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十章
黃穹氏ㅣ到天山洲 誓解惑復本之約 告衆勸勉修證之業 乃命長子有因氏 使明人世之事 使次子三子 巡行諸洲 黃穹氏乃入天山而化石 長嗚調音 以圖人世惑量之除盡無餘 期必大城恢復之誓約成就 於是 有因氏ㅣ繼受天符三印 此卽天地本音之象而使知其眞一根本者也 有因氏ㅣ哀憫諸人之寒冷夜暗 鑽燧發火 照明溫軀 又敎火食 諸人 大悅 有因氏千年 傳天符於子桓因氏 乃入山 專修禊祓不出 桓因氏ㅣ繼受天符三印 大明人世證理之事 於是 日光均照 氣候順常 血氣之類ㅣ庶得安堵 人相之怪ㅣ稍復本態 此 三世修證三千年 其功力 庶幾資於不咸者也
황궁씨가 천산주에 이르러 해혹복본, 즉 미혹을 풀고 근본을 회복하는 약속을 지킬 것을 굳게 맹세하였다. 무리에게 수증의 업, 즉 진리를 닦고 깨우치는 작업에 근면할 것을 말하였다. 이에 명하여 장자인 유인씨로 하여금 인간세상의 일을 밝히게 하고, 차자와 삼자에게는 모든 땅들을 순행토록 하였다. 그리고 황궁씨 자신은 천산에 들어가 돌로 화하여, 조음 즉 조화로운 음을 길게 울리도록 하였다. 이로써 인간세상의 미혹됨을 남김없이 제거하고 다하기를 도모코자 하였는데, 이것은 대성 회복의 서약을 반드시 성취하고자 한 것이다.
이에 유인씨가 천부 삼인을 계승하였다. 이것은 곧 천지본음의 상으로, 그 참된 하나의 근본을 알게 하는 것이었다. 유인씨가 사람들이 밤이 어둡고 또 한랭함에 떠는 것을 보고 불쌍하고 애통하게 여겨, 부싯돌과 나무로 불을 일으켜 밝게 비추고 몸을 따뜻하게 하며, 또 불로 음식을 해 먹는 법을 가르치니 모든 사람들이 크게 기뻐하였다.
유인씨 천년에 마침내 천부를 아들인 환인씨에게 전하고, 산으로 들어가 오직 계볼, 즉 청정과 공경의 의식을 수련하며 나오지 아니하였다. 환인씨가 천부삼인을 계승하여 받고 인간세상에서 증리 즉, 이치를 증명하는 일을 크게 밝혔다. 이에 이르러 햇빛이 고르게 비추이고 기후가 순하여 항상하였으며, 혈기를 지닌 무리들이 서서히 안정을 되찾게 되었다. 사람의 괴이한 형상들 역시 점차 본래의 모습을 회복해 갔다. 이는 삼세를 걸친 수증 삼천년의 공력 덕이며, 여러 기틀과 밑천이 아직 다 하지 않은데 바탕(의존)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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