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문자새(雁門紫塞)
계전적성(鷄田赤城):
북방엔 만리장성 안문관이
자새(紫塞)에 있고,
계전(鷄田)과 적성(赤城)이 있으며
곤지갈석(昆池碣石)
거야동정(鉅野洞庭):
서남방엔 대호수 곤명지,
동북쪽엔 갈석산,
동쪽엔 거야 평야,
장강 남쪽엔 동정호가 있다.
광원면막(曠遠綿邈)
암수묘막(巖岫杳冥):
산천은 넓고 멀어
아득하고 막막하며,
암혈과 산봉우리
그윽하고 아득하다
천자문은
동서남북 펼쳐진 중국 대륙의
광활한 영토를 찬탄합니다.
안문(雁門)은 주변 산세가 높고 험하여
새가 날아 넘을 수 없고
오직 기러기만 날아 넘는 틈이 있다는
곳으로, 만리장성의 관문 중 하나인
안문관(雁門關)을 말합니다.
산서성의 남북을 연결하는
교통과 군사 요충지였습니다.
자새(紫塞)는 유목민족의 침입을
막기 위해 축조한 만리장성의 흙빛이
자색이므로 자색의 요새라 불렸습니다.
계전(鷄田)은 중국 대륙의 서쪽
옹주(雍州)에 있는 곳으로
황하의 물가에 있었다고 합니다.
주(周)나라 문왕(文王)이 암탉을 얻고
왕업을 이루었다고 하며,
진목공(秦穆公)도 이곳에서 암탉을 얻고
패업(覇業)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계전 아래 보계사(寶鷄祠)가 있어,
진(秦)나라 임금이 동지(冬至)에
제사를 지냈던 곳입니다.
계전(鷄田)과 적성(赤城)은 안문관과
더불어 북방의 중요한 요새였습니다.
곤지(昆池)는 중국 서남방 운남성
곤명현에 있는 곤명지(昆明池)를
말합니다. 이곳은 동남아와
천축국(天竺國), 인도로 가는
중요한 교통로입니다.
갈석산(碣石山)은 바위가 우뚝 솟은 산을
뜻하는데, 고대에 아홉 황제가 오른
산으로 진시황, 한무제(漢武帝), 수양제
(隋煬帝), 당태종(唐太宗) 등이
올랐다고 합니다.
거야(鉅野)는 거록군(鉅鹿郡)에 있다고
하는데, 산동성 거야현(鉅野縣) 북쪽으로
추정되며 동이족이 활발하게 활동했던
전쟁의 격전지였습니다.
동정호(洞庭湖)는 호남성(湖南省) 북부
악양(岳陽)에 있는 장강변의 대호수로
옛부터 수많은 시인 묵객이 이곳을 찾아
시를 읊고 노래했던 곳입니다.
동정호를 읊은 시 중 두보(杜甫)가
지은 '등악양루(登岳陽樓)'입니다.
昔聞洞庭水 今上岳陽樓
(석문동정수 금상악양루)
吳楚東南坼 乾坤日夜浮
(오초동남탁 건곤일야부)
親朋無一字 老病有孤舟
(친붕무일자 노병유고주)
戎馬關山北 憑軒涕泗流
(융마관산북 빙헌체사류)
옛부터 유명한 동정호
악양루(岳陽樓) 이제야 오르니
오와 초 땅은 동, 남으로 갈라졌고
하늘과 땅은 밤낮 떠 있구나
친한 벗 소식 한 자 없어
늙고 병든 몸 홀로 배에 오르나
관산 북쪽엔 전쟁 소식 뿐
난간에 기대어 눈물만 흩뿌리누나
누가 누구를 의지하고
눈물을 흘리나요.
창세기는 말합니다.
"너희는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창세기 12:1-2)
천지를 창조한 하나님은
동서남북 그 어느 곳도
광활한 영토를 약속하지 않습니다.
다만 네가 딛고 있는 그 땅위에 서있는
너 자신이 복의 근원임을 말합니다.
눈을 들어 보세요.
끝이 보이지 않는
광막한 대지의 주인은
누구인가요?
진정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고
찬양해야 할 대상은
나 밖에 있지 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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