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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수필

전봉준-유시

때가 오니 천하가 모두 힘을 같이 했건만                時來天地皆同力

운이 다하니 영웅도 스스로 할 바를 모를 내라        運去英雄不自謀

백성을 사랑하는 정의일 뿐 나에게는 과실이 없나니 民正義我無失

나라를 위하는 오직 한마음 그 누가 알리                 爲國丹心誰有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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