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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

柳屯田勸學文(유둔전권학문)

柳屯田勸學文(유둔전권학문)


柳永(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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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자식 기르기만 하고 가르치지 않는다면

이는 그 자식 사랑하지 않는 것이요


비록 가르치더라도 엄하게 하지 않는다면

이 또한 그 자식 사랑하지 않는 것이요


부모가 가르치는데도 자식이 배우지 않는다면

이는 자식이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요


비록 배우더라도 부지런히 배우지 않는다면

이 또한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네


그러므로 자식 기르면 반드시 가르쳐야 하고

가르치면 반드시 엄하게 해야 하며


부모가 엄하면 반드시 부지런할 것이요

부지런하면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배우면 서민의 자식이라도 공경(公卿)이 되고

배우지 않으면 공경의 자식이라도 서민이 된다네

 

父母養其子而不敎(부모양기자이불교) 是不愛其子也(시불애기자야)

雖敎而不嚴(수교이불엄) 是亦不愛其子也(시역불애기자야)

父母敎而不學(부모교이불학) 是子不愛其身也(시자불애기신야)

雖學而不勤(수학이불근) 是亦不愛其身也(시역불애기신야)

是故養子必敎(시고양자필교) 敎則必嚴(교즉필엄)

嚴則必勤(엄즉필근) 勤則必成(근즉필성)

學則庶人之子(학즉서인지자) 爲公卿(위공경)

不學則公卿之子(불학즉공경지자) 爲庶人(위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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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부지런히 배울 줄 알면 천한 자가 귀해질 수 있고 만일 배울 줄 모르면 귀한자가 도리어 천해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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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경대부[ 公卿大夫 ]

삼공(三公)구경(九卿)과 대부(大夫)를 말함. 중국 주()나라 때부터 있던 것으로 나중에는 벼슬이 높은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로 쓰임. 조선 시대의 경우 삼공은 삼정승(三政丞)이고, 구경은 의정부좌우참찬(議政府左右參贊), 육조판서(六曹判書), 한성판윤(漢城判尹) 등의 아홉 대신이며, 대부(大夫)는 정1품에서 종4품까지였음. [참고어] 공경재집(公卿宰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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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경[ 公卿 ] : 삼공(三公)과 구경(九卿)을 아울러 이르는 말.

삼공구경(三公九卿)은 중국 진한 시대의 행정관직의 총칭이다.

원래 예기삼공, 구경, 이십칠대부, 팔십일원사(三公九卿二十七大夫八十一元士)”라고 하여 작위의 등급을 나타낸 말이었다. 이것이 진나라에서 실무 관직에 적용되어 승상·어사대부·태위의 삼공과 그 아래 실무기관인 구경이 굳어졌다. 구경에 들어가는 직은 제사의례를 담당하는 태사, 궁중경비를 담당하는 광록훈, 궁문경비를 담당하는 위위, 차마 관리를 담당하는 태복, 사법을 담당하는 정위, 내조자 응대 및 접대를 담당하는 대홍려, 황족 처우를 담당하는 종정, 국가재정을 담당하는 대사농, 궁중재정을 담당하는 소부 등이 있었다. 또한 구경의 수는 아홉으로 한정된 것이 아니며, 그 용어는 이념적인 의미가 더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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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백과] 공경대부 [公卿大夫] (한국고전용어사전, 2001. 3. 30., 세종대왕기념사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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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 柳永 ]

중국 북송(北宋)의 사인(詞人). ‘만사(慢詞)'라고 불리는 복잡한 장편(長篇)이 많고 종래의 소령(少令:短篇詞) 중심의 오대 적(五代的)인 북송사(北宋詞)를 변화시켜 송사풍(宋詞風)의 굴절 많은 표현을 개발했다. 주요 저서에는 악장집(樂章集)등이 있다.

자 기경(耆卿). 초명(初名) 삼변(三變). 숭안(崇安:福建省) 출신. 1034년 진사에 급제하고 관직이 둔전원외랑(屯田員外郞)에 이르렀다. 속칭 유둔전(柳屯田)이라고도 부른다. 일찍부터 화류계에 출입하여 많은 가사를 썼고, 교방(敎坊:音樂敎習所)의 신곡은 모두 그의 가사에 의하여 불려졌다고 한다. 만년에는 불우하여 각지를 방랑하다가 죽은 것으로 전해진다. 그의 작품은 평이하고 통속적이며, 사람들의 마음에 젖어드는 섬세성으로 같은 시대의 안수(晏殊)와 구양수(歐陽修)의 지적(知的)이며 전아(典雅)한 경향과는 대조를 이루었다. 양식적(樣式的)으로는 만사(慢詞)라고 불리는 복잡한 장편(長篇)이 많고 종래의 소령(少令:短篇詞) 중심의 오대적(五代的)인 북송사(北宋詞)를 변화시켜 송사풍(宋詞風)의 굴절 많은 표현을 개발했으며 저서에 악장집(樂章集)(9)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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