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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이야기

Elizabeth Keith (1887~1956)

 

스코틀랜드 출신의 '엘리자베스 키스'가 부산항에 내린 건 1919년 삼일운동 직후였습니다.

일본에 근무하게 된 제부를 따라 자매가 함께 석달 계획으로 여행을 왔다가 귀국길에 조선을 들렀습니다.

조선의 산하, 한복을 입은 사람들, 총칼 차고 검문하는 일본 경찰 등을 보면서 그녀는 애틋한 마음과 조선에 대한 애정을 갖게되었고, 동생이 귀국한 후에도 혼자 남아 5년을 더 지냈습니다.

동대문 근처에 머물며 서울과 평양, 함흥, 원산 등지에서 수채화를 그렸고, "달빛 아래의 동대문" 작품의 성공에 힘입어 많은 목판화 작품을 남겼습니다.

그녀는 일제 강점기 시대에 일본과 조선을 오가며, 그림을 통해 일본의 식민지 정책을 규탄하고, 조선인의 고통을 호소하는 글을 써 책(Old Korea)을 펴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