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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수필

홍석하 ‘8월 한낮’

밭두렁에 호박잎/

축 늘어져있는데...느티나무 가지에 앉아/

애가 타서 울어대는/

청개구리//

강물에 담긴 산에서/

시원스럽게 우는/

참매미//

구경하던/

파아란 하늘도/

하얀 구름도/

강물속에 들어가/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