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照波心一顆珠
州家遺騎饋春酒
旗亭下馬解秋衣
旗頭竹葉經春熟
鏡裏芙蓉照水鮮
一樽酒盡靑山暮
五月江深草閣寒
祇應七夕廻天浪
遙飛一酎賀江山
眼中故舊靑常在
舌本醇酿苦莫分
林間掃石安棋局
酒中彈劍發淸歌
홀로 낯선 시골에 있는 외로운 손이 되었네(獨在異鄕爲異客)(왕유)
백향산(白香山)…… 자빠지지 않고 술 잘 먹으며 또한 글도 잘하였네(不惟能酒赤能文
『송나라 소동파(蘇東坡),…… 취한 중에 어느덧 강남땅에 이르렀네(醉中不覺到江南).
『당나라의 이하(李贺)…… 때로는 반쯤 백 가지 꽃 앞에서 취하고(有時半醉百花前).』
『당나라의 피일휴(皮日休),…… 푸른 비단 치마 속에 좋은 시를 감추었네(碧紗裳藏詩草)
『당나라의 위장(韋莊)…… 붉은 은행나무 동산에서 주선(酒仙)을 찾네(紅杏園中覓酒仙)
『송나라 소식(蘇軾)…… 술이 깨고 나니 문밖에는 해가 석 자나 올라가 있고(酒醒門外三等日)
『당나라의 백거이(白居易)…… 달이 물결 가운데 비치니 한 알의 구슬이네(月照波心一顆珠).』
『송나라의 소식(蘇軾), 고을 집에 두고 온 말에 봄 술을 먹이네(州家遺騎饋春酒).』
『당나라의 이하(李賀),……기가 달린 정자에서 말을 내리고 가을 옷을 벗다(旗亭下馬解秋衣).』
『당나라의 백거이(白居易),……장둑 머리의 대잎으로 봄이 깊어감을 알겠도다(旗頭竹葉經春熟).』
『당나라의 온정균(溫庭筠)…… 거울 속에 비친 부용꽃이 맑은 물에 비추인다(鏡裏芙蓉照水鮮).』
『당나라 두보(杜甫)…… 오월 달에 강물이 깊으니 풀섶이 차도다(五月江深草閣寒).』
『당나라 백거이(白居易)…… 멀리 날아 한잔 술로 강산에 하례하고(遙飛一酎賀江山).』
『송나라 육유(陸游)…… 혀끝에서는 쓰고 단 술맛을 구별하기 어려웁고(舌本醇酿苦莫分
『당나라의 허혼(許渾)…… 숲 사이에 있는 돌 씻으니 바둑판에 제격이네(林間掃石安棋局
『당나라의 당언겸(唐彥謙)…… 칼을 들고 술 마시며 맑은 노래 부르도다(酒中彈劍發淸歌).』
『전인(前人), 그대는 천 사람 속에서도 조금 다른 것을 알겠도다(識君小異千人裏).』
『송나라 강기(姜夔)…… 눈 속에 떠오르는 옛 친구는 항상 건재하도다(眼中故舊靑常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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