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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

백거이의 '曲江有感'에 화답함/이우식.http://cafe.daum.net/jangdalsoo/jDjr/2285

和白居易曲江有感


到處新開闢(도처신개벽)

詩人不飮狂(시인불음광)

逢花吟別界(봉화음별계)

至樂正無量(지락정무량)


백거이의 '曲江有感'에 화답함


가는 곳곳 새롭게 열린 세상이니

詩人은 술 마시지 않아도 미치네

아름다운 꽃 만나 별계 읊조리니 

지극한 그 즐거움 정말 무량하네.


<時調로 改譯>


到處에 새 세상이니 不飮해도 미치네

아름다운 꽃을 만나 별계를 읊조리니

지극한 그 즐거움이 참으로 무량하네.


*白居易: 중국 唐나라의 詩人(772~846). 字는 낙천(樂天). 號는 향산거사(香山居士),

취음선생(醉吟先生). 일상적인 언어 구사와 諷刺에 뛰어나며  평이하고 유려한 詩風

  원진(元稹)과  함께  원백체(元白體)로 통칭된다.  작품에  <長恨歌>, <琵琶行>이

유명하고 詩文集에 ≪白氏文集≫ 따위가 있다. 백씨(白氏) *開闢: 세상이 처음으로

생겨  열림  *不飮: 물이나  술 따위를  마시지  않음 *別界: 딴 세계란 뜻으로,

세계를 이름 *至樂: 더할 나위 없는 즐거움 *無量: 정도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