼스케일러  CapEx 증가율(YoY)은 `24년 62% → `25년 59% → `26년 19% → `27년 9%로 급격히 둔화될 것으로 예상(Bloom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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