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우체국앞에 서면
그리움 가득 담은 가을편지에
코발트 하늘 실어보내고 싶다...누구에게라도 사랑고백 담은
색 고운 가을엽서 띄우고싶다
내게도 간절한 시간이 있었음을
길 가 코스모스 볼을 부비고
우체국 지붕위 내려앉은 파란 하늘
찬란했던 여름이 지고있다
가을우체국앞에 서면
나도 모르게 되뇌이는 말
사랑해요
사랑합니다
'시수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천득 ‘시월’ (0) | 2019.10.02 |
---|---|
정일근 ‘쑥부쟁이 사랑’ (0) | 2019.10.02 |
오인태 ‘꽃무릇’ (0) | 2019.09.25 |
김준태 ‘참깨를 털며’ (0) | 2019.09.23 |
이성진 ‘가을 코스모스’ (0) | 2019.09.19 |