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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

무제/김정희

무제(無題)-김정희(金正喜;1786-1856)

무제-김정희(金正喜)

淸晨漱古井(청신수고정) : 맑은 새벽에 엣 우물에서 양치질하니

古井紅如燃(고정홍여연) : 옛 우물이 불붙은 듯 붉네.

不知桃花發(부지도화발) : 복사꽃 핀 줄도 모르고

疑有丹沙泉(의유단사천) : 붉은 광석 샘이 있는가 생각했네.

綠溪行且止(녹계행차지) : 푸른 개울 따라 걷다가 쉬어 가는데

芳綠近人情(방록근인정) : 방초와 녹음이 사람의 마음에 다가오네.

愛到源深處(애도원심처) : 마음에 끌려 그 깊은 근원을 찾아가니

有村花柳明(유촌화류명) : 한 마을이 나타나는데 꽃과 버들이 밝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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