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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수필

엄마 /오탁번

엄마는 아빠하고 안방에서 자고 
나는 동생하고 내 방에서 잔다 

동생이 자다 깨어 칭얼거려서 
엄마를 불러도 대답이 없다 

엄마 아빠는 무얼 하고 있을까 
우는 동생 내가 달래 재운다 

아침이 되면 아빠가 싱긋싱긋 웃는다 
-엄마가 동생공장공장장인 걸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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