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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

眞宗皇帝勸學

眞宗皇帝勸學(진종황제권학)

<진종황제 권학문>


眞宗皇帝(진종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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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부유하게 하려 좋은 밭 사려 마라

책 속에 절로 천종(千鍾)의 곡식 있다네


편안히 살려고 큰 집 짓지 마라

책속에 절로 화려한 집 있다네


문을 나설 때 따르는 사람 없음 한탄하지 마라

책 속에 거마(車馬)가 떨기처럼 많다네


아내를 맞음에 좋은 중매 없음 한탄하지 마라

책속에 얼굴이 옥처럼 아름다운 여인 있다네


남아가 평생의 뜻 이루고자 한다면

육경(六經)을 부지런히 창 앞에서 읽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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富家不用買良田(부가불용매양전) 書中自有千鍾粟(서중자유천종속)

安居不用架高堂(안거불용가고당) 書中自有黃金屋(서중자유황금옥)

出門莫恨無人隨(출문막한무인수) 書中車馬多如簇(서중거마다여족)

妻莫恨無良媒(취처막한무량매) 書中有女顔如玉(서중유녀안여옥)

男兒欲逐平生志(남아욕축평생지) 六經勤向窓前讀(육경근향창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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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귀영화가 책을 통하여 모두 이루어질 수 있음에 학문에 힘쓰라는 권고이다.


) -->송 진종(宋 眞宗, 968~ 1022)은 중국 북송의 제3대 황제(재위 998~ 1022) 태종의 아들이다. 초휘는 덕창(德昌)이며, 후에 원휴(元休), 원간(元侃) 등으로 개휘하였고, 즉위 후에 휘는 항()이다.




千鍾粟(천종속) : 천종(千鍾)64백 곡으로 많은 곡식을 가리킨다. 1종은 여섯 섬 너말이다. ()(:녹봉)으로 되어있는 본도 있다.

황금옥(黃金屋): 황금으로 지붕을 장식한 훌륭한 집.

() : 무리, 떨기

(취처) : 아내를 맞음. 장가 듦.

육경(六經): 유교의 여섯 경전. 시경(詩經)서경(書經)예기(禮記)악경(樂經)역경(易經)춘추(春秋)>를 가리켜 육경이라 하였다. 악경은 진 나라 때 불에 타 없어져 오경이라 부르게 되었는데, 악경대신 주례(周禮)>를 넣어 육경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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