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해상운임은 항만 적체, 항로 통항 차질, 물동량 급증에 따른 병목현상 등으로 급변동하는 특징이 있다. 다행히 올해는 코로나 팬데믹 시기와 달리 미국 항만 적체 현상으로 인한 글로벌 가용 선복량의 축소가 없었다.
또한, 300만 TEU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신규 선복이 투입되면서 해상운송망 차질도 점차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선복공급은 7%, 글로벌 컨테이너 물동량은 연평균 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어 내년 컨테이너 해운시장은 공급과잉이 우세할 전망이다.
글로벌 해운수요를 견인하는 미국과 중국의 2025년 경제성장이 올해보다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해운수요 급증 가능성도 제한적이다.
내년에는 그동안 지정학적 이슈, 미·중 무역분쟁 등 불확실성에 가려졌던 글로벌 해운시장의 구조적 공급과잉이 부각되면서 해상운임 하방 압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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