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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

유자음 -孟郊-

      遊子吟(유자음)

                                           

慈母手中線(자모수중선) 자모의 수중실로,

遊子身上衣(유자신상의) 유자의 신상의 옷을,

臨行密密縫(임행밀밀봉) 누빔에 있어 알알이 누비니,

意恐遲遲歸(의공지지귀) 마음이 나들이 늦을까 염려된다.

難將寸草心(난장촌초심) 다만 한치 풀같은 마음으로,

報得三春輝(보득삼춘휘) 따뜻한 햇볕을 갚기 어려워라.

 

 

맹교가 지은 이 詩가 ,

이백이나 두보 도연명 왕유 등 수많은 시성 시선들의 작품을 뒤로하고,

현재 중국인에게 가장 늘리 즐겨 읽는 시 라하내요.

해설을 하자면,

자애로운 어머니가 나들이 떠나는 아들의 옷을 짓기위해 실로 바느질을 하는데

나그네 길에 옷이 헤어지지 않도록 촘촘히 꿰매고 있다.

그러면서 마음 속으로는 자식이 나들이에서 너무 늦게 돌아오지 않을까 걱정하신다.

이 어머니의 지극하신 사랑은 마치 춘삼월의 햇볕과도같다.

이 크나큰 사랑을 한치의 풀과도 같은 자식의 마음으로 어찌 보답할것이냐.

적어 올리고보니 돌아가신 어머님 생각이 간절하군요..

봄날 석달의 따스한 햇볕같은 어머니 사랑.....

한치 풀같은 자식의 마음으로 어찌 보답하리오..

여러분 부모님께 효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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