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계(高啓)가 岳王을 읊은 詩>
大樹無枝向北風,千年遺恨泣英雄,
班師詔已成三殿,射虜書猶說兩宮,
每憶上方誰請劍,空嗟高廟自藏弓,
棲霞嶺上今回首,不見諸陵白露中
<오찬(吳璨)이 장헌묘(張憲墓)를 읊은 시>
將軍墳墓久凄涼,一股精忠侔夕陽,
寂寂松篁鎖煙霧,離離禾黍散牛羊,
遭逢盛世褒忠烈,整頓荒邱待表彰,
料得英靈應不泯,千秋猶是鎭錢塘。
(충성스런 석양은 장군의 무덤을 오래도록 처량하게 비춘다.
울울한 소나무들은 안개를 포옹하고, 저 멀리 소와 양 떼는 줄을 찾아 이리저리 거니는구나.
성세(盛世)를 맞아 영웅의 기개를 높이 찬양하니,
천추에 길이 남은 그 영혼은 깊이 이곳에 잠들고 있네.)
<악왕묘에 있는시>
靑山有幸埋忠骨,白鐵無辜鑄侫臣
청산은 복이 있어 충성된 자의 뼈를 묻었는데 백철(白鐵)은 덧없이 망신(侫臣)을 빚었구나·····
<월노사(月老祠)요. 사람의 혼인에 관한 일을 주관하는 곳>
願天下有情人,都成爲眷屬;
是前生註定事,莫錯過姻緣。
천하의 모든 연인들은 짝지워지기를 바란다. 전생에 이미 정해진 일이니 혼인의 연분을 놓치지 말지어다.
逸其人,因其地,全其天,昔之所難,今於是乎在。
그 사람이 뛰어난 것은 땅 때문이오, 하늘이 완전한 것은 옛날 괴로움을 당한 때문이다. 그 사람은 지금 이곳에 있다.
落花海上起神山, 꽃은 바다에 떨어져 신산(神山)을 이루고、
山在雲天縹緲間, 산은 구름 속으로 까마득히 솟구쳤는데、
中住雙仙不履世; 거기 사는 두 시선은 세상을 밟지 않는다.
長空自有劍飛還。 아! 하늘에는 검이 날아 돌아오도다.
'한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環肥燕瘦/http://blog.naver.com/misulmun94/192258913 (0) | 2019.12.12 |
---|---|
孫莘老求墨妙言詩-蘇軾/http://blog.naver.com/misulmun94/192258913 (0) | 2019.12.12 |
金令情潮/http://cafe.daum.net/cmurim/kZgC/14 (0) | 2019.12.06 |
崔灝-登黃鶴樓 (0) | 2019.11.28 |
沈沙谷의 詩-2 (0) | 2019.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