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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이야기

천자문과 창세기(67)-황원흥/SF

 위어조자(爲語助者): 사람의 말과 글의 생각과 표현을 돕는 것이 있다네. 인간의 삶은 행위(爲)와 언어(語)로 표현되는데 여기에는 반드시 돕는(助) 자(者)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천자문은 네 가지 조력자를 열거합니다. 바로 '이끼 언(焉)'자와 '이끼 재(哉)' 자와 '온 호(乎)' 자와 '이끼 야(也)' 자입니다. '이끼'란 토씨를 의미하는 옛말 '입겻'을 쓴 것입니다. '잇기'로 쓰기도 합니다. 창세기도 인간의 삶에 조력자가 필요함을 말합니다. "빛이 있었고"(창세기 1:3)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게 하고"(창세기 1:6) "뭍을 땅이라 부르시고 모인 물을 바다라 부르시니"(창세기 1:10)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어"(창세기 1:11) "하늘의 궁창에 광명체들이 있어 낮과 밤을 나뉘게 하고 그것들로 징조와 계절과 날과 해를 이루게 하라"( 창세기 1:14) "물들은 생물을 번성하게 하라 땅 위 궁창에는 새가 날으라 하시고"(창세기 1:20) "땅은 그 생물을 종류대로 내되"(창세기 1:24) "하나님이 자기의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창세기 1:26) "아담에게 돕는 배필이 없으므로 ...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 이끌어 오시니 아담이 이르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한 몸을 이룰지로다"(창세기 인간 자신도 남자와 여자가 한 몸을 이루어 서로 돕는 배필이 됩니다. 우리가 욕심에만 사로잡혀 잊고 있을지라도 우리의 삶은 우리 자신을 포함하여 우리 주위의 모든 자연, 빛과 물과 흙과 동식물, 나아가 해 달 별조차도 모두 우리에게 필요한 귀중한 조력자임을 말합니다. 창세기는 곧 창생기(創生記)요 창조기(創助記)입니다. 천자문에서 언급하는 네 가지 조력자의 의미는 다음 회에서 설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