石壑不老, 水流不腐 - 劉禹錫
석학불로, 수류불부 - 유우석
돌은 골짜기에 있어도 늙지 않고, 물은 흘러야 썩지 않는다.
*壑: 골 학. 구렁 학.
물은 멈춰 서서 가만히 있으면 썩어버리게 마련이고, 계속 흘러가야만 썩지 않는 법이다.
요산요수라는 말이 있다. 그 중에 요수(樂水)는 물을 좋아한다는 것으로 슬기로운 사람의 형태를 얘기한 것이다.
그런데 돌이라면 가만히 있어도 늙지 않는 것으로 본 것이다. 공자께서도 요산(樂山)은 산을 좋아하는 것으로 인자의 모습을 형용하여 말씀하셨다. 듬직하고 너그러운 성품으로 모든 것을 품을 듯이 그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은 산일 것이다. 그러므로 장수한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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