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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수필

신동엽(1930년8월18일생)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누가...구름 한 송이 없이 맑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네가 본 건, 먹구름/

그걸 하늘로 알고/

일생을 살아갔다...닦아라...네 마음속 구름/

찢어라...네 머리 덮은 쇠항아리...엄숙한 세상을/

서럽게/

눈물 흘려//

살아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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