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 안젤리코 「 네 명의 성인과 함께 있는 옥좌위의 성모자」,1433~1436경, Tempera on panel, 218㎝ × 240 ㎝ (전체),이탈리아 코프토나, 디오체사노 미술관 15세기 초에 태어난 프라 안젤리코(귀도 디 피에로, 1395~1455경)는 평범하게 인생을 시작했지만, 회화제작에 있어 전례 없는 수준에 이르렀으며, 이는 미술에 있어 이탈리아가 200년 동안 우위를 지키는 길을 열어주었다.
그리고 세상을 떠난 후에는 ‘안젤리코’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프라 안젤리코 형제는 책을 장식하는 일을 배웠는데, 1448년에 사망한 그의 형 베네데토는 필사를 하고, 젊은 귀도는 삽화를 그렸다. 그의 인생 초창기는 제단화의 대가가 되기 위한 기술을 연마하는 시간이었다. 귀도는 성 도미니코 수도원에 들어갔고 그곳에서 프라 조반니라는 이름을 받았다. 그간 쌓은 경험으로 1425년 프라 안젤리코는 메디치 가문으로부터 제단화를 하나 그려달라는 주문을 받는다. 이 작품을 통해 위협적인 도전에 성공적으로 대처했던 프라 안젤리코의 성숙한 면모를 볼 수 있다. 프라 안젤리코는 이야기의 매끈한 흐름을 만들어낼 뿐 아니라 일관된 흐름으로 그 이미지들을 엮어내야만 했다. 그 결과 금박을 배경으로 하여 여러 이야기와 의미가 세 개의 주요 장면에 겹쳐져 나타나는 하나의 제단화가 완성됐다. 중앙 패널의 꼭대기에 있는,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의 모습은 아래에 있는 중심 이미지(성모자)를 관장하고 있다. 이 그림의 양 옆에는 각각의 상징물을 들고 서 있는 성자들이 보인다. 그 아래에 있는 프레델라에는 성 도미니코와 성 프란체스코를 만나고 있는 교황 이노센트 3세의 모습이 보인다. 이 그림속 기독교 도상에는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힘과 화려함이 풍부하게 표현돼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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