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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칼럼

중국의 세계 제조업 장악 경로(25-11-11)/지만수.금융연구원

<요 약>

 

1. 중국은 제조업에 진심

 

 중국 제조업의 양적, 질적 성장과 제조업 육성 의지

 

● 시진핑은 제조업 육성에 진심 :

    금융<제조업, 서비스<제조업, 부동산<제조업

   - 미국의 교훈 : 대국경제가 제조업을 out-sourcing 할 경우 사회적/안보적 문제 발생

   - 마오의 교훈 : 자신이 강한 전장에서 싸운다 (not 군사력, not 달러 체제)

 

2. 제조업을 장악하는 3가지 새로운 경로

 

 추격속도(과거), 규모, 경쟁력(현재)보다 발전 경로(미래)가 더 중요 

 

● 중국은 기술, 체제, 시장의 특성을 활용하여 제조업 전 영역에서 글로벌 산업을 장악하는 새로운 경로를 만들어내고 있음.

 

  노동집약적 제조업

     기술격변 : AI와 로봇이 인간의 노동을 대체

     중국의 노동집약적 산업 + AI + 로봇

     중국이 AI와 로봇 발전의 가장 큰 수혜자

 

자본집약적 전통산업

   국가주도적 체제의 불공정성

   트럼프 2기 대중정책이 이를 견제하는 데 실패

   국가주도 체제가 만들어내는 불공정성의 가장 큰 수혜자

 

신산업 (not 첨단산업)

   신산업 신시장에서 중국이 가장 큰 초기시장을 형성 -기존산업 :

    글로벌 가치사슬 내의 순차적 업그레이드 (이른바 catch up)

       - 신산업 : 초기 생태계/규모의 경제를 먼저 형성하는 것이 중요

   초기시장

   산업성장

   공급망 장악 패턴이 형성

   20년간 새로 등장한 대규모 신산업은 모두 중국이 선도 (전기차, 배터리, 태양광, 풍력…로봇, AI)

 

3. 노동집약적 산업: next China 등장 지연

 

 중국은 노동집약적 업종의 수출 경쟁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음.

 

 ● 이는 한국, 일본, 대만 등 선발 수출형 제조업국의 역사적 경험과는 다른 양상임

 ● post China 생산기지 성장이 억제 및 지체되고 있음.

    한국의 중간재와 자본재를 수출할 제2의 중국 시장이 빠르게 형성되지 않음.

     - next China 생산기지(수출시장)들은 중국에 비해 그 규모가 충분히 크지 않고,

     - 그 생산기지들에서 이제는 중국 기업 및 중국산 중간재/자본재와도 경쟁해야 함.

 

● 중국 산업에 대한 (아래로부터의) 위협 형성도 지연

   원래 제조업 선발국을 위협하는 것은 후발국의 빠른 추격임

     (일본-한국-중국).

   중국 산업을 (위가 아니라) 아래로부터의 위협할 국가가 가사화되지 않고 있음

 

● AI와 로봇 시대 :

  노동집약 산업은 신기술 활용 플랫폼 업종으로 성격이 변화

   이미 높은 수준의 기계화 자동화가 이루어진 산업보다 생산성 개선 효과가 가장 큰 업종

   휴머노이드의 범용성이 발휘될 경우, 대량생산 및 가격하락으로 작업장 배치 가능

    - 3가지 옵션 :

       다수 노동자 고용, 고가 전문 산업용 기계 사용, 저가 휴머노이드 배치

   산업화 역사상 처음으로 노동비용 상승에 따른 비교우위 변화를 자체 자본과 기술 투입으로 극복할 수 있는 국가가 등장.

 

4. 자본집약적 산업: 체제 불공정성 수혜

  

 자본집약적 전통제조업은 국가주도적 경제체제의 지원이 집중 

 

  ● 시진핑 집권 이후 강화되고 있는 국가주도적 경제체제(중국특색 사회주의)의 가장 큰 수혜자가 자본집약적 전통제조업임.

  ●미중 분쟁, 미국 우선주의, 다자체제 약화가 거꾸로 중국의 기업 지원 확대로 연결

  ● (참고)

   시진핑 집권 후, 중국특색을 가진 경제체제 구축 선언

    중국특색 사회주의 = 국가주도적 경제체제 = 국유기업 재성장

  ● (참고)

중국 국유기업의 변화 : 사멸하는 공룡

    저잣거리에 나온 공룡

    중국 국유기업이 글로벌 500대 기업 중 1/5인 상황.

     - 이들은 사업다각화와 글로벌 M&A를 통해 첨단 기업으로 변화하여 글로벌 경쟁에 참여

 ● 우리의 주력 수출산업에서 중국의 1위 기업은 모두 국유기업

    비시장적 경제체제가 야기하는 경쟁왜곡과 불공정성이 한국의 주력 산업을 위협하고 있음.

 

     * <한국의 수출 상위 업종의 중국 1위 기업>

    순위   업종           업종 1위 기업

     1      반도체          SMIC

     2    석유제품        중국석유천연가스

     3    석유화학        중국석유화공

     4    자동차 (부품)  상하이자동차

     6    일반기계         Weichai지주

     7     철 강             바오우(寶武)강철

     8   디스플레이      BOE과기그룹

     9      조선              대련선박중공그룹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2024년 8월 기준, 각사 홈페이지 등)

 

5. 신산업 : 공급망 장악 패턴이 형성

 

 신산업에서 초기시장 – 산업생태계 – 규모의 경제 - 공급망 장악 패턴

 

  ● 국내대순환 전략 :

    시장수요/산업공급 업그레이드 사이의 상호 선순환 형성이 목표

   - 중국 1위 시장시점과 1위 생산시점 :

     배터리(2017, 2015), 풍력터빈(2010, 2010), 태양광 패널(2011, 2013), 전기차(2015, 2023)  

 

  한국 : fast follow 산업/기업 성장 모델의 위기 

 

 ● 빠른 추격자에서 선도자(first mover)로 전환해야 한다는 논의가 유행

   - 한국보다 오히려 중국에서 이러한 전환이 활발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평가

 ● 중국기업이 First mover가 되는 산업에선 fast follow가 불가능함.

 ● 한국의 기업성장 모델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해야 하는 상황

   - 선진국 기업이 선도자일 때는 한국 대기업이 가지고 있는 학습능력, 전략적 의사 결정, 대규모 자본 투입을 통해 빠른 역할분담과 장기적 학습/추격이 가능

  - 신산업 신시장 업종에서 중국은 개발-시장화-양산-판매 모두를 자체에서 소화 할 수 있어 외국의 후발기업에게 빠른 추격의 기회가 없음.

 

2025. 11.14. 서울사회경제연구소-한국금융연구원 공동 정책심포지엄 자료

3. 지만수 - 중국 제조업.pdf
1.29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