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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수필

송영희 -사월

이제 무슨 소용이 있으랴

다시 만난 날들이

기척없는 바람에도 저렇게

꽃잎은 흩날려 떨어지는데

꽃들이 피고

잎들이 지고

내 생애의 불꽃들도 그렇게

사라지고 있었다

이별은 그렇게 오고있었다

예고도 없이

눈부실수록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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