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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이야기

천자문과 창세기-10/황원흥/SF

천자문과 창세기(10)

내복의상(乃服衣裳):
"옷을 지어 입기 시작했다"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를 하였더라
아담과 그 아내가
야호와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었더라"(창세기 3:7-8)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누가 너의 벗었음을 네게 고하였느냐"(창세기 3:10-11)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의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창세기3:21)

DNA연구에 의하면 기생충인 이가
머릿니에서 옷엣니로 분화한 시기로 보아 인류가 옷을 입기 시작한 것은
17만년 정도.
100만년전 체모가 사라지고
빙하기를 거치면서도
벌거벗고 살아온 세월이 수십만년입니다.
옷을 입자 현생인류가
아프리카를 떠나 이동하기 시작합니다.
개척에 필요한 의복이라는 수단을
얻은 것입니다.
이렇게 신체보호와 장식용에서
비롯된 옷이
창세기에서는 신에 대한 불순종의
상징이 되었읍니다.
눈이 밝아지자 벗은 줄 알고
치부를 감추기 위해 나뭇잎으로
하체를 가립니다.
그뒤 치마는 가죽옷으로
옷의 목적, 형태, 재질이 진화합니다.
우리 몸은 보시기에 좋은 창조물이지만
옷을 입기 시작하면서
인간 내면의 영적 상태를 밖으로
보여줍니다.
이제 옷은 윤리 도덕의 시작이며
문명의 시작이라고 보는 것은
천자문과 같은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