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약>
▶ 러·우 전쟁과 서방 제재는 러시아 대외무역 구조의 급격한 재편을 촉발했으며, 교역 축이 유럽에서 아시 아·글로벌 사우스로 이동하면서 기존의 유럽 중심 서향 운송망은 약화되고 물류 흐름이 동·남향으로 이동
- 전쟁 이전 러시아 교역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던 유럽의 비중은 2025년 18.6%로 크게 축소된 반면, 중국·인 도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의 비중은 73.4%까지 확대
▶ 러시아는 단순한 운송 경로 전환을 넘어 물류 비효율성 심화와 유라시아 핵심 연결국 지위 약화에 대응 하는 한편, 물류체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 러시아의 운송망은 제재로 인해 운송 인프라·항만 접근·해운 서비스 등 물류 생태계 전반의 제약이 심화되 면서 장거리·고비용 구조로 전환
- 다만 최근 호르무즈 위기로 해상 운송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공급망 회복력과 유연성을 중시하는 물류 재편 속에 러시아의 유라시아 육상 운송망과 북극항로 등 대체 회랑의 전략적 가치 부각
▶ 러·우 전쟁 이후 러시아의 운송·물류 전략은 제재와 공급망 위기에 대응해 교역과 물류 흐름을 안정적으 로 유지·관리할 수 있는 운송·물류 주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환
- 특히 푸틴 5기 들어 국제운송회랑을 대외경제 재편과 수출 확대를 견인하는 핵심 성장축으로 강조하고, 5대 국제운송회랑(△ 동부 방향, △ 북서 방향, △ 국제남북운송회랑(INSTC), △ 아조프–흑해 방향, △ 북극항로) 개발을 우선 과제로 추진
▶ 러시아는 국제운송회랑 개발을 통해 새로운 유라시아 물류 지도 형성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되며, 한국 은 러시아와 인접한 유라시아 동단 국가로서 공급망 불안과 유라시아 물류 질서 재편 심화 속에서 러시 아의 운송·물류 전략 변화에 대한 다각적인 대응 방안 모색 필요
- 한국 입장에서 북방 유라시아와의 연결성은 단순한 대륙철도 연계를 넘어 공급망 회복력과 경제안보 차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동북아 물류·환적 네트워크 내 영향력과 경로 선택권 확보를 위한 기민한 대응 요구
- 향후 제재 환경 변화와 한반도 정세 안정 등 대외 여건 개선 시 한국의 항만·철도·조선·디지털 물류 경쟁 력은 북극·극동·유라시아 복합운송 네트워크에서 핵심 경쟁 우위이자 협력 자산으로 활용 가능
- 이에 한국은
△ 유라시아 물류 질서 변화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 구축,
△ 러시아와 실용적 협력 채널 유지 및 신뢰 기반 구축,
△ 중국·일본·미국 등 극동·북극 물류 관련 주요 이해관계국과의 공동연구 및 협 력 네트워크 확대,
△ 한·미·러 협력 가능성을 고려한 에너지·물류 공급망 안정화 방안 모색,
△ 국제 정세 를 고려한 단계별 북방 물류 협력 전략 및 공급망 대응 시나리오 마련 등을 통해 북방 유라시아 연결성과 중장기 협력 기반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필요
세경포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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