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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자료

[스크랩] [삼각산] - 숨은벽

 

숨은벽능선......

숨은벽리지는 백운대와 인수봉 사이의 작은 봉우리에서 북서쪽 효자리 방향으로 뻗은 암릉을 말한다. 클라이머들이 성곽 같은 암릉 아래의 가파른 절벽이 인수봉 동면의 대암벽과는 달리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숨어 있다 해서 숨은벽이라고 부르게 되었고, 그 암릉을 숨은벽능선이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개  요: 효자리-숨은벽-768.5봉-백운대로 이르는 암릉인 숨은벽릿지는 숨은벽 위에 있는

            릿지로, 백운대와 인수봉 사이에 있다.
            이 릿지는 초급자도  등반이 가능하지만 양옆이 깎아지른 절벽이 있어 부분적으로

            주의를 요한다.
            숨은벽릿지는 인수봉 서면벽과 백운대의 동면이 잘 조망되며, 가을단풍이 일품.

 

들머리: 숨은벽 암릉 접근로는 크게 두 가닥으로 나눌 수 있다.코스는 효자리쪽에서 올라

             오다가 550.3m봉 북서능선으로 곧장 붙는 것이 정석이라 할 수 있다.

             서낭당 입구 가게(파주상회) 옆길로 들어선 다음 골짜기 길을 따라 오르다가 폭포

             를 지난 후 골이 두 가닥으로 갈라지는 지점에서 왼쪽 숨은벽능선으로 붙는다

             백운산장쪽에서가는 방법이 있다.
             산장 우물 쪽의 골짜기를 계속 따라가면 백운대 호랑이굴로 가는 길과 숨은벽 최

             상단의 아주 좁은 안부가 나온다.
             이곳에서 20여분 골짜기를 따라가면 숨은벽 야영지가 나온다. 이곳에서 숨은벽을

             바라보고 맨 왼쪽으로 가면 된다.

             산행기점까지는 전철 3호선 구파발역에서 송추행 156번 시내버스를 타고 서낭당 입구

             (파주상회 앞)에서 내린다.

등반 길잡이


첫째마디 맨 왼쪽의 경사가 약한 면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쉬워 보이는 좁은 침니가 나온다.

604m봉 너머 슬랩이 최난 구간
숨은벽 암릉 가장 두드러지게 솟은 604m봉은 턱밑까지 슬랩으로 오른 다음 왼쪽으로 돌아 오른다. 오른쪽은 급경사 절벽으로 길이 끊어진다. 604m봉 다음 안부에서부터 약 30m길이로 뻗은 슬랩이 가장 어려운 구간이다. 특히 출발지점 5m 위의 소잔등같은 곳은 미끄러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초보자는 아래쪽에서 받쳐줄 수 있도로 대비하여야 한다. 위에서만 확보할 경우 양쪽 절벽으로 추락할 위험이 있다.

이때 침니의  바깥쪽인 왼쪽 사면을 오르면 쉽게 오를 수 있다. 이곳을  통과하면 주릉과 만나면서 가 끝난다. 


둘째마디는 왼쪽의 완만한  슬랩 또는 오른쪽 크랙을 따라 오르다 한사람이 통과할 수 있는 짧은 침니로 들어가면 된다.  자일을 사려 왼쪽으로 돌아가면 양호한 4미터의 짧은  슬랩 구간이 나온다. 이곳을 지나면 조금  걸어 올라가면 안부에서 양옆으로 둥그스름한 암릉을 지나면 제법 까다로운 슬랩(약 50m)이 나온다.

자일 길이가 50m가 되지 않으면 슬랩 중간에 자라고 있는 나무에서 피치를 끊고, 슬랩 등반이 끝나면 암각에 확보한다. 이어 침니를 빠져나가면 짧막짧막한 슬랩이 연이어 나타난다.


셋째마디에 이르는데 15미터의 계단식  슬랩을 오르면 된다.

넷째마디는  숨은벽릿지 구간 가운데 가장 위험한 35미터 슬랩 중간 부분이 약간  어려운편

이다. 볼트가 없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  이슬랩을 지나면 왼쪽으로 살짝 누운 크랙(약 5m)이 나타난다. 초보자들에게는 매우 어려운 구간이다. 크랙 왼쪽의 암릉 모서리를 타고 오르면 비교적 쉽다. 크랙 위의 암봉 정상에서 안부로 이어지는 경사면(약 3m)이 숨은벽 암릉길에서 간혹 안부로 내려서다 오른쪽의 절벽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한다. 꼭 확보를 보아준 상태에서 등반해야 한다.

여기서 실질적 등반이 끝나므로 자일을 사린다.  넷째마디 정상의 홀드를 잡고  내려서 바로 다음 홀드를 잡고 클라이밍 다운하면 계단식 바위를 따라  왼쪽 사면으로 내려간다. 

마지막마디 내려선 정점에서 바위를 따라 위로 올라가다 약간 까다로운 3∼4미터의사면상의 소나무를  지나면 완만해지면서 숲지대가  나온다. 숲지대를 따라 오르면 작은 바위지대가  나오고, 이어 짧은 슬랩을 넘어 추모비에 도착하면 등반은 끝난다.
 

768.5m봉에서 백운대 정상으로 올라갈 수도 있으나 '호랑이굴' 위의 크랙과 가로질러야 하는 구간이 까다롭다. 768.5m봉 아래 안부에서 숨은벽쪽으로 나서자마자 왼쪽 호랑이굴을 지난 후 자그마한 암봉 동사면을 가로지르면 백운대 정상이다.

하산하려면 인수봉 하강코스로 가는 능선길을 따르다,  하강지점으로 내려가 인수봉을 끼고 내려가면 21야영장이 나오고 인수산장이 나온다.

안부에서 왼쪽으로 돌아 잡목지대를 지나면 인수봉과 백운대 사이의 768.5m봉에 이른다. 인수봉을 마주본 상태에서 오른쪽 능선길로 따르다 안부에서 오른쪽 아래로 200m쯤 가면 백운산장이다.
 


장      비 : 2인1조 등반시 자일 1동과 2∼3개의 긴 슬링, 5개 정도의 퀵드로가 필요하다. 

릿지시간: 약 2시간  걸리지만, 암릉 기점까지 걸리는 시간을 생각하면 효자리 기점의 경우

               백운산장까지 4∼5시간, 우이동까지 내려가려면 7시간은 잡아야 한다. 숨은벽암

               릉은 저녁때가 되면 서풍이 심하게 몰아치는 곳이므로, 한여름이라도 방풍 겸

               방수 의류를 꼭 챙겨야 한다.


출처 : 살며 사랑하며~
글쓴이 : 주여리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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