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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칼럼

한국인 관광수입이 1위인 나라-크로아티아를 바꾼 한류 관광(25-11-13)/온라인커뮤니티

크로아티아는 최근 몇 년 새 아시아권 관광객, 그 중에서도 한국인들의 여행 패턴 변화와 소비력이 국가 경제를 뒤흔드는 새로운 현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3년, 크로아티아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의 총 체류일수는 약 20만 박으로, 중국의 15만 9,000박을 크게 넘어 아시아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실제 방문객 수 또한 2024년 10월 기준 전년 대비 37% 증가해 약 16만 명에 달했다.

이 같은 증가세는 티웨이항공의 인천-자그레브 직항노선 재개와 맞물리며 더욱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크로아티아 관광청 공식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 방문객의 하루 평균 소비액은 155유로(약 23만 원)로 미국인과 함께 최고 수준의 소비력을 기록했다.

단기 여행을 선호하는 일본이나 중국 관광객과 달리, 한국인은 체류 기간이 길고 현지에서의 지출 규모 역시 압도적으로 크다.

이로 인해 크로아티아 관광 산업의 수익 구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유명 여행지 두브로브니크, 스플리트, 자다르는 물론 소도시와 자연환경 체험지 등 다변화된 동선이 나타난다.

 

두브로브니크 구시가,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 등은 ‘왕좌의 게임’ 등 한류 콘텐츠와 결합, 한국 젊은 층에게 ‘SNS 버킷리스트’ 여행지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 왕좌의 게임 촬영지 효과로 2013~2018년 크로아티아에 1억 8,070만 유로의 관광 수익이 추가 유입된 것으로 집계된다. 2024년 5월 직항 노선이 주 3회로 확대된 이후 한국인의 접근성은 비약적으로 높아졌으며, 최신 유로존·솅겐조약 가입 혜택으로 주변국 연계 여행도 활성화됐다.

 

크로아티아의 연간 관광 수입은 최근 160억 유로(23조 원)에 달한다.

이는 GDP의 25% 이상을 차지해, 포르투갈 등 유럽 내 관광대국을 앞서는 수치다.

2024년 상반기 외국인 관광 수입이 이미 41억 5,000만 유로에 달했고, 연평균 6%가 넘는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급성장은 사계절 여행·지속 가능한 관광 정책, 현지 체험형 트렌드 확대의 결과로 분석된다.

 

한국인들은 단순히 관광지만 방문하는 것을 넘어, 지역 소도시에서의 장기 체류, 미식·힐링·전통 문화 체험 등에서 현지인들과 깊이 교류하며 경제, 문화 생태계를 변화시키고 있다.

이에 힘입어 크로아티아는 ‘2024 론리플래닛 세계 10대 여행지’ 선정, 은상 수상, UN관광기구 지속가능관광 부속회 의장국 선출 등 세계적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

 

크로아티아 관광부 장관은 2025년 이후 사계절 관광 프로그램을 확장, 한계수용력 조정 등 지속 가능한 정책 추진을 선언했다.

성수기 몰림 해소와 지역 균형 발전, 환경 보호까지 미리 대비하고 있다.

향후에도 한국인의 ‘체험 중심형·장기 체류’ 선호, 새로운 여행 모델 실험이 계속된다면, 크로아티아는 단순 관광지를 넘어 유럽 관광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세울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