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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수필

이성부 -봄

기다리지 않아도 오고

기다림마저 잃었을 때에도 너는 온다...바람이

흔들어 깨우면

눈 부비며 너는 더디게 온다.

더디게 더디게 마침내 올 것이 온다.

너를 보면 눈부셔...먼데서 이기고 돌아온 사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