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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수필

오장환 ‘병든 서울’

“8월15일 밤에 나는 병원에서 울었다./

너희들은 다같은 기쁨에/

내가 운 줄 알지만 그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일본천황의 방송도,/

기쁨에 넘치는 소문도,/

내게는 곧이가 들리지않았다./

나는 그저 병든 탕아로/

홀어머니 앞에서 죽는 것이 부끄럽고 원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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