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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풍경예술

사세타 『악마에게 맞는 성 안토니우스』/ http://cafe.daum.net/jangdalsoo/jKph/50

                                                               

 

사세타. 악마에게 맞는 성 안토니우스 St. Anthoney Beaten By Denils, 1423-1426, oil on panel, 24 × 39 ㎝,  이탈리아, 시에나 국립회화관 


사세타로 잘 알려진 스테파노 디 조반니 디 콘솔로(1400-1450경)는 15세기 시에나에서 가장 혁신적인 화가였다. 당시 시에나는 피렌체와 함께 토스카나 지방 문화의 중심지였다. 장식적이고 신비한 특징을 가진 시에나 회화는 불가사의함과 성스러움이 강조되어 있다.


사세타는 번영하는 시에나 회화 전통 속에 있는 화가로 시에나 회화보다 좀 더 자연주의적인 경향을 띠었던 피렌체 화파의 혁신적인 요소들을 병합하기 시작했다.


사세타의 가장 초기 작품으로 알려진 <성찬식 제단화>는 성 안토니우스와 토마스 아퀴나스의 삶을 묘사하는 세 폭 제단화이다. 이 제단화의 중앙 패널은 1777년에 제단화가 해체되었을 때 소실되었지만, <악마에게 맞는 성 안토니우스> 패널은 아직까지 전해지고 있다.


은둔자 성 안토니우스는 그의 믿음을 깨려는 세 명의 악마에게 매질을 당하고 있다. 버려진 그의 지팡이 옆에 무력하게 누운 늙은 성 안토니우스의 끔찍한 모습은 그 이후에 올 르네상스 그림 특유의 감정적인 반향을 이끌어 낸다. 사세타는 시에나의 미술과 피렌체의 혁신적인 요소를 병합하여 시에나 회화를 국제고딕양식에서 르네상스 양식으로 이끄는 데 기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