纖雲弄巧, 飛星傳限, 銀漢貂貂暗渡.
金風玉露一相逢, 便勝却人間無數.
柔情似水, 佳期如夢, 忍顧鵲橋歸路.
兩情若是久長時, 又豈在朝朝暮暮.
엷게 낀 구름은 별의 한을 전하고
은빛 고운 물결은 유유히 흐르는데
견우직녀 상봉을 어찌 인간의 해후에 비하랴.
온화한 정은 물과 같고, 그 한때는 꿈만 같아
오작교를 뒤로 두고 그 어찌 떠나리오.
두 마음 한데 얽혀 오래 오래 묵혀지면
또 어찌 그 정분을 조석에 끊으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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