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14464)
고령층 자영업 차주의 부채 현황과 시사점(24-10-31)/금융연구원.김현열 고령층 자영업자 수는 베이비붐 세대의 정년퇴직 시기와 맞물리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 이고 있음.코리아크레딧뷰로(KCB) 표본자료에서 개인사업자 대출을 보유한 차주를 자 영업 차주로 분류하여 분석한 결과, 다른 연령대 대비 65세 이상 자영업 차주의 소득 대 비 총부채잔액 비율(LTI)이 높은 것으로 나타남.특히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등 과밀업 종에 종사하는 65세 이상 자영업 차주의 LTI는 더욱 높은 것으로 파악됨.향후 고령층 자영업 차주의 상환 여력 대비 부채 부담이 심화될 경우를 대비하여, 현재 정부에서 진 행하는 다양한 자영업자 대상 경영 · 재창업 · 취업 컨설팅에 대한 고령층의 접근성을 충 분히 확보할 필요가 있음 ■ 고령층 자영업자 수는 베이비붐 세대의 정년퇴직 시기와 맞물리며 2011년 이후..
주요국의 제약·바이오의약품 산업 공급망 재편 정책 및 시사점(24-10-31)/한주희.국제무역통상연구원 지난 몇 년간 반도체, 전기차 및 배터리를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공급망 강화 및 육성정책이 큰 화두로 자리했다. 첨단산업의 공급망 대응정책은 2021년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반도체, 배터리, 핵심광물, 의약품 등 4대 산업 공급망 분석 보고서 작성을 지시하며 본격 촉발되었다. 이후 반도체는 반도체과학법(CHIPS Act)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핵심광물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통해 미국내 공급망 강화가 진행되고 있다. EU도 반도체법·배터리 규정, 그리고 그린딜 산업계획 안의 핵심원자재법(CRMA)을 통해 대응에 나섰다. 미국의 4대 산업 공급망 검토 중 의약품만 큰 주목을 받고 있지 못하고 있으며, 실제로 반도체나 배터리와 같은 대규모 재정집행을 수반하는 입법은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다. ..
컨테이너 해상운임 변동 특징과 2025년 전망(24-11-1)/옥웅기.국제무역통상연구원 컨테이너 해상운임은 항만 적체, 항로 통항 차질, 물동량 급증에 따른 병목현상 등으로 급변동하는 특징이 있다. 다행히 올해는 코로나 팬데믹 시기와 달리 미국 항만 적체 현상으로 인한 글로벌 가용 선복량의 축소가 없었다. 또한, 300만 TEU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신규 선복이 투입되면서 해상운송망 차질도 점차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선복공급은 7%, 글로벌 컨테이너 물동량은 연평균 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어 내년 컨테이너 해운시장은 공급과잉이 우세할 전망이다. 글로벌 해운수요를 견인하는 미국과 중국의 2025년 경제성장이 올해보다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해운수요 급증 가능성도 제한적이다. 내년에는 그동안 지정학적 이슈, 미·중 무역분쟁 등 불확실성에 가..
마가복음은 βίος인가? 헬렌 본드(H. K. Bond)의 The First Biography of Jesus에 대한 분석과 평가 /김선용 .독립연구자 초록본 연구는 공관복음서, 특히 마가복음을 고대 전기로 보는 최근 학계의 두드러진 동향을 비평적으로 분석하고 그 논지의 타당성에 문제를 제기한다.논의에 또렷한 초점 을 부여하고 시의적절함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 대상을 본드의 The First Biography of Jesus: Genre and Meaning in Mark’s Gospel에 국한한다.본드의 장르 이해와 논리 전개에 미진한 점이 적지 않다는 관찰로 시작해서, 본론의 첫 번째 장은 현대의 장르 이론의 빛 아래에서 본드의 주장을 하나씩 따져 보고, 서양 고전학계의 고대 전기 연구 현황을 근거로 본드의 논지를 이루는 바탕—마가복음은 고대 전기에 속한다—이 견실 하지 않다는 점을 보일 것이다.본론의 두 번째 장은 현대 종교학에서 정교하게 논의된 ..
묵시적 바울이란 무엇인가? 연구 동향과 제안/ 김두석.광신대 초록 최근까지 ‘묵시적 바울’의 연구 방식은 유대주의 문헌과 바울서신을 비교하는 것이 지배적이다. 이것은 바울의 묵시사상이 유대주의 종말론에서 기인했다는 전제에서 비 롯된 연구 방식이다. 하지만 본 논문은 묵시를 유대주의뿐만 아니라 그레코-로마 사회 에 공유되던 문화담화로 제안한다. 묵시는 초월적 공간과 시간에 관한 것이며, 초자연 적인 현상에 대한 이해를 포괄한다. 그와 같은 이해는 문화 안에서 공유되며, 그것이 담화의 형태로 구체화 될 때는 유사한 형식과 내용을 나타낸다. 바울 역시 그의 서신에 서 묵시사상을 드러낼 때 동시대에 공유되고 있던 문화담화의 틀 안에서 독자들과 대 화를 시도한다. 하지만 바울은 문화담화를 공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담화가 가지고 있는 이질성을 통하여 메시지를 전달한..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 교리의 신학적 성경적 타당성 고찰 /김찬영.대신대 [한글초록] 죄인이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다 함 받는다는 교리는 복음적 교회의 서고 넘어짐을 결정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죄인에게 전가되는 그리 스도의 의(義)의 원인인 그리스도의 순종의 정확한 성격과 범위에 대해서는 이견이 역사적으로 없지 않았고, 오늘날에도 국내외 교회에서 논쟁이 적지 않다. 상황에서 본 논문은 능동적 순종 교리의 신학적이고 성경 적인 타당성을 고찰해보았다. 이를 위해서 먼저, 그리스도의 수동적 순종 과 능동적 순종을 정의하고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 교리의 쟁점을 드러 내었다. 둘째,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과 관련 있는 장 칼뱅의 이해와 웨 스트민스터 표준문서의 진술과 회의를 살펴봄으로써 능동적 순종 교리가 개혁교회의 전통적인 가르침인지 검토했다. 끝으로,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 ..
종교는 폐기되어야 하는가? 리차드 도킨스의 종교관 비판과 종교의 유용성에 대한 소고/김도훈.장신대 1. 변증의 정의와 필요성​ 이글은 신무신론자들, 특히 도킨스가 생각하는 종교관을 비판적으로 평가하며 종교의 유용 성을 신학이 아닌 타 학문의 연구 결과를 빌려 설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다시 말해 이글 은 신학적 관점의 글이거나 기독교 내부적 대화의 시도가 아니라 전적으로 변증적 관점의 글 이다. 필자는 신무신론자들, 특히 도킨스의 글을 읽을 때마다 분노가 앞서고 감정이 앞선다. 이런 비논리적, 무논리적, 비상식적 무례한 글을 읽을 때마다 왜 이런 책을 읽어야 하는지 서 글프고, 이 책이 어마어마하게 팔렸다는 것이 더 서글프고, 소위 지성인이라는 대학교수들이 이 책을 읽고 환호하며 도킨스의 깃발에 모여 기독교를 조롱하는 대열에 서있는 것을 볼 때면 더더욱 서글퍼진다. 이글은 그래서 감정 섞인 글임을..
바울의 종말신학과 부활신앙:고린도전서 15:45의 마지막 아담과 살려주는 영/김의창.횃불 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 ​들어가는 말​게하더스 보스는 바울의 종말론이 사실상 기독교에 대한 그의 모든 가르침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하면서 “바울 사도의 종말론을 펼쳐 보이는 것이 곧 그의 신학 전체를 제시함을 의미한다”라고 하였다.1 그리고 탐 슈라이너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야말로 바울 신학의 근본적인 요소이고, 신자들의 부활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근거한다고 주장하였다.2 즉, 바울이 설명하는 신학은 종말론에 근거한 “종말신학”이고 그의 “종말신학”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바로 “부활신앙”, 곧 부활에 대한 이해에 있다. 바울은 서신서들 가운데에서 가장 자세하게 부활에 대해서 설명한 곳은 바로 고전 15장이다. 전 장에 걸쳐서 바울은 그리스도의 부활과 성도의 부활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에서도 35-50절은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