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재호야(焉哉乎也): 말과 글의 생각과 표현은 끝 마무리를 어찌 하느냐에 있다네. 천자문도 창세기도 '인간은 어디로부터 와서 어디로 가는가?' 하는 의문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다음은 '인간과 우주 만물은 어떠한 관계가 있는가?'를 역사를 통해 의문을 풀어나갑니다. 끝으로 '이러한 관계를 우리 삶에 어떻게 구현해 나갈 것인가?'로 결론 짓습니다. 천자문은 이러한 의문에 네 가지 조력자를 열거합니다. '이끼 언(焉)'자는 '어찌하여' 인간은 태어나서 어디로 가는가에 대한 의문을 일으키는 것을 말합니다. 창세기도 '어찌하여?'를 말합니다. "뱀이 여자에게 물어 이르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창세기 3:1) '이끼 재(哉)' 자는 '그러한가' 하는 의문과 긍정을 함께 갖는 말입니다. 창세기도 말합니다.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창세기 3:3) '온 호(乎)' 자는 '과연 그렇구나' 하고 의문을 넘어 긍정과 느낌( ! )을 표현합니다. 창세기도 말합니다.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러운지라!"(창세기 3:6) '이끼 야(也)' 자는 의문의 결론을 짓고 마침표(•)를 찍는 것입니다. 창세기도 말합니다. "여자가 그 열매를 따 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창세기 3:6-7) 뱀은 인간이 갖는 마음의 의문 부호 ( ? )였습니다. 의문은 생각과 느낌( ! )의 시작이었습니다. 금단의 열매는 인간의 의문과 생각과 느낌의 씨앗인 일 점( • ) 이었습니다. 천자문도 창세기도 일 점 마음에서 만들어지고 일 점 마음에서 마칩니다. 다음회에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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