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동안 그대로 있었다/
썩었는가 사랑아//
사랑은 나를 버리고 그대에게로 간다/
사랑은 그대를 버리고 세월로 간다//
잊혀진 상처의 늙은 자리는 환하다/
환하고 아프다//환하고 아픈 자리로 가리라/
앓는 꿈이 다시 세월을 얻을때//
공터에 뜬 무지개가/
세월속에 다시 아플때//
몸 얻지못한 마음의 입술이/
어느 풀잎자리를 더듬으며/
말 얻지못한 꿈을 더듬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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