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의 시대에 칼뱅을 다시 생각하다 - ‘적응’(Accommodation)의 언어를 중심으로/송용원.장로회신학대
I. 들어가는 말 21세기 중반을 대비하는 오늘날 한국 사회는 급격한 초저출산과 초고령화, 핵개인화, 경제적불안정및외로움이라는새로운사회적도 전에직면하고있다.이러한상황은과거에는상상할수없었던새로운 형태의‘돌봄’의필요성을더욱부각시키고있다.사회학자우에노지즈 코에따르면, 1980년대부터영어권사회보장및복지분야에서사용되기 시작한‘돌봄’이라는용어는라틴어‘cura’에서유래하였으며, ‘걱정, 노 고, 불안’ 또는‘배려, 헌신’이라는두가지의미를지니고있다.신체적, 물리적측면을강조할때는‘돌봄’이라는용어를사용하고, 심리적측면을 강조할 때는 ‘배려’라는 용어를 사용한다.1) 이러한맥락에서‘돌봄’을정의하자면, 돌봄의고전으로평가받는 마이어로프(Mayeroff)의저서뺷케어의본질뺸에따르면, 돌봄은“한사람 의인격을돌보는것이그사람의성장과자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