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353) 썸네일형 리스트형 眉巖 柳希春의 漢詩 硏究 /송재용.단국대 納凉/王維 더위를 식히며納凉/왕유王維 喬木萬餘株, 큰키나무 만 여 그루 淸流貫其中. 맑은 강물 그 사이를 꿰뚫고 흐른다. 前臨大川口, 앞으로 큰 강어귀를 마주하고 豁達來長風. 확 트여 장풍 불어온다. 漣漪涵白沙, 잔물결은 흰모래 속으로 잠겨들고 素鮪如游空. 은백색 물고기 허공을 헤엄치는 듯. 偃卧盤石上, 너럭바위 위에 드러누워 있으니 翻濤沃微躬. 출렁이는 물결이 미천한 몸 씻어준다. 漱流復濯足, 흐르는 물로 양치하고 발 씻으며 前對釣魚翁. 앞쪽에 고기 낚는 노인을 마주한다. 貪餌凡幾許, 미끼 탐내는 물고기 얼마나 될까? 徒思蓮葉東. 그저 연잎 동쪽만 생각할 텐데. 매화梅花/송宋 왕안석王安石 墻角數枝梅 담장 위의 매화 몇 가지 凌寒獨自開 겨울 추위에 홀로 피었네 遙知不是雪 멀리서 봐도 눈은 아니군 爲有暗香來 향기가 예까지 오는 걸 보면 종남산終南山/왕유王維 종남산終南山/왕유王維 太乙近天都 태을산은 높아 하늘에 가깝고 連山到海隅 이어진 산은 바닷가에 닿았네 白雲回望合 돌아보니 산은 흰 구름으로 덮였고 靑靄入看無 들어가니 푸른 이내는 보이지 않네 分野中峯變 하늘의 별자리는 중봉에서 나뉘고 陰晴眾壑殊 골짜기에 따라 날씨마저 다르네 欲投人處宿 인가를 찾아들어 묵어가려고 隔水問樵夫 물 건너편 나무꾼에게 물어보네 이색의 세화 십장생시(歲畫十長生詩) 연구/황수정.조선대 사선정四仙亭/서산대사 휴정 海枯松亦老 바다도 마르고 솔도 늙어 가고 鶴去雲悠悠 학이 떠난 뒤에 구름만 유유해라 月中人不見 달 속에 사람은 보이지 않고 三十六峯秋 서른여섯 봉우리에 가을빛만 『학산초담』의 이본 연구/허경진.연세대 설봉(雪峯) 강백년(姜栢年)의 시세계 고찰 /김묘정.단국대 이전 1 2 3 4 5 ··· 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